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에듀 정지혜 기자 | 교육부가 학교전담경찰관(SPO)을 늘렸지만 여전히 한 명 당 11개의 학교를 담당하는 것으로 나타나 추가 증원 필요성이 제기된다. 김문수 더불어민주당 의원(국회 교육위원회)이 19일 경찰청으로부터 제출 받아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학교전담경찰관 정원은 지난해 1022명에서 올해 1127명으로 105명이 늘었고, 현원은 976명에서 1133명으로 157명 증가했다. 현원이 증가하면서 경찰관 1인당 담당 학교수가 12.7교에서 10.7교로 개선됐다. 지난해엔 정원 1022명 중 976명만 배치돼 현원이 46명 적었지만 올해는 정원보다 6명 많아졌다. 그러나 서울·부산·인천·대전·경기남부·강원 등 6곳은 현원이 정원보다 많지만, 대구·충남·전남 등 3곳은 정원을 채우지 못해 시도별 차이는 존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경찰관 한 명이 담당하는 학교 수는 서울이 9.2교로 가장 적었고, 부산 9.4교, 인천 9.8교, 대전 9.8교, 대구 9.9교로 뒤를 이었다. 가장 많은 곳은 충남 12.7교이며 전북, 경북, 경남, 전남 순이었다. 김문수 의원은 “학교전담경찰관의 정원과 현원 모두 늘어난 점은 긍정적”이라며 “학교 현장 수요와 전담경찰관
더에듀 정지혜 기자 | 전국 국립대병원 14곳 중 13곳이 장애인 의무고용인원 법령을 위반한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서울대학교치과병원이 전국에서 가장 낮은 장애인 의무 고용률을 보였다. 강경숙 조국혁신당 의원(국회 교육위원회)이 19일 한국장애인고용공단으로부터 제출 받아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전국 국립대병원 14곳 중 부산대학교치과병원을 제외한 13곳이 장애인 의무 고용률 3.6%를 지키지 않았다. 이로 인해 납부한 장애인 의무 고용부담금은 지난해에만 62억 200만원에 달했다. 구체적으로 최근 3년간(2021~2023년) 전국 국립대병원 14곳에서 납부한 장애인 의무 고용부담금은 ▲2021년 62억 5600만원 ▲2022년 66억 9600만원 ▲2023년 62억 200만원으로 매년 60억원이 넘었다. 서울대치과병원이 1.7%로 가장 낮았으며 ▲경북대병원 2.2% ▲전남대병원 2.2% ▲충북대병원 2.3% ▲경북대치과병원 2.6% ▲전북대병원 2.6% ▲서울대병원 2.7% ▲강릉원주대치과병원 2.8% ▲충남대병원 2.9% ▲부산대병원 2.9% ▲제주대병원 3.1% ▲경상국립대병원 3.3% ▲강원대병원 3.3%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2023년 3.6%였던
더에듀 정지혜 기자 | “교육의 질은 교사의 질을 넘을 수 없다”는 아담 브룩스(Adam Brooks)의 말처럼 교육의 핵심은 교사이다. 경북교육청에서 수업역량이 우수한 교사를 선발해 수업전문가로 인증하는 ‘수업전문가 육성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수업전문가는 ‘수업연구교사’→‘수업선도교사’→‘수업명인’의 3단계로 단계별 참여 자격과 역할이 구분된다. 수업연구교사는 1급 정교사로 수업 연구를 희망하고 학교장이 추천하는 교사로, 학교 단위 수업 개선을 지원한다. 수업선도교사는 1급 정교사 자격이 있는 교육경력 10년 이상의 교사 중 ▲수업연구교사 2회 이상 인증 ▲교육학 박사 학위 소지자 ▲수업혁신사례 연구대회(교실수업 개선 실천사례 연구대회) 전국 1, 2, 3등급 수상(최근 5년) 1가지 이상에 해당하는 교사가 신청할 수 있다. 수업명인은 1급 정교사 자격이 있는 교육경력 15년 이상의 교사로 수업선도교사 3회 이상을 인증받고, 최근 3년간 수업 관련 연수 150시간 이상(집합연수 60시간 이상 포함), 시군 단위 이상 수업 관련 강의 2회 이상(최근5년)을 수행한 교사만이 신청할 수 있다. 수업선도교사는 교육지원청 단위 수업 개선을, 수업명인은 도 단위
