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에듀 지성배 기자 | 서울교육감 보궐선거 진보진영 출마자들이 정근식 예비후보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찍은 사진을 선거에 활용한다며 공식 사과 및 배포의 즉시 중단을 요구했다. 강신만·김재홍·안승문·홍제남 출마자는 19일 보도자료를 내고 “정근식 예비후보가 이재명 당대표와 찍은 사진을 선거용 웹자보로 제작해 광범위하게 뿌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뒤에 특정 당대표가 있다고 광고하며 대세를 만들어보겠다는 잔꾀를 내고 있다”며 “다른 사람의 권위를 등에 업고 잔꾀를 써서 허세를 부리는 것은 교육자의 태도가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무엇보다 이 같은 선거운동은 지방교육자치에 관한 법률(지방교육자치법)을 통해 제한하고 있는 방식이다. 지방교육자치법 제 46조 3항에서는 특정 정당으로부터 지지·추천받고 있음을 표방하여서는 안 된다고 규정하고 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도 이미 교육감선거에서는 당원들과 촬영한 사진을 선거운동에 활용하지 못하도록 하는 등 이 같은 행위를 엄중히 다루고 있다. 이들은 “정 예비후보의 행동은 사적으로 맺어진 정치권 인사를 끌어들여 마치 특정 당이 자신을 지지하는 것으로 포장해 대세를 만들려는 것”이라며 “입신의 기회를 엿보는 사람들을
더에듀 지성배 기자 | 김재홍 전 서울디지털대학교 총장이 3일 오는 10월 16일 열리는 서울교육감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김재홍 전 총장은 이날 서울교육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진보교육의 지속적 발전을 위해 출마한다고 밝혔다. 그는 “교육이 잘못되면 국가 백년대계가 무너진다”며 “AI 맞춤형 교육으로 소외되는 모든 학생을 흡인하고 이기적 경쟁주의를 교육현장에서 퇴출시키겠다”고 강조했다. 또 학생인권과 교권의 균형을 강조하면서 “법을 떠나 교육의 본질과 정체성으로 풀어야 할 문제”라고 말했다. 저출생 문제의 근원은 입시경쟁의 교육현장과 취직 및 승진 경쟁의 직장 문화로 꼽았으며, 대안으로 지속가능한 미래교육을 제시, 인성교육과 사회교육을 강조했다. 이밖에 탄소중립 세계시민정신 강조, ESG정신 등을 키워드로 삼았다. 특히 조희연 전 서울교육감의 교육감직 상실과 관련해서는 “복직에 절차적 하자가 있다 해도 비례의 원칙에 어긋나 사법 정의가 아닌 법 적용의 수치”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한편, 김재홍 출마자는 서울대 정치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 대학원에서 정치학 석사와 박사 학위를 받았다. 동아일보 기자 출신으로 제17대 열린우리당 국회의원을 지냈다. 현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