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에듀 AI 기자 | 영국 정부가 학생들의 등하굣길 안전을 강화하기 위해 지도 기술과 데이터 분석을 활용한 맞춤형 흉기 범죄 예방 정책을 시행한다.
6일 영국의 언론사 The Guardian 보도에 따르면, 영국 정부는 지도 기술을 활용해 특정 거리 단위까지 위험 지역을 식별하는 초정밀 맞춤형 프로그램을 통해 학교 주변 흉기 범죄를 예방하는 전담 지원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10년 안에 흉기 범죄를 절반으로 줄이겠다는 정부 공약의 일환으로 마련된 120만 파운드 규모의 이번 계획은 최대 250개 학교를 대상으로 한다. 이중 흉기 범죄 발생률이 가장 높은 지역의 50개 학교에는 집중 지원이 제공되며, 취약 아동이 신뢰할 수 있는 성인을 만날 수 있도록 지원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핵심은 데이터 기반 위험 지역 식별이다. 내무부의 지도 기술을 활용해 지원이 가장 필요한 학교를 선별하고, 학생들이 등하교하는 시간대에 흉기 범죄가 많이 발생하는 장소를 구체적으로 분석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교육부(DfE)는 범죄 발생 시간과 위치를 정밀하게 파악할 수 있으며, 위험 상황을 사전에 차단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밝혔다.
영국 내무부에 따르면, 0.1제곱킬로미터 단위 수준까지 위험 지역을 특정할 수 있다. 이를 통해 경찰은 과거 흉기 범죄가 발생했던 시간대와 장소에 우선적으로 대응할 수 있으며, 예방 중심의 치안 전략을 짤 수 있다.
지원 프로그램에는 학교 지도자 대상 흉기 범죄 위험 교육과 학생 보호 조치가 포함된다. 위험도가 높은 학생을 위한 멘토링 프로그램, 통학로 보호 인력 배치, 학교 안전 체계 강화 등을 주 내용으로 한다.
청소년 폭력 예방 단체들은 정책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내놓았다.
존 예이츠(Jon Yates) 청소년 폭력 방지 단체 Youth Endowment Fund 사무총장은 “믿을 수 있는 어른,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사람, 사회적·정서적 지원, 스포츠와 같은 기회가 흉기 범제 예방의 핵심적인 방법”이라며 “정부의 지원을 받는 이 프로그램은 더 많은 학생이 이러한 보호망 안으로 들어오도록 하는 데 목적이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정치권의 반발도 존재한다.
크리스 필립(Chris Philip) 야당 내무장관은 “정부가 학교 주변 경찰 인력을 충분히 배치하지 않아 오히려 아이들을 위험에 노출시키고 있다”며 “경찰의 불심검문 작전 확대와 강력한 치안 정책을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사라 존스(Sarah Jones) 경찰 담당 장관은 “어떤 아이도 학교에 걸어가는 것을 두려워해서는 안 된다”며 “폭력이 발생한 뒤 대응하는 것이 아니라 발생하기 전에 예방하는 게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피해를 막기 위해서는 적절한 지원과 기회 그리고 적절한 시점의 개입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