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에듀 정지혜 기자 | “지난 2년 ‘전북교육 대전환’의 기틀을 확실히 다졌다. 이제 전북교육이 가야 할 길은 분명하다.” 서거석 전북교육감이 2일 전북도교육청 강당에서 취임 2주년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이 밝혔다. 서 교육감이 기자회견에서 언급한 전북교육 대전환의 기틀이란 전북교육이 지난 2년간 핵심정책으로 수행해왔던 ▲미래교육 ▲기초학력 신장 ▲교권과 학생인권의 균형과 조화 ▲지역과 함께하는 교육협력을 말한다. 그 중에서도 서 교육감은 ‘미래교육’을 최대 핵심과제로 정하고 “당장 내년부터 교과서가 디지털로 바뀌고, AI와 챗GPT가 수업에 활용되기에 더 이상 머뭇거릴 여유가 없었다”며 미래교육을 최대 핵심정책으로 삼은 이유를 강조했다. 이에 따라 전북교육은 미래학교 운영, 미래교실 환경 구축, 수업혁신을 전격적으로 추진해 오고 있다. 초3부터 고3까지 2년에 걸쳐 모든 학생에게 스마트 기기를 지급하고, 스마트 기기와 짝을 이루는 스마트 칠판도 내년 상반기까지 100% 설치할 계획이다. 미래교육과 함께 기초학력 신장을 위해서는 지난해 기초학력 진단 검사를 시행했다. 검사 후 기초학력 미도달 학생에게 맞춤형 교육을 한 결과 9개월 만에 기초학력 부진 학생이
더에듀 지성배 기자·김우영 기자 | 부산교육청 장학사, 숨진 채 발견...“교장 공모제 민원 시달려” 부산교육청 소속 장학사가 숨진 채 발견됐다. 교장공모제 업무와 관련해 민원에 시달린 것으로 확인돼 충격을 주고 있다. 숨진 장학사 A씨는 지난달 28일 경남 밀양에서 발견됐으며, 부산교육청은 자체 조사를 진행 중이다. A씨는 부산 연산동 B중학교의 ‘내부형 교장 공모제’ 업무 관련 민원에 시달려 온 것으로 확인됐다. B중학교는 오는 8월 31일, 교장 공모제 시행 기간이 마무리돼 교직원·학부모 의견수렴, 학교운영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교장 공모를 신청했다. 그러나, 부산교육청은 지난 5월 자문단과 지정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교장공모제 학교 선정을 취소했다. 이후 국민신문고에 36에 걸쳐 ‘B중학교 내부형 공모제 교장 미지정 재검토를 요청한다’는 내용의 민원이 접수됐고, B중학교 교장은 5~6월 사이 여러 차례 직접 교육청을 찾아 교장공모제 미지정 사유 답변을 요청하는 등 민원을 제기했다. A장학사는 개인 휴대전화를 통해서도 여러 차례 항의 전화를 받은 것으로 밝혀졌으며, 이에 그는 유족과 동료 교직원들에게 민원에 대한 고충을 털어놓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더에듀 지성배 기자 | “글로벌 보편성을 위한 수업-평가 혁신, 서울교육의 동력은 자발성과 다양성, 정의로운 차등으로 교육불평등 해소.” 조희연 서울교육감이 취임 10주년 기자회견을 통해 서울교육의 지속 가능한 혁신을 위한 과제를 이 같이 제시했다. 글로벌 보편성을 위한 수업-평가 혁신 그는 혁신학교와 서울형 미래학교, 디지털 선도학교, IB관심학교 등 서울교육에서 진행되는 다양한 교실혁명을 소개하며, “디지털·AI 환경은 이 같은 혁신을 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성공 조건으로 ‘교육과정-수업-평가의 혁신’을 제시했다. 조 교육감은 “2014년 서울교육의 ‘질문이 있는 교실’이 미래를 향한 수업 모습을 보여주었다”고 평가하며 “질문을 통해 학생들이 생각의 폭을 넓히고, 친구와 의견을 교환하는 가운데 비판적으로 사고하며 협력적으로 배울 수 있도록 했다. 이는 곧 학교 교육의 혁신으로 이어졌고 ‘생각을 쓰는 교실’로 이어져 있다”고 설명했다. 이제는 시범 운영 중인 국제바칼로레아(IB)의 확대로 학교가 교육과정-수업-평가를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또 내년 3월 개교 예정인 서울통합온라인학교는 고교학점제의 안정적 지원을 넘어 한국형 고교
