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에듀 지성배 기자 | 초등교사노동조합(초등노조)이 학기 초 혼란스런 돌봄교실 상황을 정하며 지역사회 돌봄 시설 활용을 제안했다. 지난해 시범 도입된 늘봄교실이 올해 초등학교 모든 학년으로 확대됐다. 늘봄교실은 초등 방과후학교와 돌봄교실을 통합한 것으로 학교에 따라 평일 오전 7시부터 오후 8시까지 운영한다. 특히 돌봄교실은 저학년 학생이라면 누구나 이용 가능하고, 하루 2시간의 무료 프로그램이 제공되면서 높은 수요가 예상됐다. 이에 대응해 정부는 늘봄지원실장을 도입했으나, 한 명이 3~4개 학교를 담당하는 상황이다. 초등노조는 “관리할 학쌩은 늘어났으나 인력은 턱없이 부족하다”며 “늘봄지원실장은 100명이 넘는 학생들의 스케쥴을 관리해야 한다. 학교 현장 혼란은 담임교사들 몫”이라고 전했다. 특히 “학생들 스케쥴에 맞게 담당자에게 인계하는 과정에서 시간이 지체돼 다음 스케쥴이 밀리기도 한다”며 “기다리는 과정에서 불안한 학부모의 민원이 들어오며 학생들이 사라지는 것도 다반사라 담임교사들은 사라진 아이들을 찾기 바쁘다”고 토로했다. 또 중학년과 고학년은 정규 수업이 진행되는 상황에서 공간이 부족해 늘봄교실 이용 아이들이 체육관과 컴퓨터실, 실과실 등을 사용하
더에듀 정지혜 기자 | 정부가 2026학년도 의과대학 모집인원을 지난해 증원하기 이전 수준인 3058명으로 되돌리는 방안을 수용하기로 했다. 다만 의대생들이 3월 내 전원 복귀해야 한단다는 전제를 달았다. 이주호 교육부 장관은 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학생 복귀 및 의대 교육 정상화 관련 브리핑에서 의대 총장·학장단이 건의한 내년도 의대 모집인원을 증원 전인 3058명으로 조정하는 안을 수용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어 “3월 말까지 의대생이 복귀하지 않는 경우 총장들이 건의한 바와 같이 ‘2026학년도 모집인원을 2024학년도 정원 수준으로 조정하는 방안’은 철회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40개 의대 학장 협의체인 의대협회는 지난달 17일 “2026학년도 모집인원을 3058명으로 수용할 경우 의대생을 반드시 복귀시키겠다”는 취지의 건의문을 교육부에 제출했다. 의대가 있는 대학 총장모임인 의총협도 지난 5일 온라인 회의에서 의대협회와 뜻을 같이하기로 결정하고, 2026학년도 의대 모집인원을 3천58명으로 대학의 장이 조정할 수 있게 해달라고 정부에 건의했다.
더에듀 지성배 기자 | 대전과 울산교육청은 지역교권보호위원회(교보위)에 교사 위원을 단 한 명도 두지 않았으며, 광주와 부산은 1명씩밖에 없었다. 결국 전체 165개 교보위 중 절반에 가까운 76개에는 교사 위원이 단 한 명도 없었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은 7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지역교권보호위원회 구성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하며, 교사위원의 비율을 늘려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번 자료는 김문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서 나왔다. 교보위는 교원의 교육활동 보호에 관한 사항을 심의하는 기구로 시도교육청에게 설치 의무가 있다. 지난 2024년 학교에서 교육지원청으로 이관됐으며 위원으로는 교장과 교감, 교사, 학부모, 변호사 등이 참여한다. 자료에 따르면, 교보위 위원수는 전체 3482명이었다. 이 중 교사위원은 252명으로 7.24%에 불과해 가장 난은 비율을 기록했다. 특히 165개 교보위 중 46%에 해당하는 76개에는 교사위원이 단 한 명도 없었다. 지역별로는 대전과 울산에서 단 한 명의 교사도 참여하고 있지 않았으며, 광주와 부산은 각 1명에 불과했다. 반대로 28명 중 11명이 교사위원인 세종이 가장 높은 비율을 보였다. 교원의 지위 향상 및 교육
