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에듀 정지혜 기자 | 교육부가 교원능력개발평가를 폐지하고, 교원역량개발지원제도 도입 방안을 발표한 가운데 교원단체들은 일부 개선된 측면을 인정하면서도 실질 지원 방안 마련을 촉구했다. 교원역량개발지원제도는 그간 논란이 되어 온 기존의 학생 서술형 만족도 조사 대신, 학생의 성장과 변화를 평가하는 ‘학생 인식 조사’로 대체된다. 학부모 만족도 조사는 교육과정을 포함한 학교 경영 전반에 의견을 제시할 수 있는 ‘학교평가’로 대체된다. 또 능력 향상 연수가 폐지되고, 교사의 자기주도적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자기 역량 진단과 AI 기반 맞춤형 연수가 새롭게 도입된다. 교원평가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둔 교원에게는 특별연수(학습연구년제 등)과 교육·연구기관으로의 파견 등 유형 다양화와 인원 확대 등의 보상도 강화될 계획이다. 올해부터 교원평가는 폐지되며, 교원역량개발지원 제도는 2025년 시범운영을 거쳐 2026년 이후 적용될 계획이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은 “교육 당국이 교원의 전문성에 대한 접근을 ‘평가’에서 ‘지원’으로 전환한 것은 바람직한 방향”이라며 “이번 정책 전환으로 교육활동 침해 소지가 다분했던 서술형 평가는 폐지하고 학부모 조사가 학교 평가로 대체하는 등
더에듀 정지혜 기자 | 교육부가 학부모 조사와 서술형 평가를 폐지하는 등 교원능력개발평가를 전면 개편한다. 교육부는 17개 시도교육청과 함께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교원능력개발평가 폐지 및 교원역량개발지원제도 도입 방안’을 3일 발표했다. 교원능력개발평가는 교사의 교육활동 전문성을 평가해 교사 연수에 활용하는 제도로 동료교원과 매년 9~11월 학생‧학부모 만족도 조사의 방식으로 실시돼 왔다. 그러나 최근 교권 침해와 제도 실효성 문제 등으로 현장의 개선 요구가 지속되자 교육부는 현장 교원 정책 전담팀(TF) 등과의 의견 수렴 과정을 거쳐 개편 방안을 발표했다. 기존의 ‘교원능력개발평가’는 ‘교원역량개발지원제도’로 이름이 변경되며, 평가 방식도 개편된다. 기존 교원능력개발평가는 동료 교원 평가, 서술형을 포함한 학생 만족도 조사, 서술형을 포함한 학부모 만족도 조사로 구성됐다. 앞으로 도입되는 교원역량개발지원제도는 교원이 교육활동 개선에 참고할 수 있도록 동료교원의 다면평가(일부), 학생 인식 조사, 자기 역량 진단으로 개편된다. 학부모 만족도 조사는 교육과정을 포함한 학교 경영 전반에 의견을 제시할 수 있는 학교평가로 대체된다. 학생 만족도 조사는 '학생 인
더에듀 지성배 기자 | 교육부가 교원능력개발평가에서 학부모와 학생의 서술형 만족도 조사 폐지를 내놓자 교원단체들이 일제히 환영의 목소리로 반기면서도 아쉬움을 표했다. 학부모와 학생의 서술형 만족도 조사는 그간 교권침해의 주범으로 자리 잡아왔다. 특히 욕설과 함께 성적 모욕감을 주는 내용도 담기면서 사회적으로 논란이 되기도 했다. 또 만족도 조사는 교원의 전문성 신장을 목적으로 하는 교원능력개발평가와는 거리가 멀다는 지적과 함께 인기평가로 전락했다는 비판을 받아 왔다. 교육부는 이에 14일 교원능력개발평가 개편 시안을 공개하며, 학생과 학부모의 서술형 만족도 평가 폐지를 담았다. 특히 학부모 평가는 완전 폐지하고 학교 평가로 대체한다. 다만 학생 만족도 조사는 서술형만 폐지하고 학생인식조사로 바꾼다. 교총 “매우 바람직”...학생평가 유지는 아쉬워 대한교조 “적극 환영”...건설적인 방향의 평가 되길 초등노조 “노력 환영”...전면 폐지 못 나아가 아쉬워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는 매우 바람직하다면서도 학생만족도 조사가 폐지되지 않은 것에는 아쉬움을 남겼다. 교총은 “학생 서술형 평가, 학부모 만족도조사, 강제 연수 부과를 폐지한 것은 매우 바람직하다”고 환
더에듀 정지혜 기자 | “교원평가 서술형 평가는 교권 침해 수단으로 전락했다. 교원 전문성 신장 취지에 맞게 내용과 형식을 완전히 탈바꿈해야 한다.” 교육부가 현재 교원평가제를 손질하고 있는 가운데,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가 6일 이 같이 요구하고 나섰다. 교총과 교육부는 지난해 12월 단체교섭에서 ‘교원능력개발평가가 교원 전문성 신장에 기여할 수 있도록 서술형 평가를 폐지하고, 전면 개편한다’는 조항에 합의했다. 이후 교육부는 교원평가 전면 개편 방안을 성안 중에 있다. 이에 교총은 6일 교육부에 ‘교원평가 전면 개편 요구서’를 전달하고 “더 이상 익명을 악용한 교권 침해, 교사 인권 유린을 용인해서는 안 된다”며 “교총과 교섭·합의 한 대로 ‘서술형 평가’를 즉시 폐지하라”고 요구했다. 이어 “서술형 평가를 폐지해도 전문성 신장 취지를 상실한 교원평가제의 근본 문제는 그대로 남는다”며 “지금과 같은 단순 5점 척도 방식은 수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학부모 만족도 조사, 학생 만족도 조사 그리고 만족도 조사와 연계한 연수대상자 선정 방식의 개편도 요구했다. 교총은 “학부모 만족도 조사는 수업 참관조차 없이 교사가 누군지도 모르고 자녀 말을 토대로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