더에듀 정지혜 기자 | 교권침해 행위가 인정된 고등학생이 학교장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해 승소했다. 앞서 인천의 고등학생 A양은 교육활동을 침해당했다는 보건교사의 신고로 교권보호위원회(교보위)에 회부됐으며 교권침해가 인정됐다. 이에 A양은 소송을 제기, 인천지법 행정부는 19일 교권보호위원회 심의 결과 통지 처분 취소 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을 했다고 19일 밝혔다. 그러면서 지난해 12월 A양에게 내린 교권보호위원회 심의 결과 통지 처분을 취소하고, 소송 비용 모두 부담할 것을 학교장에게 명령했다. A양은 지난해 11월 점심시간 보건실에 방문해 보건 교사와 상담 중인 다른 학생에게 “잠시 나가달라”고 요청했다. 보건교사는 자신에게 양해를 구하지 않은 A양의 행동을 무례하게 보고 “교육활동을 부당하게 간섭받았다”며 학교 측에 교보위 심의를 신청했으며, 학교장은 A양이 교육활동을 침해했다고 판단하고 교보위에 심의를 요청했다. 교보위는 지난해 11월 “A양은 다른 학생과 상담 중인 보건 교사를 찾아와 소리를 지르고 무례한 언행을 해 모욕감을 느끼게 했다”며 “교사 동의를 구하지 않지 상담 중인 학생을 내보내는 등 교육활동을 부당하게 간섭했다”는 내용이 담긴 심의
더에듀 정지혜 기자 | 검찰이 정서적 아동학대 행위 혐의로 송치된 교사에게 지난 12일 불기소 처분했다. 해당 교사는 전주지검 군산지청은 피해 아동의 일부 행동을 한 번 지적한 교사들의 행위는 정서적 학대로 보기 어렵다며 ‘혐의없음’ 처분했다고 밝혔다. 전북교원단체총연합회(전북교총)에 따르면, 지난 3월 전북 군산시의 한 중학교 1학년 교실에서 학부모가 학생들의 다툼에 사과를 지도했다는 이유로 교사 2명을 아동학대 신고했다. 오준영 전북교총 회장은 “학생 교육에 열정을 갖고 헌신하는 교원들이 아동학대 신고를 당하고 법정에 서는 지경에 이르러 교원들에게 ‘아무것도 하지 말라’는 신호로 작용된다면 대다수 학생들의 학습권, 안전, 인권도 보호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이어 “검찰의 이번 결정이 교육현장에서 악의적인 아동학대 신고가 사라지는 계기가 돼 교원이 소신을 갖고 학생 교육에 전념할 수 있는 발단이 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특히 “아동복지법의 개정과 함께 무분별한 아동학대 신고, 악성 민원에 대해서는 반드시 민·형사상 책임을 묻는 법·제도가 마련돼야 한다”며 “무죄·무혐의 결정이 나는 수준의 아동학대 신고, 악성 민원은 무고나 업무 방해 등으로 처벌을 강
더에듀 정지혜 기자 | 부산 강서구 명지 지역의 학생 수용과 통합적 보살핌·학습형 ‘명지늘봄전용학교’가 문을 열었다. 부산교육청은 제2의 학교인 전국 최초 ‘명지늘봄전용학교’가 개교식을 열고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고 12일 밝혔다. 늘봄전용학교는 보살핌 늘봄과 학습형 늘봄을 통합 운영하는 거점형 학교로 단위 학교 내 늘봄학교와 별도로 운영하는 새로운 모델이다. 늘봄 수요가 많은 명지 지역 학부모의 양육 부담 해소와 사교육비 경감을 위해 ‘학습형·보살핌 늘봄 통합 운영’, ‘통학 차량 운행’, ‘희망 학생에게 간식·석식 제공’, ‘24시간 긴급보살핌늘봄센터’가 운영된다. ‘명지늘봄전용학교’는 총 500여 명을 수용할 수 있는 모듈러 교실 20실 규모로 지어졌으며, 명지 지역 7교(남명초, 명문초, 명원초, 명지초, 명호초, 신명초, 오션초)의 초등 1~3학년을 대상으로 운영한다. 학생들은 ‘한글놀이’, ‘놀이수학’, ‘놀이영어’ 등 교재를 활용한 수업과 놀이 예술·영어 뮤지컬·음악줄넘기·펜싱·AI 로봇 등 32개의 학습형 늘봄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평일의 경우 방과 후부터 오후 8시까지, 토요일은 오전 9시부터 오후 1시까지 운영한다. 이후 시간은 24시
더에듀 정지혜 기자 | 김용서 교사노조 위원장이 11일 서울교육감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예비후보 자격을 얻은 김용서 예비후보는 앞으로 후원회를 개설하고, 방송토론, 여론조사 등에 참여할 수 있다. 김용서 예비후보는 앞서 지난 4일 서울교육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학생 옆에, 교사 곁에 든든한 현장 교육감”이 되겠다고 선언했다. 이어 ‘학사니즘’을 강조하며 “오직 학생, 오직 학교, 오직 교육을 살리겠다. 교육이 정치와 이념에 휘둘리지 않도록 구태를 벗어나 진일보하겠다”고 밝혔다. 그동안 교사 및 교사노조 위원장으로서 교육 현장에서 쌓아온 경험과 리더십을 바탕으로, 학생과 교사들의 권리를 보호하고, 무너진 교육 현장을 재정비하겠다는 것이다. 지난 5일 김 예비후보는 서울 영동중학교에서 23년 경력의 교사 생활을 마무리하고 사직원을 제출했다. 그는 “서울교대에서 열린 서이초 1주기 행사에서 무너진 대한민국의 교육, 그 중심의 수도 서울의 교육을 바로 세워야겠다는 굳은 결심을 했다”며 사직원을 내고 교육감에 도전하는 각오를 밝혔다. 교사노조연맹 창립 주역, 중도 확장 가능성도 김 예비후보는 2017년 교사노조연맹을 창립한 주역이다. 교사노조는 2024년 현