더에듀 정지혜 기자 | 교육부가 독서교육통합플랫폼 ‘독서로’에 교과서 수록 도서 정보 데이터베이스(DB)를 개방했다. 그간 교과서 수록 도서 정보는 각 교과서 부록 등에서 확인할 수 있어 해당 도서 정보를 학교급·학년·교과별로 통합하거나 분류·활용하는 데 제약이 있었다. 이에 교육부는 한국교육학술정보, 16개 교과용도서 발행사와 협력해 교과서 수록 정보 도서 DB를 구축했다. DB에는 작년 12월까지 교과서에 수록된 도서 정보가 포함됐다. 초·중·고등학교 교과서에 수록된 문학, 역사, 과학, 사회 등 다양한 분야의 도서 기본정보(제목저자·출판사·출판연도 등)와 해당 교과서의 정보(교과목·교육과정·출판연도·학교급·학년·교과서명·교과서 발행사명), 교과단원 또는 기재 페이지 정보 등이다. 독서로(ead365.edunet.net)에서 교사 또는 학생 인증을 거쳐 로그인한 후 학년·교과목을 선택해 검색할 수 있고 파일로 내려받는 것도 가능하다. 소속 학교 도서관에 해당 도서가 있는지 확인한 뒤 대출 예약도 할 수 있다. 교육부는 우선 상반기엔 학생·교사에게만 해당 데이터를 개방하고, 이후 단계적으로 공공데이터로 개방해 누구나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더에듀 정지혜 기자 | 차세대 한국유학종합시스템(studyinkorea.go.kr)이 7일 공식 개통된다. 한국유학종합시스템은 인공지능(AI) 및 빅데이터를 활용해 스마트한 시스템으로 개편됐다. 인공지능(AI) 기반 24시간 지능형 상담 서비스와 100여 개 외국어 자동 번역 기능을 통한 더 신속하고 정확한 정보 제공이 가능해졌다. 한국유학종합시스템은 정부가 운영하는 공식 한국유학 포털사이트로 2012년부터 온라인 한국유학박람회 운영, 온라인 원서접수 등 다양한 기능을 제공한다. 포털 접속자의 행동 데이터를 분석하는 시스템도 구축돼 방문자 맞춤형 콘텐츠도 제공된다. 아울러 외국인 유학생들의 입학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국내 대학 외국인 입학전형 시 온라인 입학 신청 서비스를 제공하며, 전 과정을 시스템 내에서 온라인화해 편의성을 높였다. 한상신 국립국제교육원장은 “한국 유학을 희망하는 외국인 학생들이 효율적으로 정보를 탐색하고, 입학에서부터 취업까지 원스톱으로 서비스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지속적인 시스템 개선과 서비스 확대를 통해 한국유학종합시스템이 외국인 유학생 유치와 지원에 기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더에듀 정지혜 기자 | 교육부와 한국교육학술정보원이 6일 ‘인공지능·디지털(AID) 30+ 프로젝트’의 일환인 ‘2025년 사이버대학 디지털 교육환경 고도화 지원사업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사이버대학 디지털 교육환경 고도화 지원사업’은 사이버대학의 원격교육 전문성을 기반으로 온라인 고등교육 선도사례를 구축하기 위해 올해 처음 도입됐다. 또 사이버대학을 대상으로 4년 만에 신설된 재정지원 사업이기도 하다. 사이버대학은 신입생의 약 82%가 성인학습자로 온라인 콘텐츠를 중심으로 교육과정이 운영되는 특성상 교육콘텐츠 제작을 위한 디지털 인프라 개선이 필수적이다. 투입되는 예산은 19억원으로 인공지능(AI)·디지털 기술 및 인프라 도입을 통한 실감형 콘텐츠 제작 및 맞춤형 학습 확대 등을 지원한다. 5개 사이버대학 1곳당 3억 6000만원을 지급하고, 나머지 1억원은 사업관리·컨설팅 등 운영비로 사용된다. 우선 사이버대학의 인공지능(AI)·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디지털 인프라 구축을 지원한다. 스튜디오 구축 등 하드웨어뿐만 아니라, 다양한 실감형 콘텐츠 제작을 위한 소프트웨어와 제작된 콘텐츠 운영을 위한 학습지원 시스템까지 지원 대상에 포함됐다. 또 학생 맞춤형 확
더에듀 전영진 기자 | 대한교사협회와 테크빌교육이 업무협약을 체결, 교사 및 예비교사 역량 강화와 공교육 발전에 손을 잡았다. 지난달 27일 테크빌교육에서 진행된 협약실을 통해 양 기관은 ▲온라인·라이브 직무연수 및 자율연수 기획·개발 ▲교사 및 예비교사 대상 콘텐츠 및 강의 지원 ▲교육 상품 기획 및 개발 협력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구체적으로 대한교사협회는 소속 회원들이 테크빌교육의 ‘쌤동네’ 플랫폼을 활용해 교사 및 예비교사 대상 콘텐츠를 등록하고 강의를 진행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또 교육 상품 기획 및 개발 과정에서 ‘티처몰’과 협업을 강화하고, 테크빌교육이 제공하는 서비스 및 콘텐츠 개발 과정에서 현장 교사들의 의견을 반영할 수 있도록 협조할 예정이다. 테크빌교육은 대한교사협회가 개발하는 교육과정을 ‘티처빌연수원’에서 직무연수 및 자율연수 서비스로 운영하고, 다양한 홍보 및 운영을 지원한다. 이밖에 ‘쌤동네’ 및 ‘티처몰’ 플랫폼을 활용해 교사 및 예비교사들의 강의 활동과 교육 상품 개발에 적극 나선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교사 및 예비교사들의 역량 강화를 위한 다양한 교육 서비스 및 콘텐츠 확대와 함께, 교육 현장의 실질적인 요구
