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지혜 기자ㅣ 비상계엄 사태와 탄핵으로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 2025년을 맞았다. 2024년 교육계는 AIDT 도입, 의대 증원, 유보통합 등으로 다사다난한 한 해를 보냈다. 그렇다면 각 교육기관장들은 2025년을 어떻게 준비하고 있을까? <더에듀>는 대한민국 교육기관장들의 2025년 신년사를 통해 올해 대한민국 교육 방향을 가늠해볼 수 있도록 원문을 제공한다. 존경하는 220만 도민 여러분, 그리고 사랑하는 충남의 학생, 학부모, 교직원 여러분! 지난해 우리는 비상계엄 사태와 대통령 탄핵소추안 국회 통과를 겪으면서 헌법의 가치와 민주주의의 소중함을 다시금 확인하는 한 해를 보냈습니다. 그러나 지금 우리는 그 모든 어려움을 국민 여러분의 지혜로 슬기롭게 극복해나가고 있습니다. 2025년 새해, 충남교육도 국가적 어려움을 함께 이겨내며 민주시민교육을 통해 행복한 사회를 만들고, 미래사회에 적응하는 인재를 육성해 세계 속에서 대한민국의 위상을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지난해 충남교육은 ‘학생 주도성 발현과 미래교육 실행력 강화’라는 목표를 세우고, 3만여 교직원이 학생 교육에 최선을 다했습니다. 이 같은 노력의 결과로 충남교육청은
더에듀 정지혜 기자 | 학생·학부모·교사는 국제바칼로레아(IB) 월드스쿨 프로그램에 대체로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들은 학생의 탐구력과 자료분석력, 사교력이 크게 향상됨에 동의했다. 대구교육청은 26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IB 프로그램 운영·발전을 위한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설문은 지난 11월 4~20일 6766명(학생 4748명, 학부모 1432명, 교사 586명)을 대상으로 ‘IB 교육 만족도와 교육성과’를 비롯해 학생·학부모 대상 ‘IB 교육을 통한 공부에 대한 흥미도와 자신감 향상 정도’, 교사 대상 ‘교사 성장 및 전문성 개발’ 등이 함께 진행됐다. 이번 조사는 2019년 대구 공교육에 IB 프로그램 전면 도입 이후 IB 월드스쿨 운영 3~4년 차를 경과하고 있는 시점에서 각 학교별 자체 프로그램 운영 평가를 통해 해당 학교의 프로그램 발전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추진됐다. 설문 결과, IB 교육 성과에 대해 대상자 모두 학생의 탐구력과 자료분석력, 사고력이 크게 향상됐음에 동의했다. 초등학생은 스스로 생각하고 행동하는 능력이, 중학생은 자료수집과 분석 능력이, 고등학생은 논리적 표현력·문제해결력·비판적 사고력이 가장 향상됐다고
더에듀 지성배 기자 | 서울교육청이 전국 시도교육청 중 가장 먼저 공무원 근무시간 면제제도(타임오프제)를 내년 1월부터 시행한다. 타임오프제란, 사용자가 노동조합에게 조합 업무 담당자 인건비를 보조하는 것으로 지난해 11월 ‘공무원의 노동조합 설립 및 운영 등에 관한 법률’(공무원노조법) 개정과 올 11월 공무원 근무시간 면제 고시에 따라 각 시도교육청은 관련 준비를 진행하고 있으며, 서울교육청이 가장 먼저 내년 1월 1일부터 시행한다. 현재 공무원노조에서는 상근 직원의 경우 전임자라는 직함을 갖고 있으며 휴직 상태로 노조가 급여를 지급하는 형식이다. 때문에 타임오프제 도입은 각 노조의 인건비 부담을 없애, 더 활발한 노조 활동을 보장하는 데에도 일조할 것으로 예상된다. 타임오프제 시행을 위해서는 노조 조합원 수의 파악이 먼저이다. 재직 중 조합원을 대상으로 하며, 노동조합에서 동의를 요청한 날 또는 단체교섭 시 노사 간 지정한 날 기준 이전 1개월 동안 CMS 자동이체 등 전자지급수단 방법으로 조합비를 납부한 조합원이 기준이다. 2000~3999명까지는 최대 8000 시간, 4000명~4999명까지는 최대 1만 시간 이내에서 사용할 수 있다. 파트타임으로
