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에듀 지성배 기자 | 한국교육과정평가원(평가원)의 검정을 통과한 한국학력평가원의 한국사 교과서를 채택한 경북 문명고에 대한 채택 철회 요구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한국사립초중고등학교법인협의회(사립초중고법인협)가 학교의 자율적 선택에 부당 간섭을 멈출 것을 요구하고 나섰다. 사립초중고법인협은 27일 보도자료를 통해 “문명고는 교내 교과협의회 심사와 학교운영위원회 의결 등 충분한 논의와 정당한 절차를 거쳐 최종 채택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일부 단체 등은 학교의 자율적인 교과서 선택에 대해 무차별적 이념 공세로 부당 간섭하고 있다”며 “학교 앞에서 연일 집회를 열어 채택 철회를 요구함으로써 학교의 명예를 훼손하고 학습권에 막대한 지장을 초래할 뿐만 아니라 사학의 자주성을 침해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자유민주주의 헌법 정신을 훼손하고 학교의 자율적인 교과서 선택을 폄하하며 교권 침해와 수업권을 침탈하는 행위, 불법적인 이권 개입을 규탄한다”며 “학교 운영과 학생 수업에 지장을 주는 미성년자 대상 시위 등 각종 행태를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21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문명고의 바른 교과서 선정을 지지하는 학부모네트워크'도 이날 문명고 앞에서
더에듀 지성배 기자 | 미국, 중국 등에서 60여명의 학생들이 국내에 들어와 경북 학생들과 한데 모여 ‘평화·정의·포용’ 등 글로벌 이슈에 대한 생각을 공유하는 장이 열린다. 경북교육청은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024 세계시민교육 청소년 국제포럼’을 27~28일 코모도호텔 경주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속가능 발전 목표(SDGs: Sustainable Development Goals)를 대주제로 하며 국내외 청소년들이 모여 다양한 글로벌 이슈에 대한 발표와 토론을 진행한다. 이를 통해 경북 청소년이 세계시민으로서 세계를 끌어 나갈 글로벌 역량가 목표이다. 포럼에는 경북 청소년 80여명과 미국, 중국, 우즈베키스탄, 베트남 등 60여명 등 총 140여명의 국내외 청소년이 참가한다. 포럼 주제는 SDGs의 네 번째 목표인 ‘양질의 교육’과 열여섯 번째 목표인 ‘평화·정의·포용’으로, 다양한 관점에서 지속가능한발전 방향을 모색할 예정이다. 행사 기간 동안 국내외 27개 팀이 참여하는 SDGs 학생 국제포럼도 열린다. 다문화 학생들의 이중언어 발표회, 경북 원어민 교사들이 각자 출신국의 SDGs 교육을 전달하는 세계시민교육 리포터, SDGs 관련 전시
더에듀 지성배 기자 | 교육의 디지털화가 진행되는 최근, <더에듀>는 총 53회에 걸쳐 지난 7월 창립한 경상디지털교육자연합(G-DEAL) 각 커뮤니티 회원들이 추구하는 교육적 가치와 이들의 수업을 살펴보는 연재를 진행했다. 연재를 마친 현재, <더에듀>는 각 커뮤니티 리더들로부터 교육의 디지털화에 대한 생각과 함께 디지털을 활용한 수업을 어떤 방식으로 평가하고 있는지, 또 학생들은 어떤 변화를 보이는지, 교육당국은 어떤 지원을 해야 하는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듣는 시간을 마련했다. 이번 인터뷰는 (가나다 순) ▲손평화 GEG경남 리더 ▲윤현삼 드론스쿨 리더 ▲이성원 코딩 알려주는 교사 리더 ▲홍진우 디기털 기반 수업 및 평가 리더가 참여했다. ▲ 간단히 소개한다면. 손평화(이하 손): 거창고등학교에서 학생들의 진로를 담당하고 있는 교사 손평화입니다. 현재 경상디지털교육자연합 G-DEAL의 GEG경남 커뮤니티 리더를 맡고 있습니다. 이성원(이하 이): 창녕 영산중학교에서 국어를 가르치고 있는 교사 이성원입니다. 현재 경상디지털교육자연합 G-DEAL의 코알교(코딩 알려주는 교사) 리더를 맡고 있습니다.
