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에듀 정지혜 기자 | 초등 교사가 수업, 급식 지도를 따르지 않는 학생을 큰 소리로 지도하고 팔을 잡아 일으킨 행동이 신체적 아동학대라고 인정한 1, 2심 판결(유죄 벌금100만원, 아동학대 치료 프로그램 이수 명령 40시간)에 대해 대법원이 지난 8일 “교사의 타당한 교육행위로 볼 여지가 많다”며 원심을 파기 환송했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는 “교사의 정당한 교육활동을 인정하고 무분별한 아동학대 신고에 대해 경종을 울린 판결”이라고 환영했다. 이어 “정당한 수업, 생활지도를 거부해 여타 학생에까지 피해를 줄 수 있는 상황에서 달리 방법이 없는 교사가 물리적(신체적) 지도를 했다는 이유로 수년간 송사에 시달려야 했던 현실이 안타깝다”고 밝혔다. 대법원 판결문에 따르면, A교사는 2019년 3월 수업 시간에 ‘아프면 어떻게 하지’라는 주제로 조별 토의를 하고 조별 대표가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B아동이 속한 조별은 가위바위보로 B아동을 발표자로 정했다. 그런데 B아동은 발표자에 선정됐다는 이유로 토라져 발표를 하지 않았다. 이후 병원놀이 방식으로 진행된 수업에도 전혀 참여하지 않았다. 또한 오전 수업 종료 즈음 노래 부르며 하는 율동에도 참여하지 않았고, 점
더에듀 정지혜 기자 | ‘군인 자녀 모집형 자율형 공립고등학교’에 경북 영천고등학교가 최종 선정됐다. 강원 화천고와 경기 포승고(2028년 3월 개교 예정)는 조건부로 선정돼 2027년 추가 심의를 받을 예정이다. 교육부는 국방부와 함께 15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군인 자녀 모집형 자율형 공립고등학교’ 공모 결과를 발표했다. ‘군인 자녀 모집형 자율형 공립고등학교’는 전국 단위로 군인 자녀를 모집하고 이들의 특성과 수요를 반영한 교육과정 및 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하는 학교다. 교육부는 지난 8월 ‘자율형 공립고 2.0’ 3차 공모 때 신규 모집 유형으로 ‘군인 자녀 모집형’을 신설하여 진행했고, 그 결과 영천고교가 최종 선정됐다. 영천고는 내년 3월부터 시범 운영을 거쳐 2026학년도 3월부터 군인 자녀 모집형 자율형 공립고로 본격 운영된다. 영천고는 5년간 매년 2억원을 지원받고, 교육과정 및 학사 운영, 교원 및 학생 선발 특례를 적용받는다. 또한 ‘군인 자녀 학생 모집규정’에 따라 ‘군인 자녀 학교’로 지정되면 전국 단위로 군인 자녀를 모집할 수 있으며, 글로벌 창의적 인재 양성을 위한 연수 체험활동과 전문가 특별강연 등 국방부의 추가적인 재정 및 프
더에듀 정지혜 기자 | 한 달 앞으로 다가온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 대비해 교육부는 52만여 명의 수험생의 원활한 시험을 위해 수능 당일 아침 교통 혼잡을 줄이고, 시험장 주변 소음 방지 등을 지원한다. 교육부는 15일 국무회의에서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당일 안정적 시험 시행을 위한 지원 대책‘을 보고했다고 밝혔다. 올해 수능은 11월 14일 8시 40분부터 오후 5시 45분(일반 수험생 기준)까지 전국 85개 시험지구 1282개 시험장에서 실시된다. 응시자는 지난해보다 1만 8082명 증가한 52만 2670명이다. 수능 당일 아침 수험생이 교통 혼잡으로 시험장에 늦게 도착하는 경우를 방지하기 위해 관공서‧기업체 등에 출근 시간을 오전 10시 이후로 조정하도록 협조 요청한다. 또한 수험생 등교 시간대인 오전 6시~8시 10분에 수도권 지하철 운행 대수를 늘리고, 경찰서 등 행정기관의 비상 수송차량을 수험생 이동 경로에 배치하는 등 이동 편의를 지원한다. 시험장 주변의 교통 혼잡 예방을 위해 수능 당일 시험장 200m 전방부터 차량 출입을 통제한다. 수능 당일 자차를 이용하는 수험생은 시험장 200m 전방에서 내려 걸어가야 한다. 3교시
