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에듀 AI 기자 | 스페인 정부가 프랑코 독재 시절의 역사를 제대로 이해하기 위한 조치에 돌입하면서 찬반 입장이 명확히 갈리고 있다. 지난 6일 스페인 일간지 El País 보도에 따르면, 스페인 교육부는 올해부터 고등학교 역사 교육과정에서 프랑코 독재 시절(1939~1975)의 사회적, 정치적 탄압에 대한 내용을 구체적으로 가르칠 방침이다. 이를 위해 교사들을 위한 교육 가이드를 제작하고, 학생들이 독재 시절의 인권 침해와 민주주의 회복 과정을 깊이 이해할 수 있도록 하는 연구 프로젝트 및 공모전을 신설할 계획이다. 이사벨 로드리게스(Isabel Rodríguez) 스페인 교육부 장관은 “역사는 단순한 과거가 아니라, 미래를 위한 교훈”이라며 “젊은 세대가 민주주의의 소중함을 이해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우리의 책무”라고 밝혔다. 스페인 사회는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우선 민주주의 회복을 경험한 70~80대 고령층 사이에서는 긍정적인 평가가 많다. 시민 라파엘 곤잘레스(Rafael González, 74)는 “내 청소년 시절에는 정부가 불편한 역사를 아예 가르치지 않았다”며 “젊은 세대는 우리가 겪었던 억압을 알아야 한다”고 긍정적으로 봤다. 반면, 보수
더에듀 | 6~21세 학령인구가 2015년 892만명에서 2024년 714만명으로 크게 줄면서 작은학교 역시 큰 폭으로 증가하는 추세이다. 서울 등 대도시 역시 피해갈 수 없는 상황은 작은학교에 대한 이해를 높일 필요성을 제기한다. 이에 <더에듀>는 ‘띵동! 작은학교입니다’의 저자 장홍영 교사(경북교육청 소속 6학급 학교 근무)를 통해 작은학교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탐구해 보고자 한다. 장 교사는 “경험은 적지만 신규의 마음은 신규가 가장 잘 알기에 혼자 힘들어하고 계실 신규 선생님을 응원하며 글을 썼다”며 “선생님들을 존경하는 마음을 담아, 어떤 선생님들께 누가 되지 않으면서, 어떤 선생님들껜 감히 조그마한 위로가 되길 기원한다”고 밝혔다. 나는 예민하다. 아이들 생활지도와 학습지도를 고민하며 스트레스를 심하게 받는다. 하지만 이렇게 투덜대면서도 아무래도 나는 학교를 싫어하지 않는 것 같다. 일찍 학교에 도착하면 기분이 좋고 설레는데, 그럴 때마다 나는 ‘왜 이렇게 상쾌해?’라고 생각하며 씩 웃곤 한다. 아이들과 함께하는 시간은 정말 빠르게 지나간다. 체력이 약한 나는 아이들과 생활하는 것이 매일 운동회를 하는 것처럼 느껴진다.
