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에듀 정지혜 기자 | 최근 교제 폭력이 잇따라 발생하자 교육부가 실효성 있는 폭력 예방 교육과 상호 존중에 기반한 관계성 교육을 위해 ‘교제 폭력 예방 프로그램 체험관’을 운영했다. ‘교제 폭력 예방 프로그램 체험관’은 지난 5월 군산대(9~10일)와 수원대(28~29일)에서 운영됐다. 체험관 운영 결과, 총 527명의 학생이 참여했으며, 상호 존중에 기반해 소통하고 건강하게 감정을 처리하는 공감(비폭력) 대화법이 학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학생들의 체험 만족도는 93.3점, 향후 참여 의사도는 98%에 달했다. ‘연애의 따뜻한 참견’이라는 이름으로 운영된 체험관에서는 전문 상담사가 대학생들의 관계에 대한 고민 상담을 진행하면서 성인지 감수성 점검, 공감(비폭력) 대화 시연 및 연습, 친밀한 관계에서 지켜야 하는 수칙 등을 알렸다. 교육부는 그동안 강의식으로 이루어지던 폭력 예방교육의 단점을 보완하고, 학생들에게 현실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새로운 방식의 프로그램을 제공하고자 2024년부터 대학 축제와 연계한 체험관을 열고 있다. 교육부는 하반기에도 3~4개 대학을 추가로 선정해 체험관을 운영할 계획으로 내년에는 더 많은 대학이 참여할 수 있도록 프로그
더에듀 지성배 기자·김우영 수습기자 | 교사에게 손가락 욕설을 한 초등학생의 행위는 교권침해가 맞는다는 결론이 나왔다. 대전교사노동조합(대전교사노조)는 11일 대전서부교육지원청 지역교권보호위원회(지역교보위)의 조치결과 통지서를 공개했다. 통지서에 따르면 학생은 지난해 12월 27일 교사에게 “아이, 씨”라고 말했으며 교사의 지도 중에 자리를 이탈하고 교실 문을 소리 나게 닫았다. 또 교사를 향해 손가락 욕설을 했다. 이에 지역교보위는 “교원의 정당한 생활지도에 불응해 의도적으로 교육활동을 방해하는 행위”라며 교육활동 침해행위임을 인정했다. 한편, 해당 사건에 대해 학교 교보위는 지난 1월 학생의 반성을 이유로 교권 침해를 인정하지 않았다. 그러나 사건 직후 피해 교사에게 사안을 보고 받고 학생을 만난 상담교사는 학생에게 사과할 것을 지도했으나 거부했으며, 학부모 역시 사과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이에 피해교사는 “학생이 반성한다면 사과가 따라야 하지만 그렇지 않았다”며 “학교교보위는 사건 심의에서 필수인 참고인의 진술도 듣지 않고 의결해 절차상 많은 문제가 있다”고 주장하며 행정심판을 청구했고, 충남교육청은 학교교보위의 결정을 취소했다. 그러면서 개정된
더에듀 지성배 기자 | “이런 일이 제게도 일어날 줄 몰랐어요.” 인천에서 학생 보호자가 자녀 친구들에게 교사의 아동학대를 유도하는 질문을 하고 이를 녹음하는 등 허위 증언을 유도했다는 의심을 사고 있는 가운데, 피해 당사자 교원이 이를 언론에 제보한 중등교사노동조합(중등교사노조)을 통해 심경을 전했다. 중등교사노조는 10일 보도자료를 통해 피해교사의 심경을 밝혔다. 이들에 따르면, 피해교사는 “서이초 사건 젊은 교사의 죽음을 보았다. 이런 일이 저에게도 일어나리라고는 정말 상상도 못했다”며 “고통스러운 나날들을 보내면서 그 젊은 교사들이 삶을 등져야만 했던 고통 속 외로움의 실체를 이제야 알고 깨닫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주위의 아동학대 신고로 계속해서 고통 받는 또 다른 교사들을 보았을 때 너무 가슴이 아프다”며 “영혼이 지쳐가는 모습을 볼 때 너무나 가슴이 아프다”고 전했다. 다른 교사를 통해 위로를 전달한 다른 학생 보호자는 ▲학생 보호자 입장에서 너무나 든든하고 존경스러운 담임 선생님 ▲자녀가 학교 생활하는 동안 만난 최고의 선생님 ▲학생들의 권리를 보호하기 위해 굉장히 애쓰신다는 느낌 ▲학생들의 학업, 교육비, 건강과 안전, 인성 등 모든