더에듀 정지혜 기자 | 국립대병원이 의료대란으로 환자 수가 급감하면서 상반기 적자 폭이 4000억원이 넘는 등 자본잠식 상태에 처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러한 경영 위기에 이어 전공의들이 청구한 사직서 지연 처리에 대한 손해배상 소송으로 행·재정적 부담까지 악재가 겹친 것으로 나타났다 . 백승아 더불어민주당 의원(국회 교육위원회)이 공개한 국정감사 자료 ‘2023~2024년 상반기 국립대병원 손실액 현황’에 따르면 전국 10개 국립대병원 올해 상반기 손실액은 4127억원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상반기 손실액 1612억원 보다 2515억원(155%) 증가했다 . 올해 손실액이 가장 큰 국립대병원은 서울대병원 1627억원이었으며, 경북대병원 612억원, 전남대병원 359억원, 부산대병원 330억원, 충북대병원 263억원, 경상대병원 210억원 순으로 적자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손익 감소율이 가장 큰 곳은 3128%의 손익 감소율을 기록한 전남대병원이었다. 전북대병원은 2275% 손익 감소율(195억원 적자), 충북대병원은 1961% 손익 감소율 (263억원 적자)을 기록했다 . 서울대병원은 “진료 공백에 따른 의료수익 감소로 병원 재정상황이 악화돼 정상적인
더에듀 정지혜 기자 | 교육부와 중소벤처기업부가 지역 인재 양성부터 기업 육성까지 종합 지원을 위해 손을 잡았다. 교육부는 14일 중소벤처기업부와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라이즈)를 바탕으로 지역 주력산업의 육성을 촉진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라이즈를 바탕으로 대학·기업·지자체 간 연계를 통해 인력양성, 연구개발, 외국인 유학생 채용 활성화, 창업 지원 등을 종합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를 위해 교육부는 지역 대학을 통해 기업에서 필요로 하는 인력을 양성할 수 있도록 하고, 중기부는 기업에 사업 자금·판로지원·제조혁신 등의 정책을 묶어 종합 지원한다. 양 부처는 지역 기업, 지역 대학, 연구기관 등 혁신 주체 간 ‘협력 연구개발(R&D)’도 추진한다. 교육부는 지역 대학이 지역 기업과 연구개발 과제를 협업해 수행하고, 기술이전과 시험·연구 장비를 기업과 공동 사용하는 등 대학이 보유한 연구 역량을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중기부는 지역별 주력산업을 선정하고, 지역 기업의 혁신 성장에 필요한 연구개발 과제를 선정해 지원한다. 이와 함께 교육부와 중기부는 지역 기업의 수요를 바탕으로 외국인 유학생을 유치하고, 채용 및 정주
더에듀 정지혜 기자 | 딥페이크 허위 영상물 피해 학생이 지난 4일 5차 조사 결과 보다 10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부가 14일 발표한 ‘학교 딥페이크 허위 영상물 피해 현황’ 6차 조사 결과, 올해 1월부터 지난 11일까지 딥페이크 피해자는 850명으로 집계됐다. 피해자는 학생 814명, 교원 33명, 직원 3명으로 확인됐다. 딥페이크 피해 신고는 누적 516건으로 집계됐다. 교육부는 이 가운데 432건을 수사 의뢰했으며, 230건에 대해서는 삭제 지원을 요청했다. 앞서 지난 1차 조사(8월 27일 기준)에서 196명이었던 피해자는 2차 조사(9월 6일 기준)에서 421명이 추가됐다. 3차 조사(9월 13일 기준)에서는 105명, 4차 조사(9월 27일 기준) 111명으로 100명 이상씩 늘어났다. 그러나 5차 조사(지난 4일)에서는 증가세가 급격히 줄어들어 7명 늘어났다. 한편, 교육부는 딥페이크가 사회적 문제로 대두하자 지난 8월부터 피해 현황을 조사해 발표하고 있다.