더에듀 정지혜 기자 | 도박 경험이 있는 청소년 중 절반은 중학생 때 처음 경험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서울경찰청과 서울시 자치경찰위원회는 12일 청소년 도박 및 대리입금 설문조사를 발표했다. 이번 온라인 설문조사에는 청소년 1만 685명이 참여했으며, 이중 1.5%인 157명의 학생이 도박을 경험했다고 답했다. 도박을 해본 청소년 중 남학생은 86%로 여학생 14%보다 많았다. 친구나 지인이 도박하는 것을 목격했다는 청소년은 응답자 중 10%에 해당하는 1069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자주 하는 온라인 도박 종류는 바카라 등 온라인 불법 카지노 55%로 확인됐다. 친구나 지인의 권유로 시작했다는 응답이 38%로 가장 많았다. 친구나 지인이 금전적 이익을 얻는 것을 보고 시작했다는 답변이 30%로 뒤를 이었다. 도박 자금 마련은 대부분 57%는 용돈이나 부모님으로부터 받았으며, 아르바이트를 통한 마련도 10%에 이르렀다. 도박을 그만두고 싶다는 의견은 74%에 달했다. 이들은 도박에 따른 채무 압박(15%), 정서적 위축 및 두려움(12%), 부모와의 갈등(10%), 학업성적 저하(10%), 형사처벌(5%) 등의 문제로 고통받고 있다고 답했다.
더에듀 정지혜 기자 | 정부의 의대 정원 증원에도 이공계 특성화 대학인 한국과학기술원(KAIST)의 수시 입학 지원자 수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KAIST에 따르면 11일 마감한 2025학년도 학사과정 입학생 국내 수시전형 지원서 접수 결과, 올해 지원자 수가 4697명으로 집계돼 지난해보다 9.6%(410명) 증가했다. 올해 대규모 의대 정원 증원의 영향으로 이공계 대학 지원 부진이 나타날 것이라는 예상과는 다른 결과다. 아울러 지난 4년간 KAIST 학사 과정 전체 지원자 수는 꾸준히 늘어나는 추세다. 2021년 5687명, 2022년 6300명, 지난해 6238명으로 정체됐다 올해 다시 8250명으로 늘었다. 카이스트 관계자는 “진로 선택의 자율성을 보장하는 무학과 제도를 운영하는 등 도전을 장려하는 다양한 제도 덕분에 지원자가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한편, 2025학년도 대입 수시 원서 접수 3일차 결과, 전국 의과대학 39곳에 모집인원 대비 11배 가까운 지원자가 몰렸다. 11일 원서 접수를 마감한 서울대와 고려대 의대는 모두 지난해보다 경쟁률이 높아져 각각 13대1, 30.8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다만 의대 수시 모집 정원이 지난
더에듀 정지혜 기자 | 고교학점제 전면 시행과 내신 5등급제, 선택과목 없는 통합형 수능 등 2028학년도 대입 개편을 앞두고 제도 안착을 위한 협의체가 구성됐다. 교육부는 12일 서울 중구 서울스퀘어에서 ‘대입전형 운영 협의회’를 출범하고 제1차 본회의를 개최했다. 교육부는 지난해 12월에 발표한 ‘2028 대학입시제도 개편안’의 안정적인 정착과 현장 중심의 대입전형 개선 과제 발굴을 지원하기 위해 협의회를 출범시켰다. 협의회 위원으로 대학 총장, 입학처장 등 대학 관계자와 교육감, 교장 등 고교 관계자 10명을 위촉했다. 제1차 본회의에서는 협의회 출범 배경과 목적을 공유하고, 향후 운영 계획 등에 대해 논의한다. 심민철 인재정책기획관은 “협의회 출범을 계기로 현장의 의견을 보다 폭넓게 반영한 대입전형 운영이 이루어지길 기대한다”며 “공정하고 전문적인 대입전형 운영을 위한 다양한 혁신 과제 발굴을 요청한다”고 밝혔다. 앞서 교육부는 지난해 12월 '2028 대입 개편안'을 발표했다. 개편안에는 수능 과목 선택에 따른 유불리를 없애기 위한 통합형 수능 도입과 내신 평가 9등급에서 5등급제로 전환 등의 내용이 담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