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모 언론 기사에 제39대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 회장 사태 관련 정관에 도덕성 등을 검증하는 규정이 없다는 문제에 대해 매우 아쉬워하며, 지금이라도 개선하겠다는 교총의 주장에 대해 그나마 다행으로 여긴다고 하였다. 이 기사의 내용 일부는 수긍이 되나 자세히 살펴보면 그렇지 않은 부분이 있어 이렇게 글을 쓰게 되었다. 첫째, 교총 정관에 도덕성을 검증하는 규정이 없다는 점은 분명하다. 매우 아쉬운 부분이기도 하지만 깊이 살펴보면 그럴 필요성을 그동안 못 느낄 수도 있었을 것이다. 교총은 가장 전통 있는 우리나라 교원단체를 대표하고, 다소 보수적인 성향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분류된다.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교총 대표는 우리 교직 사회에 요구되는 고도의 도덕성을 그대로 적용받아 왔고 출마 이전에 당연히 걸러져야 하는 일이기 때문에 명시되지 않을 수 있다고 본다. 교육 전문직 교원단체로서 아주 기본적인 사항이니 관행적으로 정관에 명시하지 않았을 가능성이 높은 것이다. 실제 교총 회장 선거 때마다 회원들 간에는 출마자의 도덕성에 대해 회자되는 경우가 많았고, 그 결과는 당연히 투표에 영향을 지대하게 미친 것으로 알고 있다. 그런데 이번에는 왜 이런 결과가
더에듀 지성배 기자·김우영 수습기자 | 서울 서이초등학교 교사의 안타까운 사고 1주년 앞으로 다가왔다. 서울교사노동조합은 이에 맞춰 ‘선생님의 안부를 묻습니다’를 출간했다. 현직교사 6명이 집필에 참여한 이 책에는 ‘교사’로서 또 ‘나’로서 살아가는 이야기가 담겼다. 또 이들은 학교가 교사들에게 살아 남아야 하는 공간이 되어 버린 현실을 있는 그대로 드러내고 그 속에서 교사들이 어떻게 살아가고 있는지를 보여주고 있다. <더에듀>는 집필에 참여한 교사들 중 4명과 함께 서이초 사건 1년을 돌아보며 우리 사회에 어떤 메시지를 주었으며, 어떤 변화가 진행 중인지 특히 교사들이 현장에서 변화를 체감하고 있는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번 좌담에는 (가명)윤미소, 루서, 김미주, 강은우 교사가 참여했으며, 총 2편으로 나눠 전한다. ▲ 아동학대처벌법 등 교권보호를 위한 다양한 법이 개정됐다. 학교에서는 어떤 변화를 체감할 수가 있나. 김미주=학생으로부터 교권 침해를 당한 교사가 원할 경우 반드시 교권보호위원회를 개최해야 하는 내용이 포함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교권보호위원회 개최를 요청하면 보
더에듀 지성배 기자 | 한국사학법인연합회(사학법인연합회) 제32대 회장에 김승제 국암학원 이사장이 취임한다. 사학법인연합회는 지난 2월 개최한 이사회에서 이 같이 결정했다. 김승제 신임회장은 은성중학교와 은과여자고등학교를 유지 경영하는 학교법인 국암학원 이사장으로 현재 한국사립초중고등학교법인협의회 회장을 맡고 있다. 김 회장은 대학 등록금이나 소규모 학교 등의 해산 문제, 사립학교의 자율성 보장 문제, 학교법인 소유 토지에 대한 지방세 문제, 법정부담금 강제 문제, 중대재해처벌법 문제 등의 해결을 위해 노력할 것으로 보인다. 그는 취임 인사를 통해 “모든 사학이 미래 선진 사학의 면모를 갖추어 국제화 흐름 속에서 대한민국 교육을 선도하기 위해 스스로 연구하고 개혁하고 단합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교육의 발전은 곧 사학의 책임”이라며 “사학을 규제하기보다는 지원하는 체제로 변화될 수 있도록 법령이 정비와 행정적 기반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사학법인연합회는 초·중·고등학교법인, 전문대학법인, 대학법인 등 총 1200여개 학교법인의 이사장들로 구성된 협의체로, 사학의 자주성을 확립하고 공공성을 높이며 교육의 건전한 육성과 회원 상호간의 유대
