더에듀 김승호 객원기자 | 대전광역시와 충청남도가 통합을 추진하는 가운데, 시장과 교육감은 러닝메이트로 선출하는 내용이 담긴 관련법이 공개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10일 대전·충남 행정통합 민관협의체(민관협)는 3차 회의를 열고 ‘(가칭)대전충남특별시 설치 및 경제과학수도 조성을 위한 특별법(안)’ 초안을 공개했다. 이번 안은 지난해 11월부터 준비했으며 총 7편 17장 18절 294개 조문과 부칙으로 구성했다. 법안은 대전시와 충남도를 통합해 하나의 특별시로 만드는 것이다. 자연스레 대전시장과 충남도지사는 특별시장으로, 대전교육감과 충남교육감는 특별시교육감이 되면서 각각 한 명으로 줄게 된다. 특히 논란이 되는 것은 교육감 선출방식으로 기존 직선제가 아닌 러닝메이트제를 담았다는 것이다. 각각의 광역자치단체의 일반행정과 교육자치행정 연계 강화를 위한 것으로 기존 지방 제도와의 차별점이라는 게 민관협의 입장이다. 이창기 민관협 공동위원장은 “교육도 진영으로 갈리면서 상당히 정치적 성격이 강한 상황이다. (그럴 바에는) 자치단체와 함께 협력하는 게 좋겠다는 아이디어 차원에서 논의한 것”이라며 “조만간 관련 기관과 협의하는 등 교육계 의견을 받아들여 합리적
더에듀 정지혜 기자 | 유아들도 사교육에 적지 않은 돈을 지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부는 ‘2024 유아사교육비 시험조사’ 결과도 발표했다. 이 조사는 2026년 국가 승인 통계인 영유아 사교육 조사를 본격 실시하기 전 ‘시험조사(미승인 통계)’로 6세 미만 취학전 영유아 가구 부모 1만 3241명을 대상으로 7~9월 실시됐다. 조사에 따르면, 6세 미만 아이들은 지난해 7~9월 사교육비로 8154억원을 쓴 것으로 추정됐다. 사교육에 참여한 유아는 47.6%였으며, 1인당 월평균 33만 2000원을 쓴 것으로 나타났다. 만 2세 이하 참여율은 24.6%, 만 3세는 50.3%, 만 4세는 68.9%, 만 5세는 81.2%로 나타났다. 영유아 아이들의 주당 평균 사교육 참여 시간은 5.6시간이었다. 특히 예체능 및 기타 과목(월평균 17만 2000원)보다 국어, 영어, 수학, 논술 등 일반 과목을 배우는 데 지출한 액수(월평균 34만원)가 더 많았다. 과목별로 보면 영어(41만 4000원), 교양(12만 7000원), 체육(12만 7000원), 음악(12만 2000원), 사회·과학(7만 9000원), 논술(7만 5000원) 순이었다. 국영수 등 일반과
더에듀 정지혜 기자 | 지난해 초중고교생 사교육비가 29조원을 넘어서며 4년 연속 최고치를 경신했다. 1인당 월평균 지출액은 물론 참여율, 참여 시간도 모두 늘었다. 교육부와 통계청은 13일 ‘2024년 초중고 사교육비 조사’를 실시한 결과를 발표했다. 전국 초·중·고 약 3000개 학교 학생 약 7만 4000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지난해 사교육비 총액은 29조 2000억원으로 전년보다 7.7%(2조 1000억원) 증가했다. 1년 사이 학생 수는 521만명에서 513만명으로 1.5%(8만명) 줄었는데, 오히려 사교육비 총액은 늘어났다. 사교육비 총액 규모는 2021년 23조 4000억원, 2022년 26조원, 2023년 27조 1000억원에 이어 4년 연속 최고치를 경신했다. 사교육 참여율 80% 넘어...영어·수학·국어 순으로 사교육비 증가세는 초중고 모두에서 나타났다. 학교급별 사교육비 총액을 보면 초등학교는 13조 2000억원, 중학교 7조 8000억원, 고등학교 8조 1000억원을 기록했다. 증가폭은 중학교가 9.5%로 가장 컸고, 이어 고등학교(7.9%), 초등학교(6.5%) 순이었다. 초중고 사교육 참여율은 80%로 역대 최고치였다. 전년대비 1
