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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교육청의 도전 "전문직 시험 지필평가 폐지"

18일, 교육전문직 선발 방식 개선안 발표

 

더에듀 김우영 수습기자 | 경기교육청이 교육전문직 선발에서 지필평가를 폐지한다. 지난 1993년 도교육청이 전국 최초로 도입해 전국으로 확대했지만, 폐지 역시 전국 최초이다.

 

18일 교육청은 미래교육에 따른 학교 현장 지원 강화를 위해 교육전문직원 선발 방식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겠다며 이 같이 밝혔다.

 

교육청은 앞서 올해 3월부터 교육전문직원 공개 전형 개정을 위한 정책연구, 도교육청 소속 전 기관 대상 설문, 전형기준 개선 전담 조직(TF) 운영 등으로 개선안을 마련해 왔다.

 

기존 교육전문직원 선발 시험은 지필평가 중심의 전형에 치우쳐 응시자의 교직 생애나 교육전문직원으로서 직무역량을 평가하는 데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도교육청은 이를 개선하기 위해 ▲지필평가 폐지 ▲학교 안팎 실천 경험과 역량 평가 강화 ▲지역인재 선발을 위한 교육지원청 추천 전형 신설 ▲실질적 학생 교육 공헌도 평가를 위한 현장실사 신설 ▲본질적 역량과 실무적 역량을 종합 측정하는 역량평가 면접방식을 도입해 2025년 선발 전형부터 적용할 계획이다.

 

가장 큰 변화는 1차 시험방식을 전면 개편으로 지필평가 형식을 폐지하고 종전 일반전형을 ‘공모 전형’과 ‘교육지원청 추천 전형’으로 이원화해 실시한다.

 

공모 전형은 ▲교직 생애 기술서 ▲성장 포트폴리오 ▲교육전문직원 활동계획서 등 증거 기반 포트폴리오 평가를 도입한다. 교육지원청 추천 전형은 ▲교육활동 실적서 ▲지역교육 공헌 성과 기술서 평가 ▲교육지원청별 자체평가 기준을 마련해 지역 인재를 적극 발굴할 수 있도록 개선한다.

 

2차 면접시험은 1차 시험 합격자와 지역 추천자를 대상으로 ▲토의·토론 ▲심층 면접 ▲질의응답 ▲시뮬레이션 면접 등 다양하고 심화된 면접방식을 운영한다. 이를 위해 ▲인성 ▲리더십 ▲창의성 등 본질적 역량과 ▲문제해결력 ▲직무 수행 능력 ▲기획 및 발표력 등 실무적 역량을 평가할 계획이다.

 

3차 현장실사 평가는 응시자의 1차와 2차 평가 내용을 현장에서 직접 확인하고 교직자로서 학교생활을 전반적으로 평가한다.

 

또한 온라인 동료평가를 별도 실시해 ▲교육자로서의 인성 ▲교육활동 역량 ▲직무 수행 역량 ▲동료성 등을 평가하고, 서류 평정 점수 상향, 인공지능(AI) 인․적성 평가 등을 통해 다면적인 역량을 총체적으로 검증할 예정이다.

 

특히 추천 전형에서는 교육지원청별로 교육전문직원 추천위원회를 구성해 객관적이고 공정한 선발이 이뤄지도록 운영할 방침이다.

 

이현숙 경기교육청 교원인사과장은 “이번 선발 방식 개편(안)은 학생 교육과 경기교육 정책을 현장에서 적극적이고 창의적으로 실천해 온 교육전문직원을 선발하고자 마련한 것”이라며 “학교 현장과 경기미래교육을 견인하는 교육전문직원을 선발할 수 있도록 새로운 전형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교육청의 이 같은 방침에 교원단체들은 이에 대한 평가 등을 담은 성명을 준비 중이라 변화하는 제도를 어떻게 평가할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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