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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자의 책] 내 아이에게 '딱 한 가지만 가르쳐야 한다면'?

 

더에듀 김승호 객원기자 | 아이가 학교와 삶에서 성취를 이루려면 부모가 반드시 가르쳐야 할 것은 무엇일까? <딱 한 가지만 가르쳐야 한다면>은 오늘의 학교 현장에 필요한 다양한 생각과 실천 사례를 담아내는 우리학교 교육서 시리즈의 2025년 첫 책으로, 『교사의 말공부』 저자이자 20년 넘는 경력 교사 천경호 선생님이 번역한 부모 교육서다.

 

저자인 존 해티 교수는 과학적 근거를 장점으로 한 대규모 메타 분석 연구로 각광 받는 세계적으로 저명한 교육학자이며, 공저자인 카일 해티는 교사이자 존 해티 교수와 부자지간인 연구자다.

 

저자들은 “이 책의 목적은 부모가 아이의 학습을 잘 지원할 방법을 설명하는 것”이라며 “관심은 오롯이 모든 부모가 아이의 배움을 위해 할 수 있고, 또 해야 하는 역할과 배워야 하는 것에 집중되어 있다”고 말한다.

 

특히 “부모가 먼저 ‘첫 번째 학습자’가 되어 학습을 시범 삼아 아이에게 보여 주고 배움에 열려 있어야 한다”며 아이에게 배움의 기술과 짜릿함을 심어 주는 것을 부모의 역할이라고 규정한다.

 

아이에게 단 한 가지만 가르쳐야 한다면, 과연 무엇을 가르쳐야 할까? 번역자인 천경호(성남 보평초등학교, 실천교육교사모임 회장) 교사는 “아이들에게 단 1시간만 수업을 해야 한다면 무엇을 가르치고 싶은지 스스로에게 물었을 때, 내 대답은 ‘배우는 삶의 태도’였다”며 “이 책은 그 지점에서 가장 적합한 책이었다”고 번역한 이유를 밝혔다.

 

천 교사는 “무엇을 가르칠 것인가에 대한 대답이야말로 교육의 본질을 묻는 질문”이라고 말하다. 교사나 교육학자 등 다양한 교육 전문가는 무엇이라고 대답할까? 부모의 답은 또 무엇일까?

 

이 책이 말하는 답은 ‘배움의 태도를 가르치는 것’이다. 즉, 배울 수 있는 아이로 가르치는 것, 배우는 삶의 태도를 갖추도록 안내하는 것, 그것이 교육의 유일한 목적이자 본질이라는 것이다.

 

이 책은 배움의 태도를 아이에게 가르치는 방법에 대해 설명하며 저자들은 일반적인 양육서와 다르다고 밝힌다.

 

이 책에서는 10단계 마인드 프레임을 통해, 부모가 가져야 할 양육의 사고방식에 초점을 둔다. 마인드 프레임은 준비 단계부터 시작해 1~10단계에 걸쳐 구체적 방법과 목표, 예시로 제시된다. 예를 들면, 마인드 프레임 1단계는 ‘적절한 수준의 높은 기대를 한다’로, 통념과 달리 무조건적 긍정이 아니라 적절한 수준으로 아이에게 기대를 높게 가져야 오히려 성장할 수 있다는 의미다. 이를 위해 깊이 있는 연구 자료와 양육 경험을 바탕으로 교육학적 관점을 제공한다.

 

특히 저자들 자신도 부모-자식 관계이자 교육 전문가이기에 학교와 가정 모두를 아우르는 풍부한 사례가 또 다른 흥미를 더해 준다. 또한 빅데이터와 대규모 집단, 장기간의 메타 분석 방법론을 통해 실로 다양하고 풍부한 근거를 제시하는 점이 돋보인다. 이 점은 다양한 도표와 실험 분석이 서술되는 본문 전체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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