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에듀 지성배 기자 | “조희연과 좌파교육 세력이 떨어뜨린 학생들 학력과 교사들의 교권을 끌어 올리겠다.”
조전혁 전 국회의원이 오는 10월 16일 진행될 서울교육감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하며 이 같이 밝혔다.
조 출마자는 5일 서울교육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교육에는 대한민국 국민 만들기와 능력있는 개인 만들기라는 두 가지 사명이 있다고 믿는다”며 “서울뿐만 아니라 이 나라의 공교육은 국민 만들기가 아니라 국민 파괴하기에 앞장서 왔다고 판단한다”고 주장했다.
또 “유치원 원아에게 노동인권교육이 웬 말이냐, 여자 사위, 남자 며느리 가정이 왜 정상적인 가정의 모습으로 아이들의 교과서에 소개돼야 하냐”며 “이념으로 오염된 학교를 깨끗이 정화할 적인자는 바로 저”라고 강조했다.
특히 “서울 학생들의 학력수준도 급락했다. 이런 참담한 결과는 시험을 죄악시하고 교권을 추락시킨 조희연과 좌파교육 세력의 전적인 책임”이라며 “충분한 만큼의 시험을 부활시켜 학원에 가서 사비를 들여 레벨테스트를 받고 실력을 파악해야 하는 이상한 현실을 바꾸겠다”고 제시했다.
그러면서도 “체육교육과 인성교육을 복원해 아이들이 신체와 정신을 건강하게 유지할 수 있도록 돕겠다”며 “청소년 마약중독 및 약물 오남용 문제도 단호히 막을 특단의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또 “교권은 학생의 교육받을 권리를 지키는 보루”라며 “학생인권조례는 권리와 책임과 의무가 담긴 학생권리의무조례로 변경해 교권 회복과 동시에 아이들을 공화적 자유민주시민으로 성장시키겠다”고 강조했다.
이밖에 ▲부모의 경제력에 따른 교육격차의 획기적 개선 ▲학교 밖 청소년과 다문화 가족에 대한 실효적 지원 등을 약속했다.
조전혁 출마자는 “우리의 미래를 책임질 미래 학생을 위해 교육감으로서의 할 일을 찾아 서울교육이 대한민국의 선례가 되겠다”며 “더 늦으면 되돌릴 수 없다. 제가 바꾸고 해내겠다. 할 수 있으며 준비돼 있다”고 호소했다.
한편 조 출마자는 지난 2022년 서울교육감 선거에 출마했으며 보수진영 단일후보로 선출됐으나 일부 후보들이 승복하지 않으면서 결국 당선에 실패했다. 당시 당선한 조희연 후보는 38.10%의 득표율을 기록한 반면, 보수진영 후보들은 총 53.22%의 득표율을 기록해 단일화 실패가 패배 원인으로 지목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