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에듀 전영진 기자 | 학생들의 희망직업 조사 결과 1위는 초등 ‘운동선수’, 중등 ‘교사’로 나와 지난해와 같았다. 다만, 두 명 중 한 명은 희망 직업이 어떤 업무를 하는지에 대한 인식이 부족한 것으로 나왔다.
교육부와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은 28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025년 초중등 진로교육 현황조사’(진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초등학생의 희망 직업 순위 1위는 운동선수(14.1%)였다. 2위는 의사(6.6%). 3위는 크리에이터(4.8%)로 조사됐다. 교사는 4.5%로 4위를 기록했다.
중학생의 경우 1위는 교사(7.5%)로 나타났다. 2위는 운동선수(5.4%), 3위는 의사(3.6%)였다.
고등학생도 1위가 교사(7.6%)였다. 2위는 간호사(5.0%), 3위는 생명과학자 및 연구원(3.7%)이었다.
학교급별 1위는 지난해와 변화가 없었다. 특히 초등학생과 중학생의 희망 직업 순위 1,2,3위는 지난해와 같았다. 고등학생의 경우 1,2위는 같지만 3위가 군인에서 생명과학자 및 연구원으로 바뀌었다.
지난해와 비교해 초등학교에서는 법률전문가가 9위에서 6위로 상승한 것과 고등학교에서 의료계 종사자(의사, 약사, 간호사)가 높은 순위를 차지한 것이 눈에 띈다. 특히 고등학교에서 보건·의료분야 기술직은 지난해 11위에서 올해 4위로(2.2%->2.9%) 순위가 올랐다.
초중고 학생 모두 희망 직업 선택시 가장 중시하는 요소 1,2,3위가 같았다.
1위는 ‘좋아하는 일이라서’로 초등학생 54.2%, 중학생 50.7%, 고등학생 44.7%였다.
2위는 ‘내가 잘 해낼 수 있을 것 같아서’로 초등학생 17.8%, 중학생 19.3%, 고등학생 18.9%였다.
3위는 ‘돈을 많이 벌 수 있을 것 같아서’로 초등학생 9.1%, 중학생 10.6%, 고등학생 11.2%이다.
다만, 희망 직업에 대한 업무 내용 인지 수준은 중학생 50.6%, 고등학생 57.2%로 두 명 중 한 명은 업무에 대한 자세한 내용을 알지 못한다고 답변했다.
희망 직업이 있는 학생은 초등학생 78.1%, 중학생 59.9%, 고등학생 71.3%였다. 희망 직업이 없다고 응답한 초중고등학생 모두 ‘내가 무엇을 좋아하는지 아직 잘 몰라서’(초 42.8%, 중 50.9%, 고 44.0%)를 가장 많이 꼽았다.
다음으로는 ‘내가 잘하는 것(강점)과 못 하는 것(약점)을 몰라서’(초 25.1%, 중 23.4$, 고 18.1%)였다.
한편, 진로조사는 2007년부터 매년 진행하고 있으며, 올해는 지난 5월 16일~6월 13일까지 1200개 초중고에서 학생과 학부모, 교원 등 3만 7408명이 응답했다. 학생은 2만 2911명이 참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