더에듀 정지혜 기자 | 강원교육청이 6월부터 안전한 현장체험학습 운영과 인솔 교직원의 부담 경감을 위해 현장체험학습 안전관리 보조인력을 지원한다. 강원교육청은 학급당 2명의 인솔교원을 확보하기 어려운 초등학교 과밀학급을 중심으로 인솔 보조인력을 지원한다. 초등학교 1861학급을 대상으로 하며, 각 학급당 연 3회의 인솔 보조인력을 채용할 수 있다. 총 지원 예산은 5억 23만 7000원으로 지원은 확정학급 편성 기준으로 학생 수가 19명 이상인 과밀학급이 우선 선정된다. 현장체험학습 인솔 보조 인력은 학부모, 자원봉사자, 교육 및 안전 관련 학과 재학생 또는 졸업자 등을 대상으로 채용하며, 반드시 학교 또는 교육지원청에서 실시하는 2시간의 안전교육을 이수해야 한다. 보조인력은 여행 출발지부터 도착지까지 전 일정에 동행해 학생 인솔, 야간 생활지도, 유사시 응급구조 등의 업무를 지원하게 된다. 보조인력 채용 시에는 성범죄 및 아동학대 관련 범죄 전력 조회를 의무화해 학생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한다. 이와 관련해 강원교육청은 현장체험학습과 관련한 학교 현장의 의견을 듣고 구체적인 학교 지원 방안을 함께 모색하기 위해 19일 교원 단체를 시작으로 초․중등 교장
더에듀 정지혜 기자 | 울산교육청은 1수업 2교사제 운영을 희망하는 초등학교와 중학교를 대상으로 ‘협력강사 연계 시스템’을 전국 최초로 도입해 운영한다. 이번 연계 시스템 도입은 협력강사 모집과 연계 과정을 자동화해 학교의 업무 부담을 줄이고, 학습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했다. 학교는 협력강사 채용 과정의 번거로움을 덜 수 있으며, 강사 지원자는 희망하는 학교별로 서류 제출과 면접 심사를 받는 번거로운 과정을 생략할 수 있어 희망 학교와 협력 강사 지원자 모두에게 효과적인 지원이 가능하다. 1수업 2교사제는 초중학교 희망 학급과 교과를 대상으로 정규 수업 중 담임 또는 교과교사와 협력강사가 함께 협력 수업을 진행하는 제도다. 협력강사는 정규 수업에서 학습이 어려운 학생들을 즉각 지원하며, 특히 읽기, 쓰기, 수리(국어, 영어, 수학) 영역(교과)에 대하여 기초학력 보장이 필요한 학생들에게 맞춤형 교육을 제공한다. 협력강사 모집은 ‘초중등 교원자격증 소지자, 4년제 대학 졸업자 등 일정 요건을 충족하는 지원자’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울산교육청 누리집 협력강사 연계 시스템(https://usbasic.use.go.kr)을 활용해 오는 19일까지 지원받으며, 서
더에듀 정지혜 기자 | 서울교육청은 12일 해외 학생과의 수업 교류 프로그램인 ‘국제공동수업’ 사업을 올해 30개국, 330개교에서 추진한다. 국제공동수업은 서울 학생들이 세계 각국의 학생들과 온오프라인으로 만나 함께 수업을 받는 교류 프로그램으로, 2021년부터 진행해왔다. 참여국은 일본, 대만, 그리스, 프랑스, 미국, 호주 등 30개국이다. 지난해에는 30개국, 308개 학교가 참여했다. 학생들은 메타버스와 인공지능(AI)을 이용한 작품 전시, 생태전환 UCC 제작, 글로벌 리더의 역량, 각국의 복지 정책 등 다양한 주제를 해외 학생과 토론한다. 서울교육청은 학생 간 대면 교류를 위해 3억원을 편성하고 매뉴얼을 제작·배포할 계획이다. 정근식 교육감은 “해외 학생들과 문화와 정서를 공유하는 경험을 통해 서울 학생들이 글로벌 소통 능력을 갖춘 세계시민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더에듀 정지혜 기자 | 2025학년도 서울대·고려대·연세대(SKY) 로스쿨 합격자 중 86%가 서울대·고려대·연세대학교 출신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여성 합격자 비율은 39.0%로 최근 5년 새 최저를 기록했으며, 30세 이상 합격자는 전년대비 88.9% 증가했다. 종로학원은 12일 세 대학의 올해 로스쿨 합격자를 분석한 결과를 공개했다.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전체 합격자 403명 중 SKY 출신은 348명(86.4%)으로 집계됐다. 이중 서울대가 과반인 202명(50.1%), 연세대 86명(21.3%), 고려대 60명(14.9%)이었다. 이밖에 카이스트 13명, 성균관대 9명, 경찰대·이화여대 각 6명, 중앙대 4명, 서강대·한양대 각 3명, 경희대·전남대 각 2명 순이었다. 카이스트 합격자는 전년도 5명에서 13명으로 2.6배가 됐다. 대학별로 보면 서울대 로스쿨 합격자 156명 중 66.7%가 서울대, 12.2%가 연세대, 9.6%가 고려대 출신으로 SKY 출신이 전체 합격자의 88.5%를 차지했다. 카이스트 출신은 7명이었다. 연세대 로스쿨은 합격자 126명 중 90.5%, 고려대 로스쿨은 합격자 121명 중 79.3%가 SKY 출신인 것으로 파악됐
