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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교육감 보궐선거] 깨지는 전철 밟나?...범사련, 보수 후보 단일화 기구 '불참' 통보

10일 발표문 배포...제3 기구 출범에 '실망'

 

더에듀 지성배 기자 | 서울교육감 보궐선거를 앞두고 보수진영에 새로운 후보 단일화 기구가 등장하면서 기존 단일화 기구가 사실상 결별 상태에 들어갔다.

 

지난 5일 바른교육국민연합(바교연)과 후보 단일화 기구인 ‘중도우파 후보단일화 동합대책위원회’(통대위) 구성을 합의하고 지난 9일 안양옥 예비후보와 조전혁 예비후보, 홍후조 출마자가 참여 신청까지 이끌어낸 범시민사회단체연합(범사련)이 10일 발표문을 통해 통대위 불참을 선언했다.

 

범사련은 발표문을 통해 “중도우파 단일화 기구가 더이상 생기지 않을 것으로 확신했으나 10일 최명복 전 서울시 교육위원들과 시의원들이 ‘2024 서울교육감 보수후보 단일화 제3기구’(제3기구)를 발족시키고 단일후보를 낸다는 소식을 접했다”며 “또다시 후보 단일화 과정이 이전투구의 양상으로 변질될 것이 예상돼 실망감이 크다”고 밝혔다.

 

실제 제3기구는 10일 출범 기자회견을 열고 통대위가 추진하는 여론조사 방식의 후보 단일화에는 거부감을 드러냈다.

 

대신 학생과 학부모, 교사가 후보에게 묻는 청문회 방식의 토론회 진행을 제안했다.

 

통대위와 충분한 소통을 통해 단일 후보 1명을 선출한다면 협조할 것이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 통대위 측의 단일 후보는 인정할 수 없다는 뜻을 밝혔다.

 

결국, 통대위의 단일 후보 선출 방식을 거부하며 방식을 바꾸지 않을 경우 독자 후보를 낼 가능성을 비춘 것.

 

이에 범사련은 “긴급 상임운영위원회를 개최해 이번 중도우파 교육감 단일화 운동에 참여하지 않기로 결정했다”며 “미래교육에 대한 교육철학이 투철하고 덕망있는 중도보수 교육감 후보가 선정되면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를 두고, 최종 후보 단일화에 참여해야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교육계 관계자는 “범사련은 복수의 후보 단일화 기구 중 하나가 되면 영향력을 발휘하기 어렵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발을 빼는 것 같다”며 “바교연과 제3기구가 단일 후보를 내거나, 각각의 후보를 냈을 경우 범사련이 후보 단일화 기구로 참여하면 더 큰 영향력을 발휘하는 최종 기구가 될 수 있다는 전략이 선 것 같다”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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