더에듀 지성배 기자 | 제주교육청이 17명의 특수교사를 신규 채용하고 65명의 기간제 교사도 확보한다. 또 22명의 특수교육실무원을 증원하고 3학급 이상 특수학급 보유 학교에는 관련 보직교사 배치를 추진하는 등 특수교육 인력 보강에 나선다. 이밖에 특수교사는 특수교육 외 다른 기타 업무를 지양할 수 있도록 안내하는 등 온전한 특수교육 실행을 위한 조치도 취할 예정이라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이 지난 6~7월, 1175명의 특수교사를 대상으로 시행한 ‘전국 특수교사 교육활동 보호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78.9%는 서이초 교사 순직 이후에도 변한 것이 없다고 답변했다. 또 이들은 특수학급 과밀 문제를 공통으로 지적했다. 제주교육청은 이 같은 문제에 공감, 내년 특수학급 27개 신설 및 증원에 나서며, 2026년 9개, 2027년 10개, 2028년 7개, 2029년 16개 등 학급을 순차적으로 늘려 과밀 문제 해소를 추진한다. 또 공립 특수교사는 17명 추가 채용하고 순회교사도 3명 증원한다. 특수학급에 투입될 정원 외 기간제 교사도 65명으로 올해보다 11명 늘리기로 했다. 김광수 제주교육감은 내년, 이 같은 정책 추진을 앞두고 오
더에듀 정지혜 기자 | 경기교육청이 교육활동 침해행위에 대해 올해만 8건을 고발 및 수사 의뢰했다. 지난해보다 두 배 넘은 수치를 기록, 엄정 대응 의지를 보여주는 대목이다. 경기교육청이 23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2021년 이후 경기교육청교권보호위원회(경기교보위)에서는 총 24건의 형사고발 요청 사안을 심의했다. 그중 ▲2022년 2건 ▲2023년 3건에 이어 ▲2024년(올해) 8건 등 총 13건을 고발 및 수사 의뢰했다. 학교급으로는 초등학교 8건, 중학교 3건, 고등학교 2건이며 고발 대상은 학부모 11건, 학생 2건이다. 고발 유형은 공무집행방해 5건, 협박 3건, 성폭력 범죄 2건, 명예훼손 1건, 기타 2건이다. 최근 법원은 수업 중 교사에게 휴대전화를 던진 학부모의 공무집행방해죄에 대해 교권을 심각하게 훼손한 점을 인정해 징역 1년, 집행유예 3년을 선고한 사안이 포함돼 있다. 이는 ‘교원의 지위 향상 및 교육활동 보호를 위한 특별법’(이하 교원지위법)에 ‘관할청은 교육활동 침해행위가 관계 법률의 형사처벌 규정에 해당한다고 판단하면 관할 수사기관에 고발할 수 있다’는 조항에 근거한 것으로 경기교육청의 고발 건 증가는 악의적 교육활동 침해 행
더에듀 정지혜 기자 | 서울교육청이 용산구 후암동 옛 수도여고 부지에 신청사를 건립한다. 내년 12월 준공 후 2026년 이전할 예정이다. 이에 내년 1월 하순부처 7월까지 총 5차례 신청사 공간 구성·운영 설명회를 연다. 1월과 7월에는 서울시민 전체를 대상으로 약 500명 이상 참여 신청을 받아 유튜브 채널을 통해 온라인으로 설명회를 진행한다. 서울교육청은 설명회 결과를 바탕으로 신청사를 복합 문화공간으로 활용할 방안을 만들어 지역 사회에 개방할 예정이다. 특히 학생·시민 친화적인 복합문화공간 구축과 체험형 참여 프로그램 운영 등을 통해 신청사를 서울교육 허브 공간으로 구성할 방침이다. 설명회 결과를 바탕으로 신청사를 ▲대강당 ▲콘퍼런스룸 ▲영상창작실 ▲교육실 ▲시청각실 ▲각종 회의실 ▲북카페 등을 다기능 복합문화공간으로 구성해 지역사회에 개방하고 학생·시민이 자유롭게 공유하는 활용 방안을 수립할 예정이다. 아울러 신청사 인근의 남산도서관, 민주화운동기념관, 용산 가족공원 등 현장체험학습 장소를 연계하여 학생·학부모·시민이 함께하는 ‘신청사 견학 & 현장체험학습’ 프로그램을 신청사 개청과 함께 운영할 계획이다. 정근식 서울교육감은 “신청사를 학생과
더에듀 지성배 기자 | “서울 강서양천 교육, 표현의 확장으로 심쿵하게 하다.” 서울강서양천교육지원청이 올해 관내 6개 중·고등학교를 중심으로 한 학기 동안 진행한 독서-토론-강연 특화 프로그램 ‘심쿵 프로젝트’ 발표회를 열었다. 지난 19일 진행된 발표회는 중·고등학교 교직원, 학생, 학부모, 교육청 관계자 등 130여 명이 참석했으며, 한 해 동안의 활동을 함께 돌아보는 뜻 깊은 시간이 열렸다. 발표회는 '책과 함께 성장하는 우리들의 이야기'를 주제로 진행됐으며, 학생들이 직접 한 학기 동안 진행한 프로젝트를 소개했다. 발표 주제로는 ▲목운중 김가은, 하지민 학생의 '동물의 도덕적 지위와 동물실험윤리' ▲목일중 이채은 학생의 '포스트휴머니즘과 인간의 정체성' ▲백석중 성주영, 최은비 학생의 'SNS, 어떻게 사용할 것인가?' ▲대일고 이도훈 학생의 '인공지능과 인종차별 관련 뉴스와 언론의 공정성' ▲금옥여고 이시은, 이윤슬 학생의 '모든 상황에서 평등이 최우선인가?' ▲진명여고 권지우, 송채원, 유승아, 한서연 학생의 '존재의 스펙트럼 - 인간과 휴머노이드의 공존을 위한 새로운 기준' 등이 다양한 주제를 통해 생각을 표현하는 시간을 가졌다. 발표회를 본
