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에듀 지성배 기자 | 지난 2022년 강원교육감 선거에서 교육청 소속 공무원들이 신경호 당시 후보를 지원했다는 고위급 관료의 폭로가 나왔다. 신 후보는 교육감 선거 당선 이후, 선거 사조직 불법 운영 등의 이유로 재판 받고 있는 중이라 이와 연계된 주장인지에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이로 인해 청내에서 권력을 잡게 된 인사를 암시해 논란이다. 최준호 강원교육청 정책협력관이 4일 기자회견을 열고 2022년 교육감선거 당시 도교육청 공무원 다수가 선거에 개입했다고 주장했다. 최 협력관은 당시 캠프 사무장으로 총괄자였다. 그는 “저 자신에 대한 깊은 반성과 더 이상 침묵해서는 안 된다는 양심의 소리에 따라 이 자리에 섰다”며 “공직사회의 정치적 중립성과 국민 신뢰 회복을 위한 진실한 고백”이라며 말을 열었다. 그러면서 “제가 사무장으로 선임되기 전부터 강원도교육청 소속 다수 공무원이 정책팀을 구성해 운영했다”며 “선거 본격화 전에 연 정책 관련 워크숍을 열었고, 이 자리에 교육청 소속 공무원들이 참석해 교육정책 및 교육방향에 대한 의견을 제시하고 논의하는 일들이 있었다”고 밝혔다. 사실이라면, 해당 공무원들은 국가공무원법 위반(정치중립성 위반)에, 신 교육감은 선
더에듀 전영진 기자 | 경북 경산교육지원청과 스마트교육학회가 업무협약(MOU)을 체결, 디지털 교육 생태계 구축으로 지역 학생들을 미래 인재로 양성하는 데 힘을 합하기로 했다. 양 기관은 지난 1일 이 같은 취지의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한 AI 에듀테크 디지털교육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부응하는 디지털 교육 생태계 구축과 함께, 경산 지역 학생들이 미래 사회에 필요한 핵심 역량을 갖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목적이 있다. 양 기관은 ▲AI, 코딩, 드론 등 첨단 4차산업 교육 프로그램의 운영 ▲스마트 액티비티 플랫폼과 에듀테크 디지털교육 ▲소규모학교, 다문화·특수학생을 위한 맞춤형 교육 ▲교원 역량 강화를 위한 연수 지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특히 스마트교육학회가 보유한 전문 인력과 100여개 에듀테크 회원사의 기술 역량을 경산교육지원청의 교육목표와 연계해, 초·중학교 대상 미래 교육 프로그램 기획 및 운영에 협력하고, 현장 실증, 교사 연수, 학생 교육활동에 이르기까지 실질적으로 협조하기로 했다. 박경화 경산교육지원청 교육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학생들이 디지털 시대의 주역
더에듀 지성배 기자 | 인공지능(AI) 디지털교과서(DT)를 교과서가 아닌 교육자료로 하는 초중등교육법 개정안이 결국 국회를 통과했다. 국회는 4일 본회의를 열고 AIDT를 교육자료로 지정한 초중등교육법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표결 결과는 재적 298인, 재석 250인, 찬성 162인, 반대 87이다. 구체적으로 AIDT와 같은 지능정보 기술 활용 학습지원 소프트웨어는 교과서가 아닌 교육자료로 규정했다. 시행은 후 즉시이다. 해당 법안은 지난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으나 올초 당시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의 거부권 행사로 국회로 넘어왔으며 결국 부결돼 폐기됐다. 그러나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다시 법안이 발의됐으며, 지난 10일 국회 교육위원회, 지난 22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 의원들의 찬성으로 통과됐다. 본회의에서도 국민의힘에서는 서지영·정성국 의원이, 더불어민주당에서는 고민정 의원이 토론에 나서는 등 기싸움은 이어졌다. 