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에듀 김연재 기자 | 교사들이 공공기관 승용차 2부제 즉각 전면 해제를 요구했다. 글로벌 에너지 공급 위기 요인의 사실상 해소를 이유로 댔다. 대한초등교사협회(대초협)는 15일 논평을 내고 이 같이 요구했다. 공공기관 승용차 2부제는 미국과 이란의 전쟁 등으로 국제 유가가 상승, 지난 4월 8일부터 시행 중이다. 그러나 지난 14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의 협상 완료를 발표했으며, 이란 역시 휴전 협정 성명 발표를 예고한 상태이다. 즉, 유조선이 드나들던 이란 주변 호르무즈 해협의 통행이 이전과 같이 재개될 가능성이 생긴 것. 대초협은 이를 ‘국제 에너지 수급 불안 해소 상황’으로 평가했다. 이들은 “국제 정세 변화로 정책 환경이 달라졌다”며 “기존 규제를 유지하는 것은 시대 변화에 역행하는 행정으로 교육 현장에 불필요한 부담만 가중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학교 내 차량 2부제 즉각 전면 해제 ▲근거가 약화 규제의 관행적 유지 행정 관행 전면 재점검 ▲불필요한 규제 신속 정비 체계 구축 등을 촉구했다.
더에듀 | 투표는 민주주의의 꽃이라 불리지만, 지난 서울교육감 선거의 성적표는 참담했습니다. 번호 없는 투표용지, 후보들에 대한 극심한 무관심 등 복합적인 원인이 맞물리며 무려 백만 표가 넘는 무효표가 쏟아졌기 때문입니다. 백만 명 이상의 유권자가 사실상 선거를 포기한 ‘무관심’ 선거이자, 교육자치의 본질이 흔들린 위기였습니다. 이제는 전 국민이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AI 시대입니다. 낡은 종이 벽보와 깜깜이 선거에서 벗어나, 교육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투표율을 끌어올릴 공정한 ‘AI 교육감 후보자 홍보 분석 시스템’ 도입을 제안합니다. 2분의 혁신! 종이 벽보에서 스마트폰 속으로 우선 서울선거관리위원회가 주관하는 공식 ‘AI 교육감 후보자 홍보 시스템’ 구축을 제안합니다. 모든 후보자에게 자신을 창의적으로 알릴 수 있는 ‘2분 분량의 홍보 영상’ 기회를 동등하게 제공하는 방식입니다. 대형 방송사에 초대받지 못해 유권자에게 이름조차 알리지 못했던 후보들도 이 시스템 안에서는 공정한 홍보 기회를 가질 수 있습니다. 스마트폰으로 언제 어디서나 후보의 핵심 공약을 영상으로 확인하는 혁신은 기존 종이 홍보물보다 훨씬 강력한 파급력을 가질 것입니다. 실시간 데이터로 유
더에듀 김연재 기자 | 정부가 10대 청소년 자살 예방 추진 대책을 발표한 가운데, 상담교사들이 혹평을 쏟아냈다. 지난 9일 교육부는 ▲[예방] 마음건강 교육 확대 및 자살 유발요인 완화 ▲[감지] 고위기 청소년 적기 발견 ▲[개입] 고위기 청소년의 상담·치료 지원 확대 ▲[회복] 시도자·유족 등의 건강한 회복 지원 ▲[기반] 자살 예방을 위한 정책적·환경적 기반 강화를 주요 전략으로 한 범정부 대책을 발표했다. 그러나 상담교사노조는 15일 보도자료를 통해 “과거로 역행하고 있다”며 비판을 쏟아냈다. 이들은 “학교상담 정책은 단 한 걸음도 나아가지 못했다”며 “실패했거나 한계를 드러낸 정책들을 새 이름으로 포장했을 뿐”이라고 지적했다. 우선 학교폭력 예방주간 운영에 대해 “이미 수많은 캠페인이 전시성 사업이라 비판받아 왔다”며 “학생의 삶을 바꾸는 것은 일주일짜리 캠페인이 아닌 학교 안 신뢰할 수 있는 관계”라고 강조했다. 학생정서·행동검사 내실화에는 “여전히 학생의 고통을 이해하기보다 분류하고 선별하는 데 집착한다”며 “학생은 점수도, 위험군 코드도 아닌 관계 속에서 이해되어야 하는 존재”라고 주장했다. 특히 ‘학생 마음건강 지원법’ 제정 추진을 두고는 “
더에듀 | ‘독서 국가 선포식'으로 독서 진흥이 강조되는 시점에서, 학교 독서 교육의 핵심인 사서교사의 역할을 재조명할 필요가 있다. 이에 <더에듀>는 사서교사들의 생생한 교육 실천 사례를 공유해 현장의 독서 교육 방향성을 정립하고, 지속 가능한 독서 문화를 확산하고자 '전국사서교사노동조합' 소속 사서교사들의 수업 이야기를 살피는 시간을 마련했다. 초등학교에서는 보통 학기별 1회 정도 교육과정 재구성을 통한 프로젝트 수업을 학년별 담임교사 중심으로 실시하고 있다. 학교도서관에서는 프로젝트 수업을 위한 탐구도서를 제공하고, 학생들의 도서검색과정을 지원한다. 또 학년별 도서관 이용교육 및 정보활용교육이 프로젝트 수업의 주제탐색 과정에 뒷받침이 된다. 2025년에는 학년별 프로젝트 수업과 연계하여 학교도서관에서 사서교사가 실시하는 독서수업을 전학년 1차시 내외로 계획하였다. 대체로 5월과 10월에 학년별 프로젝트 수업이 집중적으로 실시된다. 10월에는 2학년의 ‘닮고 싶은 인물을 찾아서’라는 프로젝트 수업과 연계하여 『읽는 사람 김득신』, 4학년의 ‘문화 이해 존중’ 프로젝트 수업과 연계하여 『세상의 모든 감사』 책을 읽고 독서수업을 했다. 그 중
