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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희연의 서울교육] '수업-평가 혁신, 자발성과 다양성, 교육불평등 해소'

조희연 서울교육감 취임 10주년 기자회견

 

더에듀 지성배 기자 | “글로벌 보편성을 위한 수업-평가 혁신, 서울교육의 동력은 자발성과 다양성, 정의로운 차등으로 교육불평등 해소.”

 

조희연 서울교육감이 취임 10주년 기자회견을 통해 서울교육의 지속 가능한 혁신을 위한 과제를 이 같이 제시했다.


글로벌 보편성을 위한 수업-평가 혁신


그는 혁신학교와 서울형 미래학교, 디지털 선도학교, IB관심학교 등 서울교육에서 진행되는 다양한 교실혁명을 소개하며, “디지털·AI 환경은 이 같은 혁신을 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성공 조건으로 ‘교육과정-수업-평가의 혁신’을 제시했다.

 

조 교육감은 “2014년 서울교육의 ‘질문이 있는 교실’이 미래를 향한 수업 모습을 보여주었다”고 평가하며 “질문을 통해 학생들이 생각의 폭을 넓히고, 친구와 의견을 교환하는 가운데 비판적으로 사고하며 협력적으로 배울 수 있도록 했다. 이는 곧 학교 교육의 혁신으로 이어졌고 ‘생각을 쓰는 교실’로 이어져 있다”고 설명했다.

 

이제는 시범 운영 중인 국제바칼로레아(IB)의 확대로 학교가 교육과정-수업-평가를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또 내년 3월 개교 예정인 서울통합온라인학교는 고교학점제의 안정적 지원을 넘어 한국형 고교 미네르바 학교의 모습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다짐했다.


서울교육의 동력 ‘자발성과 다양성’


조희연 교육감은 지속가능한 혁신교육의 계속한 발전 원동력으로 ‘학교 현장의 힘’과 ‘다양성’을 제시했다. 특히 혁신교육이 태동할 수 있었던 것은 ‘현장의 자발적 변화와 혁신’으로 꼽고 이를 ‘학교자치’라고 표현했다.

 

그는 이에 대한 지속적 유지와 발전을 위해 ‘공동체형 학교’ 구축을 제시했다.

 

조 교육감은 공동체형 학교에 대해 “학생과 교사, 학부모의 협력적 관계가 바탕”이라며 “학생의 다양한 생각을 교사가 인정하고, 교사의 특색있는 수업을 존중하며, 학부모가 학교를 신뢰하는 가운데 새로운 교육의 도전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학생의 교사에 대한 존경심 ▲교사의 학생에 대한 존중심 ▲학부모의 학교 교육에 대한 협력심을 공동체형 학교 문화 형성을 위한 3심(心)으로 제시했다.

 

즉 학교구성원 스스로의 서로에 대한 존경과 존중, 협력을 중시한 것.

 

조희연 교육감은 “3심의 기반 위에서, 공동체형 학교 문화를 형성할 수 있도록 학교를 적극 지원해 교육혁신의 뿌리를 튼튼하게 하겠다”며 “학교가 자발적으로 작동할 수 있도록 교육청은 학교 업무 경감, 교육활동 보호 등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현장을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정의로운 차등으로 교육불평등 해소


“지속가능 혁신을 위해서는 교육 주체 모두가 동참해야 한다. 교육 불평등이 완화돼야 힘을 모을 수 있다.”

 

조희연 서울교육감은 교육주체 저마다의 리더십을 강조했다. 교실과 학교, 마을교육공동체 등 자신이 속한 곳에서 혁신의 리더십을 발휘하는 구성원이 많아져야 서울교육이 그간 추구한 교육 혁신이 지속할 수 있다는 의미이다.

 

이를 위해서 특히 교육 불평등 완화를 과제로 꼽으며 소외된 교육취약계층에게 더 많은 맞춤형 지원을 하는 ‘정의로운 차등’ 정책을 제시했다.

 

구체적으로 올해는 ‘학생맞춤통합지원’ 체계를 구축해 복합적 어려움을 가진 학생에게 맞춤형 통합 지원을 실행할 것을 약속했다.

 

그는 “다문화, 탈북, 장애 등 자신의 의지와 무관한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이 행복하고 필요한 모든 교육지원을 받는 것이 정의”라며 “학생 한 명도 소외되지 않는 서울교육을 구현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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