더에듀 지성배 기자 | 11개 가맹노조들로부터 사퇴 요구에 이어 탄핵 압박을 받고 있는 김용서 교사노동조합연맹(교사노조) 위원장이 기자회견을 예고, 현재 추진 중인 탄핵에 대한 입장을 밝히며 전세 역전을 노린다. 교사노조는 26일 기자들에게 메시지를 보내 오는 27일 탄핵 소추 발의 관련 교사노조 위원장이 긴급 기자회견을 연다고 밝혔다. 11개 가맹노조는 ‘교사노동조합연맹정상화추진단’(추진단)을 구성하고 지난 18일 기자회견을 연 후 김 위원장의 사퇴를 요구했으며, 김 위원장이 거부하자 탄핵 추진을 위한 절차에 돌입했다. 현재 교사노조는 오는 12월 2일 대의원대회를 소집했으며, 김 위원장의 탄핵소추안을 심의·의결할 예정이다. 탄핵을 추진하는 측은 ▲300만원 상당의 규약 영문 번역을 가족에게 맡긴 점 ▲3억 5000만원 수준의 사무실 인테리어 공사를 특정 지인 관련 업체에 맡긴 점 ▲4100만원 수준의 도서 출판을 특정 언론사에 맡긴 점 ▲100만원 수준의 개인 안경을 조합비로 결제한 점 ▲145만원 수준의 본인 양복을 조합비로 결제한 점을 문제로 삼고 있다. 김 위원장은 위와 같은 지적에 대해 법적 자문을 구하는 등 준비를 철저히 한 것으로 보인다. 그는
더에듀 지성배 기자 | 교육부가 대한민국교원조합(대한교조), 인성교육실천교원연합(인교연), K-EDU교원연합과 함께 차담회를 갖고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인성친화적 교육환경 조성과 학교폭력 예방, 교원의 교육활동 보호에 나선다. 26일 열린 제56차 함께 차담회는 ‘공교육정상화를 위한 교원노조와의 대화’를 주제로 진행됐다. 차담회는 대한교조와 인교연, K-EDU교원연합이 참여했으며, 교육부는 이들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행복한 학교 만들기-공교육 정상화를 통해 학생과 교원이 함께 만족하는 교육 환경 조성 ▲인성 친화적 환경 조성-학교 내 인성교육을 강화할 수 있는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 추진 ▲학교폭력 예방 프로그램 지원-학생 간 갈등을 줄이고 안전한 학교생활 보장을 위한 노력 ▲교원의 교육활동 보호-교사의 교육권 보호와 안정적 근무 환경 제공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조윤희 대한교조 상임위원장은 “우리 교원단체가 당당한 협상 주체로 자리매김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교육부와 협력해 교원들이 자부심을 갖고 교육활동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대형 단체가 아닌 소규모 교원단체들의 목소리에도 경청하겠다는 교육부의 의지가 표명된
더에듀 지성배 기자 | 아동학대 전담공무원에게 수사권을 부여하는 내용의 법안이 발의된 가운데, 전국초등교사노동조합(초등노조)이 객관적이고 공정한 수사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며 반대 입장을 밝혔다. 김예지 국민의힘 의원(보건복지위원회)은 지난 19일 아동학대 전담공무원의 전문성 강화를 위한 ‘아동복지법’ 개정안과 아동학대범죄 수사 권한 부여를 위한 ‘사법경찰관리의 직무를 수행할 자와 그 직무범위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동시 발의했다. 구체적으로 아동학대 전담공무원은 경력 5년 이상으로 하고, 각 지자체는 8급 전문경력관을 최소 1명 이상 임용하는 내용을 담았다. 또 아동학대 전담공무원에게 수사권을 부여한다. 김 의원은 “전문성을 갖춘 아동학대 전담공무원이 조사와 수사를 동시에 진행해 피해 아동의 중복 진술을 방지하고 사건의 진실을 규명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개정 이유를 밝혔다. 그러나 초등노조는 무고성 아동학대 신고의 원천 봉쇄와 함께 아동학대 전담공무원의 처우 개선이 선행되어야 한다며 반대 입장을 밝혔다. 또 전담공무원에게 수사권을 부여하는 것은 경찰과의 기능 분리를 무너뜨릴 수 있다며 공무원이 조사와 수사를 동시에 진행할 경우 객관적이고 공정한 수사가 이뤄질
더에듀 지성배 기자 | 윤석열 정권 퇴진 국민투표 안내 및 독려 혐의로 경찰에 고발된 전희영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위원장이 내달 조사를 받기 위해 경찰에 출석한다. 전교조는 정권 탄압에 맞서 투쟁하겠다고 밝혔다. 지난달 31일 교육부는 전교조가 정치운동 금지 및 집단해위 금지 등을 위반했다며 경찰에 수사의뢰했다. 구체적으로 전교조는 자체 누리집에 윤석열퇴진국민투표추진본부와 공동 추진하는 윤석열 퇴근 국민투표 참여 독려 위원장 명의 호소문과 온라인 투표채널 게재했다. 교육부는 전교조 조합원과 그 외 동료 교원 및 가족에게 현 정권퇴진을 목적으로 한 투표행위에 참여하도록 유도하고 있다고 수사의뢰 이유를 밝혔다. 사건을 접수한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은 지난 21일 국가공무원법 위반 혐의로 전희영 전교조 위원장에서 출석 조사를 요구했으며, 전 위원장은 오는 12월 3일 오전 10시에 출석하기로 결정했다. 전교조는 당일 9시 30분 기자회견을 통해 조합원에게 사회 참여를 위한 각종 투표를 안내하는 것은 일상적인 노조 활동이라는 점과 교육부의 조치를 정권의 탄압이라 규정하고 맞서 투쟁할 계획을 밝힐 예정이다.
