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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교육감 보궐선거] 보수·진보 단일화 기구 출범...'바른교육국민연합 VS 2024 서울민주진보교육감추진위'

 

더에듀 지성배 기자 | 오는 10월 서울교육감 보궐 선거가 확정되면서 진보 진영과 보수 진영 모두 후보를 추리기 위한 본격 작업에 착수하고 있다. 특히 기존처럼 단일화기구 출범 등이 예고되면서 출마를 공언한 후보들의 셈법이 복잡해지고 있다.

 

조희연 서울교육감이 지난 29일 대법원으로부터 징역 1년 6개월, 집행유예 2년의 당선 무효형을 확정 받으면서 서울교육감 선거가 오는 10월 16일 보궐 선거로 열리게 됐다.


보수 진영, 후보 단일화 기구 출범 예고..9월 2일 출범 기자회견

조전혁·안양옥 다음주 중 출마 선언 예정...입장 밝히겠다는 박선영 주목

류수노 출마 예정...'보수 자격' 문제로 단일화 기구 참여시 논란 예상


보수 진영에서는 지난 10년간 빼앗긴 서울교육 수장 자리를 반드시 찾아와야 한다는 강한 목소리와 함께 후보 단일화 기구 출범 소식이 들렸다.

 

김경회 명지대 석좌교수를 중심으로 한 ‘바른교육국민연합’으로 9월 2일 오전 11시, 서울교육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단일화 기구 출범을 알리는 동시에 단일화 룰을 발표할 예정이다. 그러나 내부적으로는 이미 여론조사 100%를 적용한 원샷 방식이 중론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교육감 선거가 채 50일도 남지 않아 기구 출범 및 합류 후보, 룰 결정 등을 위한 논의의 시간이 촉박하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이미 조전혁 제18대 국회의원은 출마를 확정하고 선거 사무를 위한 실무 준비에 나서는 등 분주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단일화 기구가 출범할 경우 참여하겠다는 원칙 아래 다음주 중 출마 기자회견을 가질 것으로 보인다.

 

안양옥 전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한국교총) 회장도 출마를 결심하고 다음 주 중 출마선언을 할 예정이다. 다만 <더에듀>와의 통화에서 단일화 기구에 대한 부정적 의견을 표했고, 기구가 아닌 후보가 중심이 된 시스템으로 가야 한다는 의사를 피력해 향후 기구 참여 여부가 불투명하다.

 

단일화 기구 출범 소식이 나오면서, 지난 선거에 출마했던 박선영 제18대 국회의원이 자신의 SNS를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힐 것이라고 남겨 주목하고 있다.

 

이밖에 윤호상 서울미술고 교장, 이대영 한국교과서협회 이사장 등이 거론되고 있다. 이주호 교육부 장관은 이미 국회에서 출마하지 않는다는 의사를 내비쳤다.

 

류수노 전 한국방송통신대학교 총장도 출마 채비를 마치고 다음주 중에 공식화할 예정이다. 그는 보수 진영으로 출마할 것으로 알려졌지만, 이명박 정부에서 시국선언에 참여한 이력으로 인해 일부 보수 인사들에게서 부적합하다는 말이 나오고 있어 향후 진통이 예상된다.


진보 진영, 30일 선거 준비 논의...경선 거쳐 9월 3주차 단일 후보 결정

김용서·김경범·안승문 출마 확정...다크호스 방현석, 강신만


진보진영에서는 (가칭) 공존의 진보교육감 추진위라는 이름으로 30일(오늘) 오전 서울 모처에 모여 후보군 선별 및 선거를 어떤 방식으로 치를 것인지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

 

<더에듀>의 취재를 종합하면, 이 자리에서 '2024 서울 민주 진보 교육감 추진위원회'로 명칭을 확정했다.

 

유력한 안은 다음주 중에 경선에 참여할 후보등록을 마감하고 경선 규칙을 확정한 후 9월 3주차에 진보 후보를 확정 및 선거대책본부 발족식을 가질 계획이다.

 

경선 규칙으로는 선거인단과 여론조사를 섞는 방식, 100% 여론조사 방식, 온오프 타운홀 미팅 방식 등 다양한 안이 논의되고 있다.

 

김용서 교사노동조합연맹(교사노조) 위원장은 출마를 결심하고 다음주 중에 기자회견을 통해 세상에 알릴 예정이다. 교사 출신에 제1 교원노조로 올라선 교사노조의 위상까지 있고, 국회의원까지 배출한 경험을 갖고 있다.

 

김경범 서울대 서어서문학과 교수 역시 출마를 결심, 다음주 중에 예비후보에 등록하며 출마 기자회견을 할 계획이다. 교육부 교육과정심의위원과 입학사정관제 정책위원을 역임하고 서울대 입학관리본부에서 오랜 동안 입학 업무를 담당하는 등 입시 전문가로 꼽힌다.

 

안승문 울산광역시교육연수원장 역시 출마를 결심하고 다음주 초쯤 출마선언을 할 예정이다. 전교조 해직교사 출신으로 박원순 서울시장의 교육정책 자문관, 곽노현 전 서울교육감 특보 등을 지냈다. 혁신교육 정책의 브레인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진보 교육의 지속성 유지를 위해 출마한다. 그는 "학교 교육현장을 경험하고 잘 아는 사람이 교육감이 되어 구체적인 변화를 만들어낼 수 있기를 갈망하는 마음에 출마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방현석 중앙대 교수의 이름도 크게 거론되고 있다. 방 교수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를 다룬 책 ‘인간 이재명’의 총괄자로 알려져 있어 다크호스로 볼 수 있다.

 

강신만 전교조 전 부위원장 역시 출마 결심을 굳히고구체적 일정 등을 조율 중이다. 30여년을 평교사로 지낸 그는 지난 2022년 선거에 출마한 후 조희연 당시 후보와 후보 단일화를 한 후 상임선거대책 본부장 역할을 맡았다.

 

한편, 지난 2022년 선거에서 조희연 전 교육감은 38.10%의 득표율로 당선됐다. 당시 보수후보 단일화에 참여했던 조전혁·박선영·조영달 후보의 총 득표율은 53.22%였다. 그러나 단일화 실패로 표가 분산된 것이 가장 큰 실패 요인으로 거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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