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에듀 지성배 기자 | “누구나 살면서 몇 번쯤은 고난을 두려워 하지 않고 정의로운 가치에 몸을 던져야 할 때가 있다.” 29일 대법원이 해직교사 부당 특채 혐의로 조희연 서울교육감에게 징역 1년 6개월, 집행유예 2년형을 확정한 가운데, 조 교육감이 입장문을 통해 이 같이 밝히며 직에서 물러났다. 조 교육감은 “지난 2018년 다섯 분의 해직 교사가 특별채용돼 학교로 복귀하는 결정이 이뤄졌다. 시민사회와 교육계의 염원에 귀를 기울이는 것은 교육감의 책무였다고 생각한다”라며 “하지만 사법부의 판단은 이와 달랐다. 기막힌 현실에 회한이 어찌 없겠냐만 법원의 결정을 개인의 유불리와 관계 없이 존중하고 따라야 마땅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누구나 살면서 몇 번쯤은 고난을 두려워 하지 않고 정의로운 가치에 몸을 던져야 할 때가 있다. 해직교사들이 다시 아이들을 만날 수 있도록 한 2018년이 제겐 바로 그런 시기였다”며 “당시 결정에 대해 지금도 후회가 없다”고 강조했다. 특히 지난 10년을 돌아보며 “지난 10년 혁신 교육의 성과는 일일이 열거하기 벅차도록 다양한다”며 “많은 분의 땀과 눈물로 이뤄진 교육개혁 운동의 결과로 결코 교육감 한 사람의 노력으로
더에듀 정지혜 기자 |교육부는 한국연구재단, 경상국립대와 29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제11회 교육 공적개발원조(ODA)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올해로 11회를 맞이한 이번 학술대회는 ‘디지털 전환 및 협력을 통합 혁신적이고 포용적인 교육’을 주제로 열린다. 국제기구·산업체·대학 등의 기관이 참여하며 ‘개발 협력 분야의 디지털화 및 초중등교육에서의 디지털 기술을 활용하는 방법, 고등교육 개발 협력 강화’ 등에 대해 논의한다. 기조연설에서는 카티크 크리슈난(Karthik Krishnan, 국제교육금융기구)이 ‘디지털 기술과 협력을 통한 글로벌 교육 형평성 강화’에 대해 연설한다. 이후 열리는 전체회의에서는 유엔아동기금(UNICEF), 교육을 위한 글로벌 파트너십(GPE), 이화여대 둥 관계자들이 ‘사회혁신 및 산업발전을 위한 국제 협력 및 국제기구, 개발도상국 등의 동반 관계를 기반으로 한 지속 가능한 발전 교육 강화’에 대한 의견을 나눈다. 디지털교육 및 고등교육 분과별 회의에서는 각각 ‘개발도상국 교육 접근성 및 효과성 증진을 위한 디지털 해결책 및 교육 혁신 방안’과 ‘산·학·연 민관협력 생태계 역량 강화 및 고등교육 개발 협력 강화’에 대해 주제 발표와
더에듀 지성배 기자 | 학업중단 위기학생과 학교밖청소년 지원을 위해 위탁교육기관과 대안교육기관에 폐교재산을 무상 대부할 수 있는 법안이 발의됐다. 백승아 더불어민주당 의원(국회 교육위원회)이 지난 26일 대표 발의한 ‘폐교재산의 활용촉진을 위한 특별법 개정안’의 세부 내용은 ▲학업중단 위기학생의 위탁교육을 위해 교육감이 인정하는 기관과 ▲대안교육기관법에 따른 대안교육기관이 교육용 시설로 폐교재산을 활용할 수 있도록 무상 대부가 가능하도록 한 것이다. 백 의원은 “학업중단 위기학생과 학교밖청소년들이 다시 교육 현장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충분한 교육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며 “방치되고 있는 폐교재산 활용한다면 그 교육환경 조성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법안이 학업중단 위기학생과 학교 밖 청소년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기를 바란다”며 “이들이 사회적 보호망 안에서 교육을 이어 나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현행법은 폐교재산을 교육용 시설, 사회복지시설, 문화시설, 귀농어·귀촌지원시설 등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공유재산의 대부 및 매각에 관한 특례를 규정하고 있다. 특히, 지방자치단체가 귀농어·귀촌지원시설로 활용하거
