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에듀 김승호 객원기자 | 푸른나무재단이 ‘2025 학교폭력 실태조사’를 발표하며 및 사이버 폭력 대응 강화 등의 내용이 담긴 제21대 대선후보 정책 제안에 나섰다. 이번 조사는 전국의 초중고교생(1만 2002명)과 보호자(520명)를 대상으로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조사결과 학교폭력 피해경험은 3.1%, 가해경험은 1.0%, 목격경험은 5.4%로 나타났다. 학교급별로 살펴보면 ▲피해경험은 초등 5.6%, 중등 2.9%, 고등 0.9% ▲가해경험은 초등 2.2%, 중등 0.8%, 고등 0.1% ▲목격경험은 초등 9.7%, 중등 4.9%, 고등 1.7%로 나타났다. 피해유형은 언어폭력이 28.0%로 가장 높았고, 사이버 폭력 17.0%, 따돌림 15.8% 순으로 나타났다. 푸른나무재단은 사이버 폭력 피해학생의 자살·자해 충동 경험률이 47.5%로, 전체 피해학생 평균(38.0%)보다 높게 나타난 데 주목했다. 또 가해학생의 81.4%는 사이버 플랫폼에서 가해 후 아무런 제재도 받지 않았다고 응답했다. 교사로부터 지도를 받았다는 응답도 20.9%에 불과했다. 그래서인지 가해학생의 반성 점수는 4.0점으로, 교사(4.7점)나 부모(4.8점)로부터 지도를 받은 경우보
더에듀 정지혜 기자 | 학교폭력 고통이 역대 최고치로 나타난 가운데, 쌍방 신고를 중심으로 분쟁이 과열되는 양상이 나타났다. 또 피해 학생들이 느끼는 고통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자살・자해 충동 경험 역시 늘어나고 있었다. 푸른나무재단은 24일 ‘2024 전국 학교폭력・사이버폭력 실태조사 및 대책’을 발표했다. 이번 조사 결과에 따르면 학교폭력 피해 경험은 3.5%, 가해 경험은 1.5%, 목격 경험은 6.6%로 전년에 비해서 다소 감소했다. 그러나 학교폭력 피해 학생의 64.1%는 학교폭력으로 고통스러웠다고 응답했다. 이는 2017년 동일 문항 조사 이래 역대 최고의 수치로, 피해자의 고통이 심화하는 양상을 보였다. 학교폭력 피해로 인한 자살・자해 충동 경험율은 39.9%로 지난 3년간 꾸준히 증가했다. 학교폭력 피해 학생의 과반수인 52.2%는 '학교폭력이 잘 해결되지 않았다'고 응답했으며, 48.8%는 가해학생으로부터 사과 받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호자 인식조사에서는 피해 학생 보호자의 40.6%가 가해 측으로부터 쌍방 신고를 당했다. 전국 보호자 인식조사 결과에서는 학교폭력 피해 학생 보호자의 98.2%가 심리・정서적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