더에듀 관리자 기자 | 청소년을 상대로 새벽까지 영업하던 클럽이 영업정지 처분을 받는다. 경기 김포시는 합법을 주장하면서 청소년을 상대로 새벽 시간까지 영업하던 클럽의 불법영업 사실을 확인하고 2개월의 영업정지 처분 절차를 밟고 있다고 지난 9일 밝혔다. 식품위생법 시행규칙에 따르면 일반음식점은 음향시설을 갖출 수 없으며 손님이 춤을 출 수 없도록 해야 한다. 그러나 이 클럽은 일반음식점으로 등록해놓고 지난달부터 음악을 틀어 놓고 중2~고3 청소년 학생을 대상으로 영업하며 춤을 출 수 있도록 했다. 이 클럽은 ‘미친텐션 ㅇㅇ 청소년 클럽 오픈, 중학교 2학년~고등학교 3학년 입장 가능’ 현수막을 걸어 놓고 영업했다. 또 SNS를 운영하며 “밤 10시면 대부분 출입이 제한돼 많이들 아쉬우셨죠. 이제 EDM 들으면서 놀자구요”라는 홍보 콘텐츠를 게재하기도 했다. 특히 업소 관계자는 고객들이 춤을 추는 동영상도 SNS에 게재했다. 그러면서 “술을 판매하지 않아 경찰관분들이 홀·주방·사업자등록증까지 확인하고 문제가 없다고 나온 상태”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경찰은 지자체와 합동 단속을 벌여 위법 사실을 확인하고, 업주 20대 남성을 식품위생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
더에듀 지성배 기자 | 국내 대학 유학을 원하는 베트남 학생들에게 입학금을 가로챈 알선업자가 구속됐다. 경북 경주경찰서는 8일 유학 알선업자 A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A씨는 약 50명에게 총액 2억 7천여만원을 편취했다. A씨는 지난 2022년 국내 한 대학과 베트남 유학생 어학연수 프로그램 협약을 체결하고 베트남 현지 유학원을 통해 유학생을 모집했다. 이 과정에서 지난해 1월 40명의 유학생에게 입학금 2억 2800여만원을 송금 받아 가로챘다. 또 지난해 4월에는 베트남 유학생 7명에게 입학금 총 4500여만원을 입금 받아 편취했다. 서류를 위조하고 대학에 보낼 돈을 중간에서 가로채는 방식, 비자 발급 거부 학생에게 입학금 미환급 등의 수법을 이용했다. 경찰은 “외국인 유학생을 모집하려는 대학은 유학 알선업체 선정에 각별히 주의해 달라”고 요청했다.
더에듀 정지혜 기자 | 재학 중이던 고등학교와 아버지가 운영하는 식당 화장실 등에서 불법 촬영을 하고 촬영물을 유포한 10대가 실형에 처해졌다. 제주지법 제2형사부(재판장 홍은표 부장판사)는 지난 5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기소 된 A(19)군에게 징역 4년을 선고했다.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40시간 이수와 아동·청소년·장애인 관련 기관 취업제한 5년도 명했다. 당초 A군 사건은 제주지법 형사3단독에 배당됐다가 검찰이 추가 기소하면서 합의부인 제2형사부로 이송됐다. A군은 지난해 9월 15일부터 10월 18일까지 총 235차례에 걸쳐 식당 또는 당시 재학 중이던 고교 내 여자 화장실 등에 동영상 촬영 기능이 켜져 있는 휴대전화를 갑 티슈 속에 설치하는 등의 수법으로 불법 촬영을 하고, 촬영물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10회 유포한 혐의를 받았다. A군의 휴대전화 디지털포렌식 결과 피해자는 교사 10여명, 학생 40여명을 포함해 200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A군 범행은 지난해 10월 18일 교사가 교내 화장실에서 휴대전화가 들어있는 갑 티슈를 발견, 경찰에 신고하면서 드러났다. A군은 신고 직후 자수했으며, 퇴
더에듀 정지혜 기자 | 전북에서 초등학생이 교감의 뺨을 때리는 등 행패를 부린 가운데, 그 학부모가 경찰에 고발 조치된다. 전북교육청은 5일 문제를 일으킨 초등학생 A군의 학부모 고발 결정에 대해 “아동의 치료가 필요한 상황”이라며 “학부모의 방임 여부가 인정되면 부모 동의 없이 치료가 가능하다”고 이유를 밝혔다. 교육청에 따르면 해당 학부모는 치료가 필요하다는 학교 측의 건의를 무시해 왔다. 지난 3일 오전 전주시 모 초등학교 복도에서 3학년 A군이 교감에게 “감옥에나 가라” 등의 폭언과 욕설을 하며 여러 차례 뺨을 때린 것으로 밝혀졌다. 또 교감의 얼굴에 침을 뱉고 팔을 물어뜯는가 하면 가방을 휘둘렀다. 교감이 학생으로부터 폭행과 모욕을 당하는 장면은 동료 교사가 촬영한 영상에 고스란히 담겨 세상에 알려졌다. A군은 교감의 제지에도 학교를 무단이탈했고, 이후 학교에 온 학생 어머니는 담임교사를 폭행해 담임교사와 학교 측은 경찰에 신고하기도 했다. 학교 측은 A군에게 10일간 출석정지(등교) 처분을 내린 상태이다. A군은 도내 다른 학교에서 여러 차례 소란을 피워 인천지역 학교로 전학했다가 지난달 이 학교로 전학해 온 것으로 파악됐으며 최근 1년 반 사이
