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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경기도지사, 남몰래 화성 공장 화재 유족 식사 점검..."가까운 분이 희생됐다는 생각"

 

더에듀 지성배 기자 |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대학생 사망자가 나온 화성 공장 화재 사고와 관련해 “확실한 산업안전과 이주노동자 대책을 세우겠다”고 약속했다.

 

김 지사는 지난 26일 아침 경기도청사 1층 로비에 ‘화성 공장 화재 희생자 합동분향소’에서 조문을 마친 후 언론과 만나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사고 수습과 추가 대책 등을 설명했다.

 

특히 사망자 23명 중 18명이 외국인노동자인 것과 관련해 안전과 의료, 주거, 교육 문제에 대한 대책을 수립에 나설 것을 약속했다.

 

또 불법체류라도 가시는 길을 잘 모실 것을 당부하는 한편, 외국 유가족들에게 항공료와 체재비, 통역사 지원 등 최대한의 배려를 요청했다.

 

대학생 등 국내 사망자와 부상자들을 위해서도 최대한의 지원을 약속했으며, 경기도 공무원들을 향해서는 “가까운 분이 희생됐다는 생각으로 자기 일처럼 임해 달라”고 요청했다.

 

김 지사는 사고 발생 후 바로 현장을 찾았으며, 세 차례에 걸친 현장 브리핑을 하는 등 각고의 신경을 쓰고 있다.

 

그는 “이번 사고를 보면서 이태원 참사를 떠올렸다. 당시 정확한 정보나 또는 잘못에 대한 인정을 하지 않아서 생긴 불신으로 현재 큰 사회적 비용을 치르고 있다”며 “이태원 참사를 반면교사 삼아 있는 그대로 사실과 정보, 경기도 대응 상황을 투명하게 국민들에게 적극 알리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김 지사는 27일에는 점심 시간에 앞서 화성시에서 유족들을 위해 준비한 식당을 몰래 찾아 식사 준비 상황을 체크했으며, 유가족들이 식사를 위해 앉을 자리까지 미리 앉아 보는 등 혹시나 모를 불편함을 직접 확인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 광경을 목격한 한 주민은 "김동연 지사가 식당으로 들어와 당황했다"며 "손수 자리를 점검하고 음식을 체크하는 모습에서 이번 사건을 대하는 진정성이 느껴졌다"고 말했다.

 

한편, 화성시는 ▲하명보리밥 ▲전주전집 남양점 ▲79네 수육국밥 화성남양점 ▲원스타 김밥 ▲정겨운 한식 등 5개 식당에서 유족들이 식사를 할 수 있도록 준비해 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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