더에듀 정지혜 기자 | 교육부는 15일 몽골 울란바타르에서 ‘제4차 한국·몽골 교육공동위원회’를 개최한다. ‘한국·몽골 교육공동위원회’는 2015년 10월 한국·몽골 교육부 장관 회의 이후 교육 분야 양국 협력을 이행하기 위한 협의체다. 2016년 1차 개최 이후 양국에서 교대로 개최되고 있다. 이번 회의에서는 몽골 내 한국어 교육 활성화, 한국·몽골 양국 디지털 교육협력 방안 등을 논의한다. 특히 몽골 내 한국어 학습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만큼 ‘해외 초·중등학교 한국어교육 지원 사업’ 등을 통해 한국어를 몽골의 제2외국어로 채택하는 방안 등 한국어 교육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몽골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당부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양국은 몽골의 교육 환경 개선을 위한 교육 정보기술(에듀테크) 도입 및 인공지능(AI) 기반 교육 협력 활성화 방안을 논의한다. 지난 8월 출범한 ‘글로벌 교육·혁신 연합(GEIA: Global Education and Innovation Alliance)’에 몽골이 참여하는 방안도 논의한다. 아울러 양국 대표단은 아시아학과(한국어전공)·한국어능력시험(토픽) 운영기관인 몽골 국립대학교, 한국어를 정규 교과로 가르치는 학
더에듀 정지혜 기자 | 강경숙 조국 혁신당 의원(국회 교육위원회)이 제 22대 국정감사 정책자료집으로 <정부는 사교육 경감, 현실은 사교육 폭등>을 사교육걱정없는세상, 교육정책디자인연구소와 함께 발간했다. 최근 의대 정원 확대 발표와 함께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고등학교 수학을 가르치는 학원가의 과도한 선행교육 상품, 일명 ‘초등 의대반’이 성행하고 있다 . 강경숙 의원실에 따르면 대치동 H학원 초등 의대반의 경우 초등학교 5학년부터 시작해 39개월 동안 중학교 수학에서 고등학교 3학년 수준의 이과 수학까지 끝내는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또 다른 대치동의 N학원의 경우 초등학생 3학년 학생에게 고1 수학에서부터 수학 2인 미적분까지의 범위를 가르치고 있다. 강 의원은 “서울의 대표적인 사교육 과열지구에서만 이러한 상품이 판매되는 것이 아니라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다”고 우려했다. 정책자료집은 ▲사교육 실태 1: 초등 의대반 실태 조사 및 교습 내용 분석 ▲사교육 실태 2: 강남 3구 유치원 선행교육 실태 조사 ▲사교육 실태 3: 사교육 관련 교원 인식 설문 조사 결과를 담았다 . 강 의원은 “초등학생에게 중학교 과정을 넘어서 고등학교 특히 수능에
더에듀 정지혜 기자 | 한국어능력시험(TOPIK) 인터넷 기반 시험(IBT) 응시 횟수가 내년에 두 배로 늘어난다. 교육부는 10일 ‘2025년 한국어능력시험(TOPIK) 시행계획’을 발표했다. 1997년부터 시행된 한국어능력시험은 한국어 사용 능력을 객관적으로 측정·평가하는 시험으로 재외 동포와 외국인에게 효과적인 한국어 학습의 길잡이 역할을 하고 있다. 올해에는 42만 8585명이 한국어능력시험에 응시해 2016년 25만 141명 보다 71.3% 늘었다. 이처럼 최근 큰 폭으로 증가한 응시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교육부는 IBT 응시 횟수를 올해 3회에서 내년 6회로 늘린다. IBT 시행 국가도 루마니아, 말레이시아, 미국(괌), 베트남, 태국, 파라과이, 파키스탄 등이 새롭게 추가돼 올해 6개국에서 내년 13개국으로 증가한다. 박성민 기획조정실장은 “늘어나는 한국어능력시험 수요에 대응해 시험 시행 국가와 횟수를 늘리고 IBT가 안정적으로 시행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언제 어디서나 한국어 능력을 평가할 수 있도록 AI 기술을 활용한 디지털 플랫폼 구축 또한 차질 없이 준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더에듀 정지혜 기자 | 디지털 사회에서 경쟁력을 갖추려면 스마트폰으로 SNS를 하거나 영상을 보는 수준을 넘어 디지털리터러시를 높여야 한다. 디지털리터러시(Digital Literacy)는 디지털 도구와 기술 활용은 물론, 디지털 콘텐츠에 대한 이해와 활용 능력, 디지털 기술과 미디어를 비판적으로 수용하는 것 모두를 포함하는 개념이다. 즉, 단순히 디지털 기기를 활용한 읽고 쓰기 뿐 아니라, 정보의 검색, 제작, 업로드 등 여러 종류의 미디어를 제작하고 활용하는 활동, 나아가 디지털 플랫폼을 통해 얻게 되는 정보(예컨대 가짜뉴스 등)에 대한 비판적 판단까지 포괄하는 것이다. <더에듀>는 디지털 홍익인간 양성을 목표로 하는 김묘은 (사)디지털리터러시협회 대표를 만나 이 시대에 필요한 디지털리터러시에 대해 얘기를 나눴다. 아래는 김묘은 (사)디지털리터러시협회 대표와의 일문일답. ▲ 소개한다면. 디자인과 컴퓨터과학을 전공한 디지털마케팅 전문가로 오랜기간 에이전시에서 컨설팅과 마케팅 업무를 했습니다. 구글도 저희 클라이언트였습니다. 지금은 사라졌지만 아주 오래전 구글의 텍스트큐브 론칭을 저희 팀이 맡았었지요. 장애인 개발자와 디자이너로 구성된 사회적기업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