더에듀 지성배 기자 | 특수학급 교사 98.5%가 현장체험학습 진행 과정에서 안전사고 위험을 느낀다고 했으며, 64.9%는 매우 두렵다고 응답했다. 또 61.4%는 특수학급 별도 실시가 부적절하다고 응답했다. 전국특수교사노조는 5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현장체험학습 안전사고 대응 방안 모색을 위한 설문’ 결과를 발표했다. 설문은 2월 25~28일 실시됐으며, 특수학급과 특수학교로 나눠 진행됐다. 특수학급 교사는 782명, 특수학교 교사는 174명이 참여했다. 우선 특수학교 교사 65.8%는 학년별과 별개로 현장체험학습을 실시한다고 답변했다. 학부모 및 학생의 요구가 57.2%로 가장 많았으며, 단순 관행이 37.9%였다. 그러나 61.4%의 교사들은 특수학급 별도 현장체험학습은 불필요하다고 답변했으며 응답자의 73.2%는 안전사고 위험 때문이라고 답했다. 반면 별도 실시가 필요하다고 응답한 38.6%의 교사는 ‘교과 교육과정 및 진로직업 교육과정 운영을 위해’, ‘장애학생의 직접 경험이 중요해서’ 등의 이유를 남겼다. 특히 98.5%의 교사들은 현장체험학습 진행 시 안전사고 위험을 느낀다고 답했으며, 이중 64.9%는 매우 두렵다고 응답해 개선이 필요해 보
더에듀 김승호 객원기자 | 현장 교사들의 자발적인 연구 공유회가 만들어졌다. 인디스쿨의 ‘인디스콜라’이다. 현장의 문제와 어려움에 관한 사항이 개인의 불만이 아니라 제대로 연구된 연구물로 만들어진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갖는다. 지난달 14일, 인디스쿨의 교육현장연구 생태계 활성 사업인 인디스콜라 결과 공유회가 열렸다. 인디스콜라는 서이초 사건 이후 초등교사의 목소리를 '연구'라는 도구로 지속해서 남기기 위해 추진된 사업이다. 이날 공유회에는 30여명의 교사들이 온오프라인으로 참여했다. 연구를 책임지고 진행한 현장연구자 7명, 연구의 방향을 잡아준 멘토 3명, 사업을 기획하고 연구 지원한 인디스쿨 3명이 중심을 이뤘다. 이들은 지난해 8월부터 올 2월까지 198일 동안 7회의 온오프라인 모임을 통해 연구를 진행했다. 서로 다른 7개의 연구를 위한 설문조사에는 2196명(누적)의 초등교사가 참여했으며 11명의 인터뷰이를 통해 초등학교 교사들의 목소리를 담았다. 이렇게 나온 연구는 ▲학교 내 지원이 초등교사의 효능감과 조직몰입에 미치는 영향 ▲초등교사의 자아탄력성 수준에 관한 연구 ▲중간경력 초등교사의 정체성 고민에 대한 질적연구 ▲교원 성과상여금 제도와 초등교사
더에듀 지성배 기자 | 유치원 교직원 배치 기준을 시도교육감이 정할 수 있도록 한 유아교육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넘은 것에 전북교사노조는 합리적 기준 수립 토대가 마련됐다고 환영하면서도 수업·교무 지원 교사, 보직교사 등의 배치 필요성을 촉구하고 나섰다. 국회를 통과한 유아교육법 개정안은, 기존 대통령령으로 정하도록 한 교직원 배치 기준을 시도교육감이 정할 수 있도록 했다. 이는 현행 초중등 교직원 배치 기준과 맞춘 것으로 인구 구조 변화와 교육계획 등을 지역 특수성에 맞춰 유연하게 배치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받고 있다. 전북교사노조 역시 이번 개정안 통과를 두고 “더 합리적인 교원 배치 기준을 수립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된 것”이라고 평했다. 그러면서도 유치원 교육 환경에 맞는 교사들의 추가 배치를 촉구했다. 구체적으로 수업 지원 교사의 기준 마련을 통해 누리과정 5개 영역(신체 운동·건강, 의사소통, 사회관계, 예술경험, 자연탐구)에 특화된 놀이와 교육을 담당하거나 안전 및 인성 교육과 같이 법으로 정한 필수교육의 담당을 제안했다. 또 교무업무 지원교사를 배치해 과중한 행정 업무보다 유아 지도와 수업 개전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