더에듀 지성배 기자 | 건양대 등 10개 대학이 2024년 글로컬대학 본지정 대학으로 선정됐다. 이들 대학엔 5년간 약 1000억원을 지원, 지역과 대학의 동반성장에 나선다. 글로컬대학30 프로젝트는 인구감소와 청년층의 수도권 유출 및 산업구조 변화 등 지역과 지역대학이 처한 공동의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지난해 신설됐다. 대학 내외의 벽을 허무는 과감한 혁신과 지역과의 긴밀한 협력으로 지역-대학의 동반성장을 선도할 수 있는 30개 내외 모델에 집중 투자(Public Venture Capital)해 성과 확산을 꾀한다. 지난해 10개 사업단을 시작으로 2026년까지 총 30개 내외의 사업단 지정을 목표로 한다. 올해는 109개교(65개 사업단)가 신청했으며, 지난 4월 20개 사업단 예비지정 후 오늘(28일) ▲건양대 ▲국립목포대 ▲국립창원대·경남도립거창대·경남도립남해대·한국승강기대 ▲동아대·동서대 ▲대구보건대·광주보건대·대전보건대 ▲대구한의대 ▲원광대·원광보건대 ▲인제대 ▲한동대 등 총 10개교를 선정했다. 인제대와 한동대는 지난해 예비지정까지 들었으나 탈락했다 올해 재도전해 선정되는 기쁨을 누렸다. 또 동아대와 동서대, 대구보건대와 광주보건대 그리고 대전보
더에듀 정지혜 기자 | 정부가 대학의 기초과학 분야 육성을 통해 거대 융복합 연구를 수행하는 최고 수준의 연구 기관 양성에 나선다.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은 27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대학기초연구소(G-LAMP) 사업’ 신규 지원 대학으로 서강대와 연세대, 국립창원대, 전남대, 전북대, 충북대 등 6개 대학을 예비 선정했다. ‘대학기초연구소’ 사업은 대학이 기초과학 분야에서 새로운 지식을 창출하는 중심지로 거듭날 수 있도록 대학의 연구소 관리체계를 개편·운영하고, 신진연구인력을 중심으로 한 거대 융복합 연구를 수행할 수 있도록 정부가 지원하는 사업이다. 올해 신규로 선정되는 대학은 5년 동안 매년 평균 50억원 규모의 재정 지원을 받는다. 지원 3년 차에 사업 추진 상황, 성과 달성 수준 등에 대한 단계 평가를 거쳐 추가 2년 지원 여부 및 지원 예산액 규모 등을 결정하게 된다. 선정된 대학들은 기초과학 분야의 융·복합 연구를 수행한다. 대학은 본 사업 신청 시 선택한 기초과학 10개 분야 중 1개 분야에 대해 집중 연구하는 중점 주제 연구소를 지정한다. 이 연구소를 중심으로 신진 전임 교원, 박사 후 연구원 등 신진 연구 인력은 학과 간, 전공 간 칸막이
더에듀 정지혜 기자 | 교육부가 2025년 예산안을 104조 8767억원 편성했다. 올해 95조 8000억원에서 9조 1000억원 증액됐다. 지방교육재정교부금은 올해 68조 9000억원에서 3조 4000억원 증액된 72조 3000억원이 편성됐다. 영유아 교육‧보육 관리체계 일원화에 따라 복지부 보육예산 5조 4000억원이 이관돼 교육부로 편성됐다. 교육부 및 타부처 포함 고등‧평생교육지원 특별회계 총규모는 8700억원이 증액된 16조 4000억원 규모이다. 의대와 국립 병원에 4877억원 지원 교육부가 의대 정원을 증원하며 내년 의과대학에 4048억원, 국립대 병원에 829억원 등 4877억원을 지원한다. 의과대학에는 9개 국립대 의과대학 시설‧기자재 확충에 1508억원을 지원하고, 사립대 의과대학 교육 환경 개선에 연 1728억원의 융자자금을 1.5% 저금리로 지원한다. 이와 함께 국립대 의대 교수 추가 증원에 따른 인건비 260억원과 지역‧필수의료 인력 양성을 지원하기 위해 552억원을 투자한다. 의대생‧전공의 등의 모의실습을 위한 임상교육훈련센터 건립 등 국립대병원 교육·연구역량 강화와 기반 시설 확충에 829억원을 지원한다. 국가장학금 확대·주거장학금
더에듀 지성배 기자·정지혜 기자 | 대구교육청이 하계 초등학교 정교사(1급) 자격연수 대상 명단을 각 학교에 발송하면서 주민번호 등 개인정보를 그대로 노출했다. 그러나 관계자는 개인정보 유출을 당한 피해자에게 사과는 커녕 해당 문제를 노조 등에 제보할 경우 처벌을 거론해 협박이라는 비판이 제기됐다. 대구교육청은 하계 초등학교 정교사(1급) 교원자격증 교부 관련 공문을 지난 7월 35개 학교로 보내며, 2024 하계 초등학교 1급 정교사 자격증 발급자 명단을 함께 포함했다. 이 과정에서 46명 연수 대상자의 이름, 주민번호, 소속 학교, 자격증 번호를 두 학교에 비공개 처리하지 않고 보낸 것으로 확인됐다. 결국 연수 대상자들의 개인정보가 타인에게 노출되는 상황을 맞이한 것. 그러나 대구교육청은 개인정보 유출이 아닌 업무 실수라 하면서 개인정보가 담긴 문서를 제보 등을 위해 외부로 유출할 경우 처벌 등에 나설 것이라 공언했다. 대구교육청 관계자는 “개인 정보 유출이 아니다. 행정실 문서 분류 담당자가 교감만 보도록 해야 하는 문서를 두 개 학교에 공람을 한 것”이라며 현재는 “문서 열람을 제한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외부로 유출된 것은 아니다”며 “외부로 유