개정안 통과에 대해 교육부는 “각 시도교육청과 협의해 현장 혼란이 없도록 지원하겠다”며 “2학기 학사 운영에 차질이 없도록 질의응답 등을 통해 신속히 안내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더에듀 지성배 기자 | 인공지능(AI) 디지털교과서(DT) 효용성은 사용 경험이 많을수록 긍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법적으로 교과서가 아닌 교육자료 지정 확정을 앞두고 AIDT를 직접 사용한 교사들의 의견 불충분 문제 제기와 함께 교과서 지위 1년 연장이 요청됐다. 한국교과서협회는 지난달 27~29일 ‘AIDT 효용성 인식 조사’를 실시했다. 전국 초중고 교사 총 1000명이 참여했으며, 온라인 설문으로 진행됐다. 조사 보고에서는 주 3~4회 이상 사용자(38%)를 적극적 사용자, 기타 사용자(62%)를 소극적 사용자로 분류했다. 일단 AIDT가 학습 목표를 빠르게 달성할 수 있다고 생각하냐는 질문에 ▲적극적 사용자의 71.2% ▲소극적 사용자의 45.7% ▲미사용자의 34.8%가 그렇다고 응답했다. 학습 효과성을 증진하냐는 질문에는 ▲적극적 사용자의 76% ▲소극적 사용자의 48% ▲미사용자의 38%가 그렇다고 답했다. 학생들 학습에 기능이 유용하냐는 질문에 ▲적극적 사용자의 70.4% ▲소극적 사용자의 52.5% ▲미사용자의 40.4%가 긍정 반응을 보였다. 교사의 수업에 있어 기능이 유용하냐는 질문에는 ▲적극적 사용자의 71.2% ▲소극적 사용자의 50
더에듀 전영진 기자 | 강원교육청의 농어촌유학 참여 학생이 5학기 만에 10배가 넘는 규모로 성장, 도시와 농촌이 상생하는 미래형 교육 모델 성공 사례로 자리 잡아가는 모양새다. 지난 2023년 2학기 33명의 학생으로 시작한 강원 농어촌유학은 올 2학기 364명의 참여하는 것으로 확정됐다. 5학기 만에 10배가 넘는 규모의 확대를 기록한 것. 특히 올 1학기 참여 학생 중 96%에 달하는 270명이 2학기 유학을 연장하면서, 학생과 학부모 등의 높은 만족도도 증명됐다. 자연 속에서 자유롭게 뛰놀고, 친구들과 우정을 나누고, 마을 어르신들과는 가족처럼 지내면서 아이들이 공동체를 통해 건강하게 성장하고 있음이 확인된다. 농어촌유학은 지역사회에도 활기를 불어 넣고 있다. 작은학교에 활력이 생기며 폐교위기를 넘어서고 있고, 지역 경제와 공동체 회복에 기여하는 모습이다. 다만 기초지자체의 더 적극적인 지원이 있어야 이 같은 성과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현재 강원도청에서 주거비 지원 예산의 50%를 분담해주고 있지만, 타 시도에 비해 그 기간이 상대적으로 짧은 편이라 장기 정주 고려 유학 가정에는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신경호 강원교육감은 “자연과 교육이 어우러진
더에듀 지성배 기자 | 고교무상교육비의 국비 지원을 3년 연장하는 내용의 지방교육재정교부금법 개정안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법사위)를 통과했다. 기존 47.5% 부담에서 47.5% 이내 부담으로 바뀌어 국비 지원 감소 가능성은 열려 있다. 국회 법사위는 1일 오전 전체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지방교육재정교부금법 개정안을 여야 합의로 통과시켰다. 해당 조항은 지난해 말 한시법으로 종료된 것으로, 오는 4일 예정된 본회의를 통과하면 2학기부터 지원이 가능하다. 2학기에는 약 4700억이 들어갈 것으로 예상되며, 국가가 이를 지원하는 것으로 결정되어 있다. 변경된 것은 기존 국비 지원 비율이 47.5% 고정에서 47.5% 이내로 변동 가능성을 남겼다는 것이다. 이는 교육부의 요청에 따름이다. 최은옥 교육부 차관은 “전체적인 국가재정도 고려해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요청 이유를 설명했다. 한편, 고교무상교육비 국비 지원을 연장하는 내용의 해당 법안은 지난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으나 당시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의 거부권 행사로 국회로 돌아와 폐기된 이후 다시 국회에서 추진되고 있다.
