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에듀 지성배 기자 | 학교 급식과 돌봄 등의 노동자가 포함된 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학비연대)가 6일 진행한 총파업에 2만 6292명의 교육공무직이 참여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체 교육공무직원 17만 5369명의 15%에 해당했다. 전체의 30.7%에 해당하는 총 3910개교에서 급식이 미운영됐으며 이들 학교들은 빵과 우유 등 대체식을 실시했다. 급식 미실시 학교들은 학사일정을 조정했다. 늘봄교실은 201개교에서 운영되지 않았다. 이는 전체 늘봄교실 운영 학교의 3.3%에 해당한다. 유치원 돌봄 미운영은 37개원으로 0.8%, 특수학교는 3개교가 재량휴업 등을 실시했다. 교육부는 “17개 시도교육청과 함께 노조와 적극 협의를 진행 중”이라며 “집단임금교섭이 원만하게 타결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더에듀 지성배 기자 | 파주의 한 초등학교에서 급식 인력 충원 문제로 발생한 갈등을 학부모들이 스스로 해결하겠다며 나선 가운데, 높아지는 정치인과 노동조합 등의 목소리는 자중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지난 10월, 해당 학교 급식 조리실무사들은 인력 부족 문제로 어려움을 호소했다. 이에 지난 2일 열린 학부모 임시총회에서 급식실 업무 보조 용역 18명의 추가 배치를 결정했다. 학교는 현재 식수 인원이 2300명 정도로, 조리종사원 16명에 시니어 어르신 3명, 용역 18명 등 총 37명으로 가동하게 됐다. 학부모들은 이날 용역 인원 추가 배치와 함께 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학비노조)에 개입을 하지 말아달라는 요청도 했다. 그러나 학비노조는 학부모들의 요청을 무시한 채, 이틀 후인 지난 4일 오전, 사전 공감 없이 학교에 찾아와 교장에게 무리하게 합의서 서명을 요구했다는 게 이들의 주장이다. 특히 이 과정에서 학교에 공문이나 연락도 없어 부적절하게 압박을 가했다는 것. 이들은 “학교 급식은 학교 교육공동체가 자체적으로 해결하겠다”며 “수업시간이 된 이후에도 큰 소리로 노조를 무시한 거라며 언성을 높여 학생들에게 불안감을 조성했고 결국 학부모 민원으로도 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