더에듀 정지혜 기자 | 서울교육청은 서울 교육 현황을 한눈에 보여주는 시각 자료를 19일에 온라인으로 공개한다. 서울교육 통계는 매년 4월 1일 기준 서울에 있는 유·초·중·고 및 직속 기관 등을 대상으로 학생과 학교, 교원 등 기본 통계를 발표하는 국가승인 통계다. 공개되는 시각화 자료는 최근 15년간의 서울교육 통계자료를 학제별, 서울교육청 산하 교육지원청별, 자치구별로 분석해 다양한 표와 그래프를 제공한다. 학부모들이 자녀 학교 선택시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학교의 위치, 국공사립 여부, 전교생 수, 남녀 학생 비율, 교원 수 등 다양한 학교 정보들도 제공한다. 기존에는 통계 위주 자료집이었다면 올해부터는 데이터를 시각적으로 쉽게 이해할 수 있는 대시보드를 도입해 정보를 좀 더 친절하게 보여준다. 다문화 학생이 증가하는 추세를 반영해 영어, 중국어, 일본어로 번역된 자료도 제공한다. 서울교육통계 자료는 서울교육시각화시스템 홈페이지에 접속해 ‘서울교육통계-간편한 서울교육’에서 볼 수 있다. 정근식 교육감은 “학교 현장과 시민들이 손쉽게 교육 관련 통계를 확인해 활용할 수 있으면 한다”며 “서울교육에 대한 교육 수요자들의 관심을 제고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
더에듀 정지혜 기자 | 서울교육청이 내년 ‘수학과학융합교육센터(가칭)’를 신설한다. 서울교육청은 미래 첨단 기술 사회에 대비한 융합형 인재의 필수 역량으로서 수학과 과학의 중요성이 강조되면서 ‘수학과학융합교육센터(가칭)’ 신설 계획이 마련됐다고 19일 밝혔다. ‘수학과학융합교육센터(가칭)’는 ‘기초부터 심화까지, 사고력과 창의력이 성장하는 수학·과학·융합교육 실현’이라는 목표 달성을 위해 ▲수학·과학 맞춤형 학력 신장 ▲체험·탐구를 한 미래 역량 강화 ▲학교 현장 교육 활동 지원 ▲수학·과학·융합 협력 네트워크 구축이라는 4가지 과제를 추진할 예정이다. 센터는 학력 신장을 위해 학습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부터 심화 학습이 필요한 학생들 모두를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개발해 제공한다. ‘Math UP 수학 성장 교실’은 학습 부진의 원인을 분석하고 진단에 따른 맞춤형 지도를 통해 수학 학습 결손을 예방할 수 있도록 한다. ‘유레카 수학·과학 아카데미’는 학생들에게 실험과 프로젝트 활동을 제공해 수학과 과학을 심층적으로 탐구할 기회를 제공한다. 또한 부모와 함께 수학을 배우는 프로그램, 과학 캠프 등 참여와 놀이, 탐구 중심의 다양한 활동을 마련해 학생들이 수학
더에듀 지성배 기자 | 제주교육청이 급식조리원의 조리흄 피해 예방과 업무 경감을 위해 학교 급식실에 조리로봇을 도입한다. 이번에 도입되는 조리로봇은 튀김과 볶음, 볶음밥, 국 등을 조리할 수 있는 다용도 조리로봇으로 1개 학교를 선정해 시범 운영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2억원의 설치 예산을 확보했다. 앞서 교육청 관계자들은 강원도와 인천시 등에 조리로봇이 설치된 학교를 방문해 조리 과정을 지켜봤으며, 급식 조리원들로부터 업무 경감에 효과가 있다는 평가를 들었다. 조리로봇이 도입되면 급식 조리원들은 업무 경감뿐만 아니라 발암물질인 조리흄으로부터 안전해질 전망이다. 튀김 등 기름을 이용한 조리시에 발생하는 조리흄은 폐암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리로봇이 도입되면 튀김 시에 급식 조리원이 튀김기 앞에 있지 않아도 돼 직접적 노출을 피할 수 있다. 도교육청은 내년 상반기에 조리로봇 업체들로부터 제안서를 접수하고 심사를 거쳐 확정할 예정이다. 설치는 여름방학을 이용할 계획이며, 학생들은 이르면 내년 9월부터 로봇이 조리한 튀김 음식을 먹을 수 있게 된다. 교육청 관계자는 “조리로봇의 활용성과 효과 등을 평가해 설치 학교를 계속 확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