더에듀 지성배 기자·김우영 수습기자 | 서울 서이초등학교 교사의 안타까운 사고 1주년 앞으로 다가왔다. 서울교사노동조합은 이에 맞춰 ‘선생님의 안부를 묻습니다’를 출간했다. 현직교사 6명이 집필에 참여한 이 책에는 ‘교사’로서 또 ‘나’로서 살아가는 이야기가 담겼다. 또 이들은 학교가 교사들에게 살아 남아야 하는 공간이 되어 버린 현실을 있는 그대로 드러내고 그 속에서 교사들이 어떻게 살아가고 있는지를 보여주고 있다. <더에듀>는 집필에 참여한 교사들 중 4명과 함께 서이초 사건 1년을 돌아보며 우리 사회에 어떤 메시지를 주었으며, 어떤 변화가 진행 중인지 특히 교사들이 현장에서 변화를 체감하고 있는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번 좌담에는 (가명)윤미소, 루서, 김미주, 강은우 교사가 참여했으며, 총 2편으로 나눠 전한다. ▲ 소개 한다면. 윤미소=6학년 담임을 맡고 있는 22년 차 초등 교사 윤미소라고 합니다. 루서=4학년 담임을 맡고 있고요. 96년도부터 기간제로 근무한 29년 차 초등 교사 루서라고 합니다. 김미주=2학년 담임을 맡고 있는 23년 차 초등 교사 김미주라고 합니다. 강은우=
[더에듀] 교권보호 5법인 교육기본법, 유아교육법, 초‧중등교육법, 교원지위법, 아동학대처벌법의 개정내용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첫째, 2023년 9월 27일 「교육기본법」 제13조(보호자)에 제3항이 신설되었다. “부모 등 보호자는 교원과 학교가 전문적인 판단으로 학생을 교육ㆍ지도할 수 있도록 협조하고 존중하여야 한다”라는 조항을 신설하여 보호자가 교권을 존중할 것을 명시하였다. 둘째, 「유아교육법」의 교권 관련 조항을 신설하였다. 「유아교육법」은 “보호자는 교직원 또는 다른 유아의 인권을 침해하는 행위를 하여서는 아니 되며 교원의 유아생활지도를 존중ㆍ지원하여야 하고 교육활동과 돌봄 활동의 범위에서 교원과 유치원의 전문적인 판단을 존중하고 적극 협력하여야 하도록”(제21조의4) 조항을 신설하였다. 유치원에서도 학부모 등에 의한 교육활동 및 교권 침해가 심각하다는 지적을 반영한 것이다. 이 규정은 「초·중등교육법」 개정에 따른 것이다. 또한 원장의 민원처리 책임 부여(제21조 1항) 개정하였으며, 유치원과 원장의 교원 개인정보보호 책무를 강화하기 위하여 제21조의 5항을 신설하였다. 아울러 교원의 생활지도권 명시 및 정당한 유아생활지도에 대해 아동복지법상
더에듀 지성배 기자 | 김영도 동의과학대학교 총장이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전문대교협) 제22대 회장에 선출됐다. 임기는 오는 9월 5일부터 2년이다. 전문대교협은 28일 부산 해운대구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열린 임시총회에서 김 총장을 새 회장으로 선출했다고 밝혔다. 교육부 승인을 받으면 오는 9월 5일부터 임기를 시작한다. 김 신임 회장 내정자는 동의대 기계설계과 졸업 후 부산대 기계공학과에서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1997년 동의과학대 자동차과 교수로 임용됐으며 2011년부터 동의과학대 총장을 맡고 있다. 2013년부터 교육부 자격정책심의회 위원을 맡고 있으며 부산지방경찰청 경찰발전협의회 위원, 대한체육회 대한대학스포츠위원회(KUSB) 상임위원, 부산·울산·경남·제주 지역 전문대학총장회장, 고등직업해외인재유치협의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더에듀 지성배 기자 | ▲ 이근대(향년 101세)씨 별세, 임태희 경기도교육감 모친상 = 27일,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 17호, 발인 30일 오전 6시 45분, 장지 경기광주 시안공원.
