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에듀 정지혜 기자 | 강원 삼척지역의 학교에서 행정실 직원이 횡령을 하다 적발됐다. 강원교육청이 3일 감사를 진행한 결과, A학교 교육행정실에 근무하는 직원 B씨가 2020년 7월부터 2024년 11월까지 태백, 삼척지역의 3개 학교에 근무하면서 총 8141만 8907원을 횡령한 것으로 확인됐다. B씨는 학교 회계 지출업무를 담당하면서 학교에서 사용하는 사무용품과 시설관리 소모품 구입을 품의하고, 인터넷 쇼핑몰에서 기관 카드로 개인물품을 함께 구입하거나 개인물품만을 구입하는 방식으로 총 7970만 5150원을 유용한 혐의를 받는다. 또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포인트 171만 3757원을 개인 아이디로 적립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 과정에서 증빙서류에는 세부 물품 목록 없이 총금액만 명시된 영수증을 첨부하거나 허위 거래 내용을 첨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소규모 학교에서는 B씨가 근무하던 기간 소모품 구입 비용이 비근무 기간에 비해 9~13배 정도 증가하였음에도 교장과 행정실장은 전혀 인지하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강원교육청 감사관은 B씨를 지난달 31일 삼척경찰서에 고발했다. 아울러 횡령 금액에 대해 변상 명령할 계획이다.
더에듀 지성배 기자 | 부산교육감 재보궐 선거에 도전하는 중도보수 후보들은 단일화 절차를 순조롭게 진행하고 있지만 진보 후보들은 난항을 겪고 있어 최대 변수가 될 전망이다. ‘중도보수교육감단일화통합추진위원회’(통추위)는 오늘(3일) 부산시의회에서 단일화에 참여하는 박수종·박종필·전영근 예비후보가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는 추진위 집행위원 20여명이 참석했으며, 세 예비후보는 각각 자신들의 비전과 교육철학 등을 설명했다. 이들은 오는 5일 시의회에서 정책토론회를 열며 유튜브 환희TV통신 등으로 생중계되는 등 큰 잡음 없이 절차가 진행되고 있다. 반면, 진보진영 후보 단일화 기구인 ‘2025 부산민주진보교육감추진위원회’(추진위)는 지난달 31일까지 참여 신청을 받았지만, 차정인 예비후보만 접수하고 김석준 예비후보는 문제를 제기하며 불참의 뜻을 밝혔다. 김 예비후보는 당시 최종 입장을 통해 추진위의 대표성과 공정성, 적법성에 의문을 제기했다. 구체적으로 5000원을 내고 가입한 선거인단과 회의록 수정에 대한 의문을 공개적으로 제기했으나 추진위가 일주일이 넘도록 설명에 나서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 추진위는 경선 후보 등록 기간을 오는 10일까지로
더에듀 정지혜 기자 |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대학의 장애학생지원센터 운영지원 사업’ 신청을 26일부터 다음 달 12일까지 받는다. 이 사업은 장애대학(원)생의 학습과 대학 생활에 필요한 지원 인력, 보조공학기기, 장애인식개선교육 등에 쓰이는 경비를 지원한다. 올해는 신청 수요가 많은 교육지원인력에 대한 지원을 늘리고 보조공학기기 유지보수비 등 운영비 지원 상한을 총신청액의 10% 이내에서 15% 이내로 상향했다. 참여를 희망하는 대학은 학생의 수요를 파악해 대교협 장애인고등교육지원센터로 신청하면 된다. 사업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12일 오후 4시 온라인 사업설명회를 연다. 아울러 교육부와 장애인고등교육지원센터는 장애대학(원)생 통합적 지원을 더 강화하고자 연내 통합 시스템 구축 계획을 수립하고 하반기 중 3년 주기의 장애대학생 교육복지지원 실태조사를 위한 예비조사를 실시한다. 최은희 교육부 인재정책실장은 “장애 친화적 고등교육 환경 조성을 통해 장애대학(원)생을 통합적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대학, 장애인고등교육지원센터와 함께 지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더에듀 정지혜 기자 | 우리나라의 출산율은 세계 최저 수준으로 학령인구가 감소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사교육비는 급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에 초중고 사교육비 조사에 따르면 2023년 국내 초중고 학생 중 79%가 사교육에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섯 명 중 네 명이 사교육을 받은 셈이다. 초중고 사교육비 총액은 27조원으로 2015년 18조원이었던 것에 비해 8년 만에 50% 가까이 늘었다. 반면 초중고 학생 수는 같은 기간 609만명에서 521만명으로 15%가량 줄었다. 학령인구 감소로 학생 수가 계속 줄어들고 있음에도 사교육 시장 규모는 커지고 있는 것이다. 2017년 38만원이었던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도 6년 만에 45% 급증했다. 소득이 올라갈수록 사교육비에 투입하는 비용도 늘었다. 월평균 소득이 800만원 이상인 가구의 1인당 사교육비 지출은 300만원 미만인 가구의 3.7 배에 달했다. 지역별로 보면 사교육비를 가장 많이 쓰는 곳은 서울이다. 학생 1인당 사교육비 지출이 2023년 기준으로 월 74만원이다. 사교육비 부담은 설문조사에서도 드러난다. 사교육걱정없는세상이 지난해 11월 전국 학부모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진행한 사교육 인식조사