더에듀 정지혜 기자 |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이 1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5차 민생경제점검회의를 열고 신학기 교육개혁 추진 상황을 점검했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0일 “올해는 그간 기반을 마련한 교육개혁이 본격적으로 현장에 실행되는 해”라며 “교육개혁 과제의 성공적 안착을 위해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는 새롭게 추진되는 ▲늘봄학교 초등학교 2학년 확대 ▲인공지능(AI) 디지털교과서 현장 안착 ▲고교학점제 전면 시행 등이 논의됐다.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10일 “개학 후 발생하는 늘봄학교 추가 수요에 신속하게 대응해 돌봄 공백을 해소하고 연중 중단없는 늘봄 프로그램 운영으로 학생·학부모 만족도를 제고하겠다”고 밝혔다. 인공지능(AI) 디지털교과서에 대해선 “교사가 적재적소에 활용해 수업을 혁신할 수 있도록 선도교사 양성·일반 교원 연수를 지속 추진하고, 디지털 기기 보급 등 인프라 완비도 병행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고교학점제는 취지에 맞게 학생들이 지역·학교 여건과 관계없이 원하는 과목을 이수할 수 있게 온라인학교 등 다양한 수단을 통해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올해부터 학교 현장에선
더에듀 지성배 기자 | 손덕제 전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 부회장(울산 농소중 교감)이 국가교육위원회(국교위) 위원으로 위촉됐다. 교총 추천으로 임기는 2028년 3월 9일까지 3년이다. 국교위는 총 21명의 위원으로 구성되며, 교원단체에게 2명의 추천권이 있다. 이 중 1명은 교총에게 있으며, 나머지 1명은 교사노동조합연맹(교사노조)과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에 있다. 이번에 위촉된 손덕제 신임 국교위원은 ▲동아대 ▲대구대 특수교육대학원을 나와 ▲울산서여중‧울산중앙중‧남창중‧매곡중‧외솔중 등에서 교편을 잡았다. ▲법무부 청소년범죄예방위원회 위원 ▲교육부 학교폭력예방 컨설턴트 ▲제10대 울산교총 부회장 ▲한국교총 교권옹호기금 운영위원 ▲제38대 한국교총 부회장 등을 지냈다. 손 위원은 “현재 국교위는 향후 10년의 국가교육발전계획을 성안하는 중차대한 책무를 수행하고 있다”며 “학교 현실과 교육 본질에 입각해 학생의 미래를 여는 교육 비전을 마련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이어 “교육의 근본인 유‧초‧중등 교원 대표로 참여한 만큼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철저히 현장에 입각해 교권을 확립하고 교육이 바로 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의지를 밝
더에듀 정지혜 기자 | 최근 3년간 고3 학생수가 5만 1633명 감소한데 비해, 내신·수능 의대 합격선은 오히려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종로학원에 따르면 의대 합격 점수는 2022학년도 1.26등급에서 2024학년도 1.19등급으로 상승했다. 정시 역시 국·수·탐 백분위 평균 기준 97.6점에서 97.9점으로 올랐다. 반면 학생수는 고3 학생수 기준으로 2022학년도 446,573명, 2023학년도 431,118명, 2024학년도 394,940명으로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 이에 대해 종로학원은 “학생수 감소에도 불구하고 합격선이 상승한 건 내신, 수능 상위권 N수생들 유입 때문”이라 봤다. 아울러 의대 모집인원을 증원하지 않게 되면서 2026학년도 의대 모집정원은 전년대비 대폭 감소했지만, 고3 학생수는 2026학년도 전년대비 4만 7733명 증가해 합격선 예측이 더욱 어려워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2025학년도는 의대 합격 점수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종로학원은 “입시 결과가 공개된다고 하더라도 의대 모집 정원이 또 달라질 수 있어 입시 결과 데이터 사용은 사실상 무의미할 정도”라며 “2027학년도는 통합 수능 마지막 대상 학년