[더에듀] 22년 9월 27일. 교육계가 염원하던 국가교육위원회가 출범하였다. 교육의 정치적 중립성을 바탕으로 아동청소년의 건강한 성장과 발달에 적합한 교육과정과 교육환경 구축에 중추적인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하였으나 3명의 상임위원과 18명의 비상임위원 중 유초중고특의 학교현장의 목소리를 전달할 교원단체의 목소리는 사라진지 오래되었다. 교원단체 설립에 관한 법률의 부재로 교원단체의 법적 지위를 독점하고 있는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몫의 비상임위원 한 자리와 양대교원노조의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교사노조연맹과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연맹의 자리까지 총 2명의 비상임위원이 국가교육위원회에 들어가야 한다. 그러나 3년 임기의 절반씩 하기로 합의한 교사노조연맹과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의 합의는 단일 노조가 대표성을 띄고 들어와야 한다는 국교위원들의 반대로 여전히 국가교육위원회에 참여하지 못하고 있고, 교원단체 몫의 국가교육위원이었던 한국교총 회장은 22대 국회 출마로 지난 1월 사퇴한 이후 지난 6월 20일 한국교총 회장선거가 있을 때까지 자리가 비었다. 결국 국민과 함께 만드는 2022개정교육과정에서 초등 1,2학년 체육교과 신설과 관련된 국가교육위원회의 논의에 교원노조와 교
더에듀 지성배 기자 | 박찬용 아이헤이트플라잉버그스의 대표는 2012년 회사 설립 이후 약 700억원의 투자를 유치하며 에듀테크 분야에서 주목받는 기업으로 성장시켰다. 회사명이 심상찮은 이곳은 어떤 회사일까. 중고등 영어·수학 온라인 학습을 제공하는 인공지능 기술 기반 온택트 과외 서비스인 ‘밀당’을 운영하는 곳으로, 2023년 한국교육학술정보원 AI 디지털교과서 중등수학 연구과제 사업자로 선정되는 등 공교육계의 인공지능화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는 민간기업이다. 또 ‘2024 대한민국 AI 50’ 기업에도 선정됐으며, 200억원 규모의 투자도 유치하는 등 성공가도를 달리고 있다. 그런 그에게도 실패의 기억은 남아 있다. 개인별 맞춤 학습과 커리큘럼 제공으로 수준별 학습이 가능하도록 하는 어댑티브 러닝(Adaptive Learning)을 목표로 시작했지만 순탄치 않았던 것. 박 대표는 그 이유로 어댑티브 러닝은 학생들이 학습을 지속해야 AI가 학습 데이터를 통해 점차 개선되는 구조인데, 학생들이 학습을 쉽게 포기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많은 학생이 학습을 포기하면서 데이터 축적이 어려워졌다”며 "전 세계적으로 어댑티브 러닝으로 유의미한 매출을 낸 회사는
더에듀 지성배 기자 | 박정현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 신임 회장이 10여년 전 교육청으로부터 받은 징계 논란으로 취임하자마자 사퇴 압박을 받고 있다. 박 회장은 단순한 학생 편애로 인한 견책이라 해명했지만, 사제지간 로맨스에 이어 입시까지 연계돼 있다는 의혹이 추가로 제기되면서 교총뿐만 아니라 그의 운명을 가를 사건으로 거론되고 있다. 이번 일은 제39대 교총 회장 선거 초기에 불거졌다. 당시 박 후보는 단순한 편애 등을 이유로 한 품위유지위반으로 견책 징계를 받았다고 해명했다. 이후 선거는 정책토론회 무산 등 부침이 있었지만, 결국 박 후보는 지난 20일 38.08%의 지지를 받아 1위로 당선됐다. 논란 당사자의 당선으로 수그러드나 싶던 그에 대한 의혹은 단순 편애를 넘어 사랑하는 사이라는 의혹으로 번져 버렸다. 초등교사 커뮤니티 인디스쿨과 일부 언론 등에는 ‘당시 박 교사가 A학생에게 전달한 쪽지를 발견했으며 ‘사랑한다’, ‘차에서 네 향기가 난다’ 등이 적혀 있었다’는 내용이 게시되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사실, 박 당선인이 후보 시절 ‘견책’이라는 징계를 받았다고 밝혔을 때부터 단순한 편애가 아니었을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됐었다. 편애를 이유로 품위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