더에듀 | 6~21세 학령인구가 2015년 892만명에서 2024년 714만명으로 크게 줄면서 작은학교 역시 큰 폭으로 증가하는 추세이다. 서울 등 대도시 역시 피해갈 수 없는 상황은 작은학교에 대한 이해를 높일 필요성을 제기한다. 이에 <더에듀>는 ‘띵동! 작은학교입니다’의 저자 장홍영 교사(경북교육청 소속 6학급 학교 근무)를 통해 작은학교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탐구해 보고자 한다. 장 교사는 “경험은 적지만 신규의 마음은 신규가 가장 잘 알기에 혼자 힘들어하고 계실 신규 선생님을 응원하며 글을 썼다”며 “선생님들을 존경하는 마음을 담아, 어떤 선생님들께 누가 되지 않으면서, 어떤 선생님들껜 감히 조그마한 위로가 되길 기원한다”고 밝혔다. 내가 첫 발령을 받은 학교 주변엔 거주할 수 있는 건물이 보이지 않았다. 학교와 읍내에 있는 지역교육지원청은 운전해서 1시간 정도의 거리였는데, 읍내에 방을 구하면 기름값에 자동차 유지비에 월세까지 삼중고가 있을 터였다. 하지만 감사하게도 나는, 학교에서 엎어지면 코 닿을 거리인 관사에 살게 되었다. 관사 입주 요건은 매년 하는 설문조사 결과를 반영하는지 자주 바뀌는 것 같다. 내가 관사에 입주하던
더에듀 정지혜 기자 | 전북교육청이 디지털 시대에 발맞춘 유아교육 환경 조성을 구축한다. 전북교육청은 유치원 미래교육 내실화 지원을 위해 ‘디지털 기반 유치원 운영 지원’ 과 ‘유치원 미래교육 운영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3일 밝혔다. ‘디지털 기반 유치원 운영 지원’은 2월 중 공모를 통해 공립유치원 5개원, 사립유치원 5개원 등 총 10개원을 선정해 각 유치원에 2400만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선정된 유치원은 지원금으로 스마트기기, 디지털 교구 등 놀이중심 디지털 활용 수업, 인공지능(AI)·증강현실(AR)을 활용한 체험형 놀이 프로그램 등을 도입할 수 있다. 전북교육청은 우수사례 발굴과 수업 공개를 연 2회 운영할 예정이다. 서거석 교육감은 “디지털 시대를 선도할 유아들이 디지털 시민성을 함양하고 디지털 환경 조성을 통해 유아·놀이중심 교육과정이 더욱 활성화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더에듀 | 인생에서는 세 사람을 잘 만나야 한다. 첫째는 부모님이요. 둘째는 배우자요. 셋째는 스승, 바로 선생님이다. 개인적으로 이 세 가지를 다 받게 되어 감사한 마음이 크지만, 오늘은 선생님 복을 소개한다. 선생님은 먼저 삶을 살아 보시고 삶의 진실을 깨달아 제자들에게 삶으로 가르침을 주시는 분이다. 우리가 알고 있는 많은 위인 그리고 주변에 선한 영향력을 미치며 아름다운 삶을 사시는 분들의 뒷모습을 살펴보면 많은 분이 진짜 선생님을 만났던 것을 알 수 있다. 여기서 말하는 선생님은 꼭 학교 교사만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사랑으로 키워 주신 부모님이 될 수도 있고 목사님이나 스님도 될 수 있다. 나를 진정으로 아껴 주시는 어른도 될 수 있다. 한 인생을 제대로 세워주고, 의미 있게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도록 길을 인도하고 가르쳐 주시는 선생님은 어떤 공통점을 갖고 있을가. 첫째는 아낌없는 제자 사랑이다. 제자를 끝까지 믿어 주고 응원해 주고 긍정의 눈으로 바라봐 주는 그런 사랑을 갖고 있다. 이러한 사랑을 받는 제자는 인생의 어려운 고비마다 헤쳐 나갈 수 있는 힘을 얻게 되어 뚫고 승리해 나갈 수 있다. 둘째는 삶으로 보여준다. 언행일치가 안 되는 삶
더에듀 김승호 객원기자 | 교육감 선거에 러닝메이트제 도입보다 선출제 유지 및 피선거권 완화 등의 방식이 제안됐다. 현재 국회에서도 관련 법안들이 발의되고 있고, 부산교육감 보궐선거도 예정돼 있어 관심이 쏠린다. 최근 학술지 <의정연구>에는 ‘교육감 직선제 개편 논의 현황 및 시사점’이라는 논문이 게재됐다. 해당 논문을 작성한 박대권(한국학중앙연구원), 최상훈(고려대)은 “교육감의 선출 방식만큼이나 관심을 가져야 할 지점은 교육감의 자격 기준”이라고 말한다. 연구진은 현재 교육감 선거에 입후보하려는 자의 자격 기준 ①과거 1년간 정당 당원이 아니어야 할 것 ②교육 및 교육행정 경력 3년 이상이라는 두 가지 자격기준을 충족을 지적한 것이다. 그러면서 교육감 선출 과정에 정당이 제외되면서 선거 과정에 정당의 순기능이 배제되는 현상, 즉 정당 조건배제형 교육감 선출방식을 문제점으로 꼽는다. 이들은 “교육감은 단순히 교육전문가나 교원집단의 대표가 아니라 해당 지역의 교육행정을 총괄하는 지방교육자치의 수장으로서 지역 주민 전체의 교육적 요구와 필요를 대변해야 한다”며 러닝메이트제보다는 선출제를 유지하되 피선거권 완화와 정당 중심 선거를 제안했다. 잇단 당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