더에듀 AI 기자 | 팬데믹 이후 영국에서는 교실에서의 학습에 부담을 느끼고 대인관계에 어려움을 겪는 반면, 독립성이 높아진 현상 등에 대한 논의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고 영국 언론사 The Guardian이 보도했다. 이들의 지난 1일 보도에 따르면 영국 교육부는 팬데믹 이후 학교는 정상 운영하고 있지만 학생들의 학습 태도와 심리 상태는 크게 변화한 것으로 보고 있다. 교육부 관계자는 “원격 수업이 익숙해진 학생들은 교실에서의 대면 학습을 오히려 부담스러워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2024년에 발표된 영국 정부의 교육 연구 결과에 따르면, 팬데믹 이전과 비교했을 때 학생들의 집중력과 수업 참여도는 평균 15% 감소했다. 런던의 한 공립학교 교사인 조안나 리처즈(Joanna Richards)는 “팬데믹 이후 가장 크게 변화한 것은 학생들의 태도”라며 “수업 중 휴대전화 사용이 늘어났고, 교사의 권위를 존중하는 분위기가 약해졌다”고 밝혔다. 이어 “원격 수업 당시 학생들이 자율적인 학습 패턴을 형성하면서 기존의 교실 중심 교육 방식에 적응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특히 사회적 교류를 회피하는 학생들이 증가했고, 친구들과의 관계 형성에
더에듀 지성배 기자 | 최윤홍 부산교육감 보궐선거 예비후보가 중도보수 단일후보로 선출된 정승윤 예비후보에게 완전한 단일화를 요청, 받아들여지지 않더라도 완주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부산시 중도보수교육감 단일화 통합추진위원회(통추위)는 9일 오전 정승윤 예비후보가 여론조사를 거쳐 단일후보로 선출했다. 정 예비후보는 자유의 힘, 교육의 힘으로 부산을 재도약시키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통추위 단일화 참여가 불발된 최윤홍 예비후보가 완전한 단일화를 제안하며, 수용되지 않더라도 선거를 완주하겠다고 압박하고 나섰다. 최 예비후보는 논평을 통해 “중도보수의 완전한 단일화란 제가 포함된 5자 단일화라는 걸 부인한 사람은 없다”며 “(정 예비후보는) 진정으로 중도보수의 승리를 원한다면 저의 제안을 받아달라”고 요청했다. 그러면서 “부산을 대한민국 최고의 교육도시로 만들기 위해 교육감 재선거에 출마했다”며 “끝까지 단일화를 요청할 것이다. 받아들여지지 않더라도 이번 선거에서 반드시 완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사실상 중도보수 표의 분산을 막으려면 추가 단일화에 나서라는 압박으로 풀이된다. 그는 “출마 때부터 단일화 참여를 요청했지만 수긍하기 어려운 이유로 배제됐. 완전한
더에듀 지성배 기자 | 4.2 부산교육감 보궐선거 중도보수 후보로 정승윤 예비후보(전 국민권익위원회 부위원장)로 확정됐다. 그러나 아직 중도보수 단일화에 참여를 희망했다 배제된 최윤홍 예비후보(전 부산교육감 부교육감)가 남아 있을 뿐만 아니라 진보진영도 단일화에 실패한 상황이라 다자 대결로 선거가 치러질 가능성 역시 배제하기 어렵다. 부산시 중도보수교육감 단일화 통합추진위원회(통추위)는 9일 오전 11시 통추위 선출 단일후보로 정승윤 예비후보로 결정됐다고 밝혔다. 통추위는 지난 7~8일 두 개의 여론조사 기관을 선정해 ARS 가상전화로 여론조사를 진행했다. 각각 부산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1600명을 대상으로 조사했으며, 통추위는 이를 합산해 평균값을 냈다. 단일화에는 정승윤 예비후보 외에 △박수종 예비후보(전 전국진로진학상담교사협의회 회장) △박종필 예비후보(전 부산시교원단체총연합회장) △전영근 예비후보(전 부산교육청 교육국장)이 참여했다. 단일 후보로 선출된 정 예비후보는 약 20년간 부산대에서 교수로 활동했으며,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 상임위원 등을 역임했다. 그는 “생각하는 근력, 질문하는 근력이 있는 아이, 부산 10만 글로벌
더에듀 지성배 기자 | 대전 초등생 살해 혐의를 받고 있는 교사 A씨가 범행 26일 만에 구속됐다. 대전지방법원은 8일 오후 A씨에 대한 구속전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도주가 우려된다’는 이유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지난달 10일 사건 발생 이후 26일 만이다. A씨는 범행 후 자해를 시도했으며, 병원에서 정맥 봉합수술을 받고 지난 7일까지 입원해있었다. 그간 산소호흡기 등을 달고 있어 수사에 진척을 보이지 못하던 경찰은 이날 체포영장을 집행해 조사를 마무리하고 저녁 늦게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대전서부경찰서는 A씨를 상대로 구체적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한 뒤 다음 주에 검찰로 송치할 예정이다. 특히 신상정보공개심의위원회도 열러 신상정보 공개 여부를 확정할 예정이다. A씨는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지 않았다. 그 이유로는 출석 여부가 영장 발부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A씨는 지난달 10일 학교 내에서 초등학생을 흉기로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그가 돌봄교실을 가증 늦게 마치고 나오는 학생과 같이 죽겠다는 생각으로 범행을 저질렀다고 밝혔으며, 책을 준다고 시청각실로 유인해 살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