더에듀 지성배 기자 | “입시경쟁 완화를 위해 대학의 수직 서열화를 수평적 다양성으로 바꿔야 한다.” 조희연 서울교육감이 2일 취임 10주년 기자회견을 열고 국립대학과 사립대학이 포함된 대학서열화체제의 개혁 필요성을 제안했다. 그는 초중등 교육 왜곡의 요인을 치열한 입시경쟁으로 꼽고, 이를 완화하기 위해서는 현존하는 대학 서열화 체제를 수평석 다양성의 대학 체제로 개혁하려는 노력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실제 지난 대통령선거와 총선 등에서는 서울대 10개 만들기 등의 공약이 등장했다. 각 정당에서는 거점 국립대학을 서울대 수준으로 상향 발전시키자는 내용으로 일부에서는 각 거점대학을 특성화해 학생 및 학점 교류 등 공동학위제도 가능하게 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조 교육감은 한 발 더 나아가 사립대학도 참여하는 수평적 다양화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우리나라 대학 중 80% 정도가 사립대학이라는 점에서 이들이 참여하지 않으면 개혁의 효과가 크지 않을 것이라는 것. 그는 “초중등교육을 왜곡하는 대학서열화체제의 개혁을 위해서는 국립대학체제의 개혁만으로는 안 된다. 사립대학체제의 개혁도 필수적”이라며 “이미 구체화된 국립대학 개혁안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를 확대하고 사립대학체
더에듀 지성배 기자 | “수능 논서술형 평가 전환을 위한 2033 대입제도 공론화 준비를 제안한다.” 조희연 서울교육감이 취임 10주년 기자회견을 열고 수업의 변화를 위해 평가 방식의 근본적 전환 필요성을 제기하며 이 같이 제안했다. 조 교육감은 2일 기자회견을 통해 “초중등교육의 왜곡을 바로잡기 위해 대입제도와 대학서열화 체제 개혁을 위해 앞장서겠다”며 수능 논서술형 평가 전환을 주장했다. 이미 2028 대입개편안이 국가교육위원회에서 심의 의결된 상황을 맞아 2033 대입제도에 대한 공론화 준비를 제안하며, 현지의 4지·5지 선다형 평가 방식을 논서술형으로 바꾸어야 한다는 점에 동의함을 밝혔다. 이는 2022 개정교육과정에 적용 받는 아이들을 위한 것으로 2033 대입제도에 대한 준비를 미리 시작해야 한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조 교육감은 “수능이 논서술형 평가로 전환돼야만 우리의 교식 혁명이 완성되고 글로벌 보편성을 갖는 한국 교육이 실현될 수 있다”며 “수능을 논서술형 평가로 전환한다는 목표를 정하고 준비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국제바칼로레아(IB)의 다중 평가 체제의 적용을 제안했다. IB는 한 명의 시험지를 평가자 풀 중에서 세 명에게 무작위
더에듀 지성배 기자 | “학교 행정업무 경감 위해 학교 발송 공문서를 10% 감축하겠다.” 전북교육청이 공문서 10% 감축을 발표, 서거석 전북 교육감이 지난 5월 발표한 교사 행정업무 경감 종합대책 이행에 본격 착수한다. 교육청과 교육지원청, 직속기관 등에서 학교에 보내는 공문서 양을 줄여 교육활동에 전념하는 학교 문화를 조성하겠다는 취지다. 단순 안내 및 홍보 공문은 K-에듀파인 공문게시판에 게시하고, 별도의 접수 절차 없이 열람할 수 있도록 해 학교의 공문처리 업무를 덜어낼 계획이다. 이를 위해 K-에듀파인 게시판의 주제 영역을 현행화하고, 공문게시판 미사용 여부를 상시 모니터링한다. 도교육청과 교육지원청, 직속기관의 각 부서장을 공문서 생산 관리의 책임자로 지정해 학교 발송 공문서에 대해 적정 여부를 검토하는 등 공문서 유통량 점검 체계도 갖춘다. 서거석 교육감은 “공문서 감축을 위한 시스템 구축으로 학교가 교육활동에만 전념할 수 있는 문화를 조성해 나가고자 한다”면서 “공문 생산자와 수신자 모두의 노력으로 학교 업무를 효율화하고 교직원 행정업무 경감에 기여할 수 있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서 교육감은 지난 5월 기자회견을 열어 △디지털 튜터
더에듀 지성배 기자 | 경북교육청이 학교에 튀김 전용실을 구축하고 협동 로봇을 설치해 조리종사자의 조리흄 문제 최소화를 추진한다. 퇴김 전용실은 인근 학교에서도 공유해 사용할 수 있다. 경북교육청은 1일 협동 로봇을 활용한 공유형 튀김 전용실을 구축해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지난 5월 10억원의 추가경정예산을 편성했다. 조리로봇이 들어간 튀김 전용실은 구미산동고등학교와 경산고등학교에 구축 예정이며, 이달 제안 공모를 거쳐 협동 로봇을 선정해 하반기부터 사용할 수 있게 할 예정이다. 이미 경북교육청은 포항고등학교 조리실에 튀김 조리용 로봇을 설치해 현장적용과정을 거쳤다. 