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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교육감 보궐선거] 조전혁 예비후보 '또 양보'...보수 후보 단일화 물밑 신경전 '치열'

 

더에듀 지성배 기자 | 보수 진영 서울교육감 보궐선거 예비후보들의 단일화가 원만히 진행 중이라는 발표와는 달리 예비후보들은 여론조사에서 유리함을 가져가기 위해 물밑에서 치열한 신경전을 펼치고 있다,

 

우선, 보수 진영 후보 달일화를 추진하는 ‘서울교육감 중도우파후보단일화 통합대책위원회’(통합위)는 지난 15일 보도자료를 통해 안양옥·조전혁·홍후조 예비후보가 20~22일까지 전화면접 방식으로 여론조사를 진행하며, 23일 최고 득표자를 단일 후보자로 추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통합위는 모든 후보가 단일화 경선 방식에 합의했다며 여론조사 항목과 설문 내용은 서울선거관리위원회의 승인과 후보들 간 협의를 통해 결정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단일화를 위한 시기와 방법은 예비후보자들이 합의했지만, 구체적 여론조사 방법 등을 협의가 필요한 것.

 

결국 세 예비후보는 세부적인 사항에 대한 협의에 난항을 겪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조전혁 예비후보의 대표 경력에 대한 문제 제기가 이어지고 있으나, 조 예비후보 측에서는 몽니를 부리는 것이라고 강하게 대응했다.

 

문제의 핵심은 조 후보가 선거관리위원회(선관위)에 등록한 대표 경력 ‘22년 서울 중도보수 교육감후보(수도권단일화추진협의회 선출)’이다.

 

안양옥 예비후보는 보도자료를 통해 “전 한나라당 18대 국회의원도 표시했었지만 이를 삭제했다”며 “자신이 단일 후보로 선출됐던 것으로 수정한 것은 민의를 왜곡하기 위한 교활한 처사”라고 강도 높게 지적했다.

 

홍후조 예비후보도 <더에듀>와의 전화통화에서 “통합위의 여론조사 이전에 진행될 다른 기관들의 여론조사에서 유리한 결과를 얻기 위해 경력을 수정하기 않고 있다”고 “당장 경력을 수정하고 단일화 여론조사를 진행한 후에 단일 후보가 되면 다시 대표 경력을 단일 후보로 넣으면 될 일”이라고 비판했다.

 

이 같은 지적들에 조전혁 예비후보는 허위사실 공표라 반박하며 이미 두 예비후보의 요구를 받아 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단일화 성사를 위해 한 번 더 양보할 뜻을 비췄다.

 

조 예비후보는 16일 보도자료를 통해 “선관위에 게재한 경력을 삭제·수정한 적인 없다. (안양옥 예비후보가) 팩트체크도 하지 않은 채 허위 사실을 공표한 것”이라며 “두 예비후보는 적법한 경력 기재가 문제라고 억지를 부리며 이를 정정하지 않으면 통대위 단일화 과정에 참여하 지않겠다고 몽니를 부리고 있다”고 반박했다.

 

이어 “두 예비후보의 요구대로 선관위 기재 경력을 단일화 여론조사에서 사용하지 않겠다고 양보했다”며 “그럼에도 안 예비후보자는 최후통첩 운운하며 선관위 기재 경력까지 내리라는 억지 주장을 추가적으로 요구했다”고 알렸다.

 

그러면서 조 예비후보는 “단일화 판을 깨지 않겠다는 충심으로 억지 주장을 다시 한번 받아들이기로 양보를 결정했다. 단일화 경선 여론조사 기간까지 해당 경력을 내리겠다”며 “더 이상 단일화 참여 거부 운운으로 서울시민들의 여망을 배신하지 않길 간곡히 부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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