더에듀 지성배 기자 | 유은혜 전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의 남편이 사망한 채 발견됐다. 극단선택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지병에 의한 상황이라는 메시지가 돌고 있어 섣부른 추측의 경계 필요성이 제기된다. 교육계와 경찰 등에 따르면 5일 오전 8시께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의 한 아파트에 주차된 차량 안에서 60대 남성이 숨진 채 발견됐다. 후에 이 남성은 유 전 장관 남편 장모 씨로 밝혀졌다. 이날 오후부터 유족 측의 부고 알림이 지인들에게 전달되고 있다. 현장에서는 타살 등의 범죄 혐의점이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으며, 경찰이 정확한 사망 경위를 수사 중이다. 다만, 경찰은 장씨의 휴대전화에서 지인에게 보낸 메시지 ‘가족들을 잘 부탁한다’는 형식의 문자를 확인했다. 주변에 퍼지고 있는 메시지에는 극단 선택을 암시하는 내용이 들어 있으며, 이에 대응해 평소 심장(심근경색)이 안 좋아 수술 예정인 상황에서 안타까운 일을 겪었으니 고인과 유족을 모욕하는 글들에 오해 없길 당부한다는 내용의 메시지도 함께 퍼지고 있다. 빈소는 일산복음병원장례식장 VIP실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오는 7일(금), 장지는 서울시립승화원이다.
더에듀 지성배 기자 | 경찰이 학교 등 서울 강남 일대에 ‘벗고 노는 셔츠룸’이란 문구가 적힌 전단지를 배포한 일당을 청소년보호법 위반 혐의로 검거했다. 서울경찰청은 지난 4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불법 전단지를 상시 배포한 일당 4명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이들이 살포한 전단지에는 ‘벗고노는 셔츠룸’, ‘20대 여대생모델 250명 출근’, ‘무한초이스 무한터치’ 등 선정적 문구가 적혀 있었다. 경찰은 지난달 17일 오후 강남·서초구청과 합동으로 강남역 인근에서 전단지 살포 피의자 2명을 현행범 검거했다. 또 전단지에 나오는 유흥주점도 단속해 업주와 또다른 살포자인 종업원 등 3명을 검거했다. 해당 전단지는 대구에서 제작됐다. 이에 경찰은 지난달 29일 대구 소재 인쇄소를 대상으로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 받아 증거물을 수거했다. 유흥주점의 경우 전단지에 표기된 ‘셔츠룸’이라는 변종 음란행위 영업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각각 청소년보호법 위반, 풍속영업규제법 위반, 옥외광고물법 위반 혐의를 받는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경찰 단속 이후 전단지가 거의 사라져 강남 일대가 다시 깨끗해졌다”며 “오는 6일부터 30일까지 서울 전역에서 집중 단속에 나서는 등 불법
더에듀 지성배 기자 | 학생이 교사를 아동학대로 신고하고 보호자는 친구들에게 허위 증언을 유도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충격을 주고 있다. 반면 보호자는 친구들의 진술 내용은 사실임을 밝히며 교사에게 지속해서 폭언 등에 시달렸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등교사노동조합(중등교사노조)은 3일 ‘허위 증거 아동학대 신고로 법정까지 간 중학교 교사의 절규’라는 제목의 보도자료를 내고 “끝까지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중등교사노조는 “아동학대 신고는 학급 반장임에도 모범상이나 봉사상 수상을 하지 못해 이어진 것”이라며 “학생 친구들에 대한 보호자의 허위 증언 유도 자료를 검찰에 증거로 제출했다”고 말했다. 실제 보호자의 물음에 증언한 친구 A는 교사에게 카카오톡 메시지를 통해 “뭣도 모르고 그냥 친구 말만 듣고 믿고 진술서도 쓰고 녹음도 해서 선생님을 억울하게 만들어서 죄송합니다”라며 “사실확인서는 꼭 써써드리겠습니다. 다시 한번 죄송합니다”라고 용서를 구했다. 친구 B는 사실확인서에 “분위기에 휩쓸리고 혼자 하지 않는다 하면 왕따가 될까봐 확인조차 하지 않고 인터뷰를 해 쌤을 곤란하게 만들었다”며 “지금이라도 사실을 마하고 쌤이 더이상 곤란한 일이 없고 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