더에듀 | 국가교육위원회의 역할은 특정 교과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데 그치지 않고, 전체 교육과정의 균형과 학생의 성장, 미래 사회의 요구를 종합적으로 고려하는 데 있다. 이러한 관점에서 중학교 역사과목의 근현대사 비중을 30% 확대하고 역사과목 기준시수를 늘리려는 방안에 대해 신중한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첫째, 교육과정의 균형성이 훼손될 우려가 있다. 학교 교육은 제한된 수업 시간 안에서 다양한 교과를 통해 학생의 전인적 성장을 지원해야 한다. 역사과목 시수를 늘리기 위해서는 결국 다른 교과의 시수를 줄이거나 학생들의 전체 수업 부담을 증가시켜야 한다. 현재 학교는 디지털 역량, 인공지능 활용 능력, 과학적 사고력, 진로 탐색 등 새로운 교육 수요에도 대응해야 하는 상황이다. 이러한 시점에서 특정 교과의 시수를 우선적으로 확대하는 것은 교육과정 전반의 균형을 저해할 수 있다. 둘째, 과거의 경험을 볼 때 시수 확대가 반드시 교육의 질 향상으로 이어진다고 보기 어렵다. 우리나라는 이미 2011 역사교육강화 방안으로 인해 역사과목을 필수화하고 수업 비중을 확대해 온 바 있다. 그러나 이러한 조치 이후에도 학생들이 역사를 암기 위주의 과목으로 인식하는 문
더에듀 | 오는 7월 1일, 전남·광주통합특별시 교육이 새로운 출발선에 선다. 교육계 안팎에서는 이를 두고 ‘K-교육특별시’의 시작이라고 부른다. 지역소멸과 학령인구 감소, 교육격차와 지방대 위기라는 시대적 과제를 고려할 때 이번 통합은 단순한 행정구역의 결합을 넘어 대한민국 교육의 새로운 모델을 만들어야 하는 역사적 실험이기도 하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 교육은 AI교육대전환, 자율분권교육, 메가시티교육 등을 핵심 축으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대체 불가 K-교육’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는 지역교육의 새로운 가능성을 여는 도전이자 대한민국 교육의 미래를 가늠할 중요한 시험대가 될 것이다. 그만큼 기대도 크다. 그러나 기대가 큰 만큼 더욱 근본적인 질문도 함께 던져야 한다. 우리는 과연 무엇을 바꾸기 위해 통합하는가 교육은 언제나 변화를 이야기해 왔다. 새로운 정책이 발표되고, 새로운 사업이 시작되고, 새로운 비전과 슬로건이 등장한다. 하지만 냉정하게 돌아보면 교육현장에는 이상할 정도로 익숙한 풍경들이 반복되고 있다. 새로운 비전이 곧 새로운 교육을 보장하는 것은 아니다. 교실에서는 교사와 학생의 관계가 이전보다 복잡해지고 있다. 교권 침해와 생활지도의 어려움
더에듀 | 서울교육청이 지역생활 커뮤니티 플랫폼과 진로·진학 플랫폼을 활용해 교육정책과 행사 정보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시민과 학부모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겠다는 취지 자체는 환영할 일이다. 행정은 알려야 하고, 국민은 알아야 한다. 정보 전달 창구가 다양해지는 것은 시대의 흐름이기도 하다. 그러나 이번 발표를 접하며 한 가지 아쉬움이 남는다. 중요한 것은 ‘어디에’ 알리느냐가 아니라 ‘무엇을’ 알리느냐이다. 교육 행정의 목적은 채널 확대가 아니라 국민의 알 권리를 충족시키는 데 있어야 한다. 아무리 많은 사람이 이용하는 플랫폼이라도 정작 학부모와 학생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정보가 없다면 그것은 소통이 아니라 홍보에 머물 가능성이 크다. 오늘날 대한민국 학부모들의 가장 큰 관심사는 입시다. 자녀의 미래가 걸린 문제이기 때문이다. 어느 학교의 기초학력 수준이 어떠한지, 학력 향상도는 어느 정도인지, 학교폭력 발생 현황은 어떤지, 진학 실적은 어떠한지, 학생들의 정서·심리 건강 상태는 어떤지에 대한 정보는 쉽게 찾아보기 어렵다. 교육청은 그동안 학생 간 서열화와 학교 간 경쟁을 우려해 이러한 정보 공개에 신중한 입장을 보여 왔다. 그러나 정보를 감추는 것이 공정성