더에듀 지성배 기자 | 인공지능 디지털교과서(AIDT) 발행사들이 더불어민주당 소속 고민정·문정복 의원이 발의한 AIDT의 교육자료 지정 법률안에 강력 반대 입장을 표명했다. 고민정·문정복 의원은 각각 초중등교육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 AIDT를 교과서가 아닌 교육자료로 지정하는 내용을 담았다. 이 경우, 학교는 AIDT 채택 의무가 없어서 AIDT의 학교 내 실제 활용 실적이 저조할 수밖에 없어지는 점을 노린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한국교과서협회와 AIDT (예정)발생사들은 26일 기자회견을 열고, 교과용도서 지위가 유지되어야 한다며 고민정·문정복 의원의 발의안에 강력 반대를 표명했다. 이들은 “AIDT를 통한 교육은 미래사회를 살아가는 미래세대를 위한 필수 교육 도구가 될 것”이라며 “에듀테크 산업 발전과 동시에 국가경쟁력을 강화하는 동력이 된다”고 주장했다. 또 “모든 아이에게 사회·문화·경제적 지위나 배경에 상관없이 양질의 학습자료와 학습지원 등을 제공한다”며 “평등한 학습 기회를 보장받게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AIDT는 교과용도서 지위가 확보돼야 제 역할을 할 수 있다”며 “1과목당 최소 20억원 이상의 개발비가 드는 현실에서 학교장 재
더에듀 지성배 기자 | 가맹노조들로부터 위원장 사퇴 요구를 받은 교사노동조합맹(교사노조)이 탄핵안을 심의한다. 교원노조 위원장 탄핵이라는 전무후무한 역사가 만들어질 것인지 주목된다. 김용서 교사노조 위원장은 현재 11개 가맹노조들이 뭉친 교사노조연맹정상화추진단(추진단)으로부터 사퇴 요구를 받고 있다. 추진단은 지난 18일 기자회견을 열고 사퇴하지 않으면 탄핵절차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11개 노조 조합원은 9만여명 수준으로 12만여명 교사노조 전체 조합원의 75% 수준에 이른다.(관련기사 참조) 추진단은 김 위원장이 사퇴를 거부하자 과반 이상의 대의원의 서명을 받아 대의원대회 소집을 요청했으며, 교사노조는 규약에 따라 오는 28일 임시 대의원대회 소집을 공고했다. 교사노조 대의원은 115명으로 이 중 60명 이상이 동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의원대회 안건은 오직 하나 ‘교사노조 위원장 탄핵소추 심의·의결의 건’이다. 대의원대회는 오는 30일 열리며 안건투표가 진행된다. 이에 앞서 28일에는 안건에 대한 질의응답 및 토론이 온오프라인으로 진행된다. 추진단은 김용서 위원장의 횡령과 배임 등 회계 비리 의혹을 집중 제기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100만원 상당의 안
더에듀 지성배 기자 | 동덕여대가 남녀공학 전환 논의 중단을 선언했지만, 학교 측이 밝힌 래커칠 등으로 인한 피해액 54억원에 대한 책임 공방은 해결될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어 추가 갈등으로 번질 가능성이 제기된다. 학교 측은 학내 청소 비용과 래커칠 제거 등 피해 복구에 54억원이 들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특히 설명회 주관 업체가 청구한 피해액은 3억 3000여만원에 달한다. 이에 지난 21일 대학 측은 지난 21일 총학생회와 면담을 진행, 법적 대응이 불가피함을 안내했다. 그러나 총학생회 측은 자신들에게 배상 책임이 없어 피해 주장 비용을 낼 생각이 없다는 입장이다. 총학생회 측은 학생회 주도 하에 진행되지 않았고 불특정 다수 학우가 분노로 자발적으로 행동한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학교 측은 총학생회 측이 학생의 대표라며 시위 역시 총학생회가 선동한 것이라 보고 있다. 입장 차이만 확인한 이들은 오는 25일 피해 복구 책임 등과 관련한 추가 면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는 학생총회 참석자가 나눠서 부담하자는 의견과 대표자들이 책임져야 한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