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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교육청, 급식로봇 도입하나...142개교 노후 급식설비 교체

 

더에듀 지성배 기자 | 대구교육청이 급식 자동화기구 확충 등 노후 학교급식 설비 교체에 나선다. 서울교육청과 강원교육청에서 로봇급식 도입 등을 검토하고 있는 상황이라 조리흄 문제를 급식실의 인공지능화로 돌파할 수 있을 것인지 주목된다.

 

이번 사업은 노후 학교급식 기구 및 시설 적기 교체로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원활한 학교급식을 운영하기 위함이다.

 

이를 위해 관내 142개교에 총 16억원을 지원한다. 유치원 4개원, 초등학교 74개교, 고등학교 30개교, 특수학교 3개교가 대상이다.

 

지원 예산은 ▲국솥, 취반기, 냉장냉동고 등 학교별 필요한 급식기구를 교체(확충)하거나 ▲비가림막 설치, 조리실 바닥 및 벽면 보수 등 소규모 급식시설 개선에 사용될 예정이다.

 

급식실 냉난방시설 개선, 애벌세척기 확충 등 쾌적한 급식환경을 구축하고, 조리 업무 효율성을 높일 수 있도록 지원하여 조리종사자들의 근무 환경 만족도를 제고한다.

 

각급 학교에서는 학교별 급식 여건을 고려하여 자동화기구 확충, 냉방시설 개선 등 급식기구 구매 및 시설 개선을 신속하게 추진해 조리장 근무 환경을 개선하고 다가오는 여름철에 발생할 수 있는 학교급식 식중독 예방에도 힘쓴다.

 

특히 자동화기구 확충에 관심이 쏠린다. 지난해 서울교육청이 급식로봇을 시범 설치해 운영했으며, 강원교육청은 지난 4월 춘천 한샘고에 학교 튀김용 급식로봇을 설치해 급식조리원 등의 환영을 받았기 때문이다.

 

학교 튀김용 급식로봇의 경우, 그간 문제가 된 조리흄으로 인한 폐암 발생과 근육통 등을 미연에 방지할 뿐만 아니라 뜨거운 튀김 요리를 급식종사자가 직접 조리하지 않아도 돼 업무 환경 개선에 효과가 크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다만, 대구교육청은 타 시도교육청처럼 로봇 도입 등이라는 문구를 명확하게 하지 않은 상태라 인공지능이 탑재된 로봇 도입이 아닌 단순 자동화를 의미하는 데 더 힘이 쏠린다.

 

한편, 대구교육청은 관련 예산 집행이 집중되는 6~8월까지 3개월간 ‘학교 급식기구 교체 불법 사례 집중 신고 기간’을 운영한다.

 

신고 대상은 급식기구나 소규모 시설 집행과 관련한 부패 행위로 ▲급식기구 관련 청탁으로 금품을 주거나 받는 행위 ▲직위를 이용한 특정 업체 밀어 주기 ▲납품 전 과정을 통하여 뇌물공여, 청탁, 편의 제공 등으로 불법사례를 인지한 사람은 누구나 시교육청 누리집 또는 국민권익위원회 청렴포털에 신고하면 된다.

 

강은희 대구교육감은 “우리 학생, 교직원에게 안전하고 쾌적한 학교 급식환경이 되도록 지속적해서 개선하겠다”며 “청렴한 대구교육을 위해 함께 노력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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