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에듀 전영진 기자 | 한국아들러상담학회(학회)가 지난 19일 세종 반곡고에서 수능을 마친 3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자살예방교육을 진행, 학생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다고 24일 밝혔다.
세종은 10대 자살률 전국 1위, 사교육 참여율 전국 2위로 청소년들의 정서 지표가 좋지 않은 상황이다.
이에 학회는 이날 ‘ASPE 아들러식 자살예방교육(Adlerian Suicide Prevention Education)’을 진행, 학생들 스스로에게 용기를 불어넣는 방법을 교육하는 자기격려교육(Self-Encouragement Education)을 실시했다.
강의는 이미향 강사가 나섰다. 이 강사는 BTS의 UN 연설과 BTS의 노래 ‘Answer:Love Myself’를 소개하며 “격려, 용기, 희망의 심리학인 아들러 심리학을 정확히 표현하는 노래”라며 “오늘 나의 이 강의가 우리 반곡고 학생들을 넘어 세종의 모든 청소년에게 살아갈 이유와 힘이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강의를 들은 A학생은 “평소 ARMY의 일원인 내가 BTS의 내용으로 자살예방교육을 들을 수 있어 좋았다”며 “책을 통해 알고 있었던 알프레드 아들러의 심리학이 큰 희망을 준다는 점에서 심리학과로 진로를 정해 아들러 심리학을 공부해서 나도 심리적으로 힘들어하는 누군가를 전문적으로 돕고 싶다”고 말했다.
B학생은 “청소년들의 힘든 마음이 왜 그런지, 어떻게 불완전할 용기를 발휘해야 하는지, 자기격려를 어떻게 하는지 잘 설명해 줘서 정말 좋았다”며 “생명은 소중하니 그래도 참고 힘을 내면서 이 시기를 잘 견뎌야 한다는 기존의 생명존중교육과 달라 다음에도 또 참여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한국아들러상담학회는 알프레드 아들러의 업적과 정신을 이어받아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아들러상담(Adlerian Counseling)과 아들러심리교육(Adlerian Psychology Education)을 공교육 현장에서 적극적이고 선제적으로 해나가기 위해, 자살예방교육, 진로주도교육, 사회정서학습, 성인지교육, 행복교육 등을 개발해 실시하고 있다. 이를 위해 이재근 격려치료 분과장이 개발한 아들러 심리학 기반의 ‘ASPE 아들러식 자살예방교육’을 지난 2024년부터 펼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