더에듀 지성배 기자 | 강원도 고성 학생들이 서울 강남구청이 운영하는 수능인강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게 됐다. 고성군은 11일 강남구청과 인터넷 수능방송국 제공 강의를 고성 지역 학생들도 수강할 수 있게 하는 내용의 프로그램 공동 이용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강의 과목은 국어, 영어, 수학, 사회, 과학 등으로 중고등학생들은 비용 부담 없이 1년간 무제한 수강이 가능하다. 희망 학생은 소속 학교를 통해 오는 14일까지 신청하면 된다. 함명준 고성군수는 “서울 강남구와 협약을 통해 지역의 학생들에게 수준 높은 인터넷 강의 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양질의 인터넷 강의를 비용 부담 없이 수강할 수 있게 된 만큼 학생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밝혔다.
더에듀 지성배 기자 | 대구교육청이 대구 AI 디지털교과서(DT) 활용 수업 지원 사이트(www.ai-dt.net)를 개통, AIDT 수업의 원활한 운영을 지원한다. 교사와 학생들은 사이트를 통해 수업 준비부터 설계, 적용까지 단계별로 필요한 자료와 교과서별 매뉴얼, 테크센터 기술 지원 연계 등 현장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받는다. 주요 내용은 ▲학생 교육디지털원패스 및 AI 디지털교과서 포털 가입 안내 자료 ▲수업 사례 및 설계 지원 ▲교과별 AI 디지털교과서 활용 영상 ▲교과서 활용 매뉴얼 및 관련 영상 ▲문의 및 장애 지원 신청 등이다. 선도 교원을 중심으로‘AI 디지털교과서 현장지원단’을 구성하여 AI 디지털교과서의 수업 적용 및 활용에 어려움을 겪는 교사와 학교를 대상으로 1:1 맞춤형 컨설팅과 교원 연수 등을 지원할 계획으로, 오는 4월부터 이 사이트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강은희 교육감은 “이번 사이트 개통은 AI 디지털교과서가 학교 현장에서 안정적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돕는 중요한 첫걸음”이라며, “앞으로도 교사들이 AI 디지털교과서를 원활히 활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다양한 교육 콘텐츠와 지원책을 확대해 나가겠다”
더에듀 지성배 기자 | 신입생을 대상으로 휴학을 종용하는 등 단체행동을 한 의대 학생회 소속 학생들이 경찰에 고발됐다. 교육부는 11일 ㄱ대학교와 ㄴ대학교 학생회 소속 학생들이 다른 학생들에게 단체행동 참여를 강요하는 사례가 ‘의과대학 학생 보호·신고센터’에 접수됐다며, 2건을 지난 7일 경찰청에 수사의뢰했다고 밝혔다. ㄱ대학교 의대 학생회 소속 학생들은 2025학년도 신입생을 대상으로 간담회를 개최해 단체행동 참여를 종용한 의혹을 받는다. 이들은 익명으로 실시한 단체행동 참여 의향 수요 조사에서 츄학 찬성 의견이 낮게 나오자 실명으로 재투표를 실시했다. 또 신입생 온라인 단체방에 ‘25학번 투쟁 가이드라인 안내’ 공지글을 게시, ①모든 수업/실습 거부 ②휴학신청서 사본 학생회 제출 ③모든 과목에 대한 수강신청 철회 등을 구체적으로 지시한 혐의를 받는다. ㄴ대학교 의대 학생회 소속 학생들 역시 신입생을 대상으로 온라인 실명 단체행동 참여 의향 수요조사를 실시하면서 찬성 쪽에 치우친 중간 집계 결과를 의과생들이 모여 있는 온라인 단체방에 공지하는 방법으로 반대 의견을 가진 학생들과 수요조사에 아직 참여하지 않은 학생들을 압박했다. 또 재학생들에게는 휴학계를 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