더에듀 지성배 기자 | 윤호상 서울교육감 후보의 후보 자격을 문제 삼은 조전혁 후보가 선거 무효 및 재선거를 요구하는 소청을 제기했다. 윤 후보가 얻은 72만여 표는 당락을 가를 수 있다는 가능성을 이유로 댔다. 조 후보는 12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서울교육감 선거무효 및 서울 전역 재선거 실시를 요구하는 내용의 선거소청서를 공식 접수했다고 밝혔다. 이번 소청의 핵심은 윤 후보의 피선거권(후보) 자격 유무와 그가 받은 72만여 표가 1위와 2위의 당락을 가를 수준인가이다. 조 후보는 지난 8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 후보는 피선거권이 없는 상태에서 입후보했다며 문제를 제기했다. 그에 따르면, 윤 후보는 6월 8일까지 인터넷언론사에 편집인으로 이름을 올렸으며, 해당 언론사를 운영하는 법인의 사내이사로 등기돼 있다. 공직선거법에 따르면, 언론인은 출마하려면 선거일 전 90일까지 그 직을 그만두어야 한다. 이번 선거에서는 3월 5일이었다. 조 후보는 소청을 통해 “선관위는 후보자격 검증에 실패했다”며 “입후보 중대 결격 사유가 있는 후보가 선거를 완주하도록 방치한 결과 서울시민의 표심이 왜곡돼 선거 결과 자체가 바뀌었다”고 주장했다. 선거 결과가 바뀌었다는
더에듀 지성배 기자 | 여교사의 텀블러에 체액을 넣고, 의자에 소변을 본 고교생이 경찰에 붙잡혀 충격을 주고 있는 가운데, 교사들이 학교출입통제시스템 즉각 구축 등을 통한 외부인 침입 원천 차단을 요구하고 나섰다. 지난 16일 제주 서귀포경찰서와 제주교사노조 등에 따르면, 초등학교 교실에 침입해 여교사의 텀블러에 체액을 넣고, 의자에 소변 테러를 한 고교생 A군이 경찰에 붙잡혀 조사를 받고 있다. A군은 4월과 6월 두 차례 침입해 이 같은 행위를 한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성적인 의도는 없었다고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해당 교사는 병가를 내고 정신의학과 치료 등을 받고 있다.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교사들은 학교 외부인 침입 원천 차단을 위한 방안 마련을 교육당국에 요구했다. 대한초등교사협회(대초협)은 17일 논평을 내고 “교실은 더 이상 안전지대가 아닌 교육의 현실을 적나라하게 보여줬다”며 “교사와 학생의 안전을 어떻게 보장할 수 있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우려했다. 특히 CCTV(폐쇄회로TV) 확대는 이 같은 범죄의 대책이 될 수 없다는 의견을 강하게 피력했다. 범죄를 기록할 뿐 막아주지 않는다는 이유이다. 그러면서 외부인 침입을 물리
더에듀 | 대한민국에서 학생으로 산다는 것은 매일 아침 ‘서바이벌 게임’의 로그인 버튼을 누르는 것과 같다. 우리는 흔히 요즘 아이들을 보며 “라떼는 말이야, 보릿고개도 넘겼는데 배가 불렀다”라며 혀를 차곤 한다. 하지만 이는 하나만 알고 둘은 모르는 무지의 소치다. 왜 그럴까? 이 글에서는 무한 데이터를 가지고 있는 챗GPT AI에게 물어 초등학교 4학년, 중학교 2학년, 그리고 고등학교 3학년이라는 대한민국 교육의 학교급별 ‘핵심 존재’의 날 것 그대로의 고백을 통해, 지금 우리 학교가 마주한 약간의 희극을 포함한 비극을 살펴보고자 한다. 초등학교 4학년 김민준(가명) : “스케줄러가 검찰청 부장검사급이에요” "인생 11년 차, 제 삶은 이미 대기업 임원 뺨칩니다. 제발 학교에서만이라도 멍때리게 해 주세요.” 한마디로 요약된 그의 삶의 고백을 들어 보자. “안녕하세요, ○○초등학교 4학년 김민준입니다. 어른들은 늘 초등학생이 뭐가 힘드냐고 하죠? ‘공부도 별로 안 하면서 맨날 놀고먹는 축복받은 세대’라고요. 하지만 제 하루를 보시면 그런 말이 쏙 들어갈 겁니다. 제 가방 무게는 대략 5kg입니다. 제 몸무게의 7분의 1이죠. 특전사 군장도 아니고 매일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