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정책 리터러시] ⑩고립된 교감
중간관리자 교감의 현실과 개선방안
[더에듀] 교육정책은 정치권에서 교육부, 교육청을 거쳐 학교 현장으로 내려오는 구조가 일반적이다. 때문에 과거에는 대통령이나 교육부장관이 모든 교육정책을 수립하고 결정하는 주체로 여겨지면서 현장과의 괴리라는 문제가 나타났다. 결국 정책 수립 과정에 교사들의 참여 필요성이 대두했고, 교사들도 대학원 등을 진학해 정책적인 면모를 갖춰 나가고 있다. 그러나 아직도 현장은 흔들리는 교육정책에 갈피를 잡지 못하고 있다. 이에 <더에듀>는 교육정책을 공부하고 논의하고 제안하는 역할을 하는 <교육정책디자인연구소> 회원들이 제안하는 교육정책을 살펴보면서 교사가 교육정책 소비자에서 생산자로 자리매김하는 데 일조하고자 한다. 1. 들어가며 “1등만 기억하는 더러운 세상.” 십여 년 전 개그 프로그램에서 한 출연진이 술에 취한 모습으로 세상을 향해 외친 이 대사는 당시 최고의 유행어였다. 이 유행어는 학교에도 동일하게 적용될 수 있다. 모두가 학교의 일인자인 교장에만 주목한다. 학교에 가장 큰 영향력을 행할 수 있는 사람을 꼽으라고 한다면 대다수가 학교장을 꼽을 것이다. 교장은 자신의 교육철학을 바탕으로 학교를 이끄는 사람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교장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