더에듀 지성배 기자 |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100일을 앞두고 8~9월은 전 범위에 대한 심화학습을, 10~11월은 실전 모의고사와 오답노트 집중 학습 조언이 나왔다. 종로학원은 1일 ‘수능 D-100일 전략’ 자료를 배포 “지난해 대입 정시 결과, 인문계는 수학과 탐구, 자연계는 국어와 탐구과목 합격 점수가 상대적으로 낮게 형성됐다”며 “상위권 주요 대학에서는 이들 과목이 핵심 변별력 과목임을 인식하고 남은 기간 학습ㄷ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또 “논술전형에서 수능 최저를 요구하는 대학들의 수능 최저 충족률은 평균 30% 정도에 불과하다”며 “수능 직전까지 논술과 수능 중 학습비중은 절대적으로 수능에 두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종로학원의 과목별 분석을 살펴 보면, 수학의 경우 표준점수 최고점이 2022학년도 이후 통상 이과 학생들이 선택하는 미적분 과목이 문과 학생들이 주로 응시하는 확률과 통계보다 높게 형성됐다. 6월 모의평가에서도 미적분은 143점, 확률과 통계는 136점으로 표준점수 최고점에서 7점차가 발생했다. 종로학원은 “수능에서 미적분과 확률과 통계 표준점수 최고점 격차는 2022학년도 3점, 2023학년도 3점
더에듀 지성배 기자 | 정부가 다자녀 가구의 신용카드 소득공제 한도를 자녀 수에 따라 확대하고 교육비 세액공제 역시 확대한다. 기획재정부는 오늘(31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025년 세제개편안을 발표했다. 이번 개편안은 내년부터 적용된다. 일단 다자녀 가구의 경우 신용카드 소득공제 한도가 무자녀, 자녀 1인, 자녀 2인 이상 등으로 세분화된다. 총급여 7000만원 이하의 경우 기존 공제한도는 300만원이었으나, 내년부터는 자녀 1명 350만원, 2명 이상 400만원으로 각각 50만원, 100만원 늘어난다. 7000만원 초과의 경우엔 기존 250만원에서 자녀 1명 275만원, 자녀 2명 300만원으로 각각 25만원, 50만원 확대한다. 무자녀는 현행과 같다. 현재 자녀 수 무관 월 20만원 비과세 한도로 책정된 보육수당의 경우 자녀 1인당 20만원으로 바뀐다. 예를 들어, 자녀 둘을 키우는 근로자가 회사에서 자년 1명당 월 20만원씩 총 40만원의 보육수당을 받은 경우, 현재 비과세 범위는 240만원에서 480만원으로 늘어난다. 자녀 돌봄비용 부담을 덜기 위한 교육비 세액 공제도 초등학생 2학년까지 확대한다. 기존에는 취학 전 아동의 학원비와 초등학생 자녀
더에듀 지성배 기자 | 교육당국이 수업 중 학생들에게 욕설을 하는 등 불성실 태도를 보인 초등교사를 경찰에 고발했다. 해당 교사는 의혹을 전면 부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산교육지원청은 아동학대 혐의로 A 초등교사를 지난 28일 경찰에 고발했다고 31일 밝혔다. A교사에 대한 의혹은 학부모가 국민신문고에 관련 내용을 제보하면서 불거졌다. 31일 지역 교육계 등에 따르면, A교사는 지난 3월부터 수업 중 학생들에게 욕설을 했으며, 수업 역시 불성실하게 진행했다. 구체적으로 수업은 40분을 모두 채우지 않았으며, 오후에는 거의 매일 영화나 드라마 시청, 외부 강사 초청 강의로 수업이 진행됐다. 숙제나 학습평가는 없었고, 아이들이 수업 시간에 스마트폰으로 게임을 하고, 공놀이를 해도 제재하지 않았다. 교실에는 쓰레기가 쌓였고 이로 인해 초파리가 날려도 직접 청소를 하거나 학생들에게 청소 지도를 하지도 않았다. 또 학생들에게는 욕설과 고함을 지르고, 주먹을 쥐고 때리는 시늉을 하는 등 언어적·정서적 위협도 가했다. 이에 학부모들의 민원 제기와 교장의 시정 요구가 있자, 오히려 이를 알린 학생들을 위협하기도 했다. 서산교육지원청은 지난 14일 이 같은 국민신문고 접수
더에듀 전영진 기자 | 서울교육청이 내년부터 3명 이상 다자녀 가정의 첫째 자녀는 거주지 내 최근거리 학교에 우선 배정한다. 서울교육청은 그간 다자녀 가정 둘째 자녀 이상에 한해 희망시 형제·자매·남매가 재학중인 동일 중학교 우선 배정 제도를 운영해왔다. 그러나 첫째 자녀는 우선 배정 혜택을 받지 못하는 점과 형제·자매·남매가 졸업했거나 이사 등으로 학교군이 달라진 경우 실질적일 혜택이 없다는 지적이 지속해서 제기됐다. 이에 서울교육청은 ▲다자녀 가정 첫째 자녀에게 거주지 기준 ‘최근거리 중학교’ 우선 배정 ▲둘째 자녀 이상부터는 형제·자매·남매가 졸업한 중학교도 동일 학교 배정 신청 가능 ▲단성학교의 경우 거주지 기준 최근거리 중학교 배정 ▲이사 등의 거주지 이전의 경우 거주지 기준 최근거리 중학교 배정 등의 대책을 내놨다. 이를 통해 통학 시간과 교통비 부담이 줄어들고, 학부모의 자녀 돌봄이나 학교 행사 참여가 더욱 수월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대책은 202학년도 중학교 입학 본배정부터 적용된다. 정근식 서울교육감은 “다자녀 가정의 실질적인 교육 부담을 덜어주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저출생 시대 교육분야에서 할 수 있는 적극적인 지원책의 전환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