경북교육청은 튀김 요리에 대한 학생과 교직원들의 만족도가 높고 조리 시 조리원들에 대한 조리흄 노출을 최소화 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근골격계 질환과 산업 재해 예방 등 근무환경 개선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로봇을 활용한 튀김 자동화와 함께 구미봉곡초등학교와 하양초등학교 급식실에는 푸드스캐너를 도입해 학생들의 올바른 식습관 형성과 음식물 쓰레기 배출량 감소에 나선다. 푸드스캐너는 식사 후 개인별로 식판을 스캔하면 먹은 음식과 잔반의 양, 부피를 측정하여 개인별 잔반 데
더에듀 지성배 기자·김우영 수습기자 | 경기교육청은 오늘(1일)부터 학부모 공통 가정통신문 일괄 발송을 전면 시행해 학교의 업무 부담을 경감 한다고 밝혔다. 학부모 공통 가정통신문 일괄 발송은 경기교육청의 ‘학교 업무 효율화 8개 주요 과제’ 중 하나로 학교를 거치지 않고 교육(지원)청에서 직접 학부모에게 일괄 발송한다. 가정통신문은 기존에 교육지원청에서 공문을 시행하면 학교 담당자가 내부 결재 후 학교 누리집과 학교 알리미 앱을 통해 안내했다. 이는 학교의 업무 부담으로 작용해 지난해 1월부터 교육지원청별 시스템을 구축해 알리미 서비스를 연동하고 전면 시행을 준비했다. 김승호 경기교육청 학교업무개선담당관은 “가정통신문 일괄 발송으로 선생님들의 업무 부담을 줄일 수 있을 것”이라며 “학교가 교육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더에듀 지성배 기자·김우영 수습기자 | “서울교육이 걸어온 지난 10년의 혁신미래교육을 성찰하고 서울미래교육의 방향을 제시하겠다.” 서울교육청이 ‘10년의 성찰, 도약하는 미래’를 주제로 7월 1일(월), 9일(화), 17일(수), 26일(금) 총 4회에 걸쳐 ‘서울교육 10년 연속포럼’을 개최한다. ‘서울교육 10년 연속포럼’은 현장과 학계 목소리를 통해 지난 10년간 추진한 주요 정책을 성찰하고 향후 10년 더 나은 서울 교육을 그려보기 위해 마련됐다. 포럼에서는 교사, 학생, 학계 전문가 등 20여 명의 다양한 교육관계자들이 참여해 기조강연, 사례 발표, 토론 등을 진행해 총 700여명의 청중들을 만날 예정이다. 7월 1일 열리는 1차 포럼, ‘교실의 변화, 교실혁명 프로젝트’에서는 성열관 경희대 교수 ‘국내외 교육혁신의 흐름에서 본 서울교육 교실혁명 의미와 과제’를 주제로 발제한다. 토론에는 유·초·중·고 교사들이 참여해 학교 현장의 변화된 교실 모습을 평가할 예정이다. 9일 열리는 2차 포럼은 교사와 학생들이 ‘학생의 변화, 교복 입은 시민 성장’을 주제로 함께 만들어간다. 김성천 한국교원대학교 교수가 발제로 나서 지난 10년간 민주시민교육이 확장·
더에듀 정지혜 기자 | 학생과 학부모로부터 수천만원을 받아 가로챘지만 코인 투자로 날린 30대 고교 교사가 구속됐다. 제주서부경찰서는 28일 사기 혐의로 제주의 한 고등학교의 30대 남성 A교사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A교사는 지난 3월 “학생들 사이 채무 관계를 해결해 주겠다”며 학생 1명과 학부모 5명으로부터 9000만원을 편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자신이 근무하던 학교 재학생 B군이 동급생들에게 돈을 빌려주고 돌려받지 못한 사실을 알게 되자, 돈을 빌린 학생과 학부모에게 연락해 자초지종을 설명하고, 본인 계좌로 돈을 입금하면 B군에게 전달하겠다며 돈을 받은 뒤 돌려주지 않은 수법을 쓴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B군은 초등학교 때부터 농업 관련 일을 하며 모은 돈을 빌려준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경찰 수사 중 A교사의 추가 범행도 드러났다. A교사는 앞서 1월 친구에게 600만원을 빌린 뒤 갚지 않은 사건으로도 조사받고 있다. 또 지난해 10월부터 1월까지 중고 거래 온라인 플랫폼에 셔틀콕을 판매한다는 게시물을 올린 뒤 4명으로부터 750만원을 받고 연락을 끊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A교사는 경찰 조사에서 "코인에 투자했다가 돈을 잃었다"고 진술한 것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