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종환의 교사일기] 중년 교사의 행복 비법③ 부정 감정, 긍정 감정
더에듀 | ‘나이 들고 중년이 되면 성숙해진다는 것은 무엇일까?’ 일반적으로 50~60대가 되면 자녀 양육이 마무리되고, 사회적 지위나 경제적 안정감으로 어느 정도 삶에 여유가 생길 수 있다. 하지만 모두가 성숙해졌다고 말할 수는 없다. 오히려 여전히 몸과 마음이 여유롭지 못한 채, 더 고집스러워지고 자신 안에만 갇혀 성숙하지 못한 행동을 보이며 퇴보하는 사람들도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다. 중년이 되면 성숙해진다는 것은 단순히 주변의 물리적인 환경 변화가 아닌, 마음의 성숙을 의미한다. 누구나 중년에 이르기까지 인생의 굴곡을 겪게 마련이다. 정도의 차이가 있을 뿐 기쁜 일, 슬픈 일, 보람되고 행복한 순간들 그리고 억울하고 분통 터지는 일들까지 수없이 겪는다. 누구에게나 주어지는 인생의 흐름을 바꿀 수는 없지만, 인생을 대하는 태도와 감정은 충분히 바꿀 수 있다. 부정적인 감정을 유발하는 사건, 사고, 환경, 사람 등에 잘 대처해 긍정적인 감정으로 승화할 수 있다면, 성숙한 인생이라 평가 받을 수 있을 것이다. 성숙한 중년은 오랜 삶의 경험 덕분에 부정적인 감정이 몰려 오는 것을 빨리 알아채는 감정센서가 발달해 있다. 반면, 미성숙한 중년은 수많은 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