더에듀 지성배 기자·김우영 수습기자 |경북교육청이 2026학년도 공립 초중등교사 임용 2차 시험에서 교수·학습과정과정안 작성을 폐지하고 교직적성 심층면접 점수를 높여 교사로서의 인성과 적성 평가를 중시하는 방향으로 나아간다. 교원단체들은 긍정과 부정으로 입장이 갈렸으며, 김성천 교수는 변별력을 높일 방안이 함께 강구되어야 함을 강조했다. 경북교육청은 26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026학년도 공립 초중등교사 임용 2차 시험 개편안을 공개했다. 초중등 모두 교직적성 심층면접에 자체적으로 즉문즉답형 문제를 추가 출제하고 질의·답변 시간을 5분 연장한다. 배점은 초등이 30점->50점, 유치원·특수(유·초) 40점->60점으로 늘린다. 중등은 일반교과 40점->50점, 실기·실험 교과 40점->50점을 상향한다. 경북교육청은 교사로서의 소통과 공감 능력과 헌신과 열정, 윤리와 책임감 등을 심층 평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초중등 모두 교수학습지도안 작성 항목을 폐지한다. 초등에서는 각각 10점의 배점을 갖는 영어수업실연과 영어면접 점수를 5점씩으로 낮춘다. 중등에서는 일반교과 수업실연을 45점->50점으로 상향한다. 임종식 경북교육감은
더에듀 김우영 수습기자 | 서울강서양천교육지원청이 9월 생명 존중 교육주간과 9월 10일 세계 자살 예방의 날과 연계해 ‘함께해요! 우리 모두는 생명지킴이!’ 캠페인을 진행했다고 26일 밝혔다. 캠페인은 학생 자치회를 중심으로 계획됐으며, 강서양천교육지원청이 운영 물품과 인력 등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기획됐다. 또 일부 학교의 경우 교육지원청과 경찰서, 정신건강복지센터, 서서울생명의전화 등 유관 기관이 합동으로 참여했다. 캠페인은 한 달 동안 진행되며 ▲강서공고 ▲광영고 ▲덕원예고 ▲금옥중 ▲목동중 ▲봉영여중 ▲신목중 ▲명덕여중 ▲등촌중 ▲마초중 ▲방화중 등 11개교가 참여한다. 26일 강서공고에서 처음 진행한 캠페인은 손기서 강서양천교육지원청 교육장을 비롯해 학교통합지원센터장 등 업무 담당자, 강서경찰서 여성청소년계 소속 경찰, 서서울생명의전화 소장등이 참여했다. 이날 캠페인에서는 QR코드가 연결된 ‘마음건강 소통창구’ 카드를 작성해 ‘생명존중 퀴즈 풀기’, ‘따뜻한 말 한마디 남기기’ 등의 행사가 진행됐다. 이후 추첨과 교육지원청 심사를 통해 푸짐한 선물도 제공했다. 손기서 강서양천교육지원청 교육장은 “여러 유관기관과 함께한 캠페인은 학생들의 소중한 생명을
더에듀 김우영 수습기자 | “어렵게만 느껴졌던 경제가 쉽게 이해돼 학생들에게 설명을 잘할 수 있을 것 같아요.” 대한민국교원조합(대한교조)은 지난 24일 한국경제신문사 경제교육연구소에서 <하계 사.공.나눔 연수>를 성공적으로 진행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날 연수는 온·오프라인 형태로 현직 교사 40여명이 참석했으며 <읽으면 돈이 되는 끝장 경제 상식> 책의 저자인 김형진 한국경제신문사 경제연구소 팀장이 강의자로 나서 학생들에게 제대로 된 경제 교육을 왜 해야 하는지에 대한 설명이 이어졌다. 김 팀장은 “우리나라는 경제 교육이 잘 이루어지지 않아 경제적 자유를 금융적인 측면에서만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며 “합리적인 선택을 하는 선택의 자유가 경제적 자유라는 생각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연수에 참석한 교사들은 “미시경제와 거시경제 등 경제 교육에 대한 어려운 부분을 모두 담아낸 강의였다”며 “학생들에게 경제 교육을 잘할 수 있을 것이라는 자신감이 생겼다”고 밝혔다. 조윤희 대한교조 상임위원장도 “제대로 된 경제 교육을 위해 선생님이 먼저 공부를 해야 한다”며 “이번 연수가 많은 도움이 되었을 것”이라고 만족해했다. 한편 ‘사.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