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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교육감 보궐선거] 이재명이 지지?...강신만·김재홍·안승문·홍제남 "정근식 잔꾀 멈춰라"

네 명의 출마자, 정 출마자가 이재명 당대표와 찍은 사진 선거에 활용

당대표가 뒤에 있다고 광고하는 잔꾀..."호가호위는 교육자 태도 아냐"

지방교육자치법, 특정 당 지지 암시 제한하는데..."웹자보 배포 즉시 중단해야"

 

더에듀 지성배 기자 | 서울교육감 보궐선거 진보진영 출마자들이 정근식 예비후보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찍은 사진을 선거에 활용한다며 공식 사과 및 배포의 즉시 중단을 요구했다.

 

강신만·김재홍·안승문·홍제남 출마자는 19일 보도자료를 내고 “정근식 예비후보가 이재명 당대표와 찍은 사진을 선거용 웹자보로 제작해 광범위하게 뿌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뒤에 특정 당대표가 있다고 광고하며 대세를 만들어보겠다는 잔꾀를 내고 있다”며 “다른 사람의 권위를 등에 업고 잔꾀를 써서 허세를 부리는 것은 교육자의 태도가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무엇보다 이 같은 선거운동은 지방교육자치에 관한 법률(지방교육자치법)을 통해 제한하고 있는 방식이다.

 

지방교육자치법 제 46조 3항에서는 특정 정당으로부터 지지·추천받고 있음을 표방하여서는 안 된다고 규정하고 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도 이미 교육감선거에서는 당원들과 촬영한 사진을 선거운동에 활용하지 못하도록 하는 등 이 같은 행위를 엄중히 다루고 있다.

 

이들은 “정 예비후보의 행동은 사적으로 맺어진 정치권 인사를 끌어들여 마치 특정 당이 자신을 지지하는 것으로 포장해 대세를 만들려는 것”이라며 “입신의 기회를 엿보는 사람들을 모으려는 전형적인 호가호위의 태도”라고 지적했다.

 

이어 “자기 욕심이 넘쳐 공정해야 한 서울교육감 선거를 혼탁하게 만든 정 예비후보는 공식적으로 사과하라”며 “해당 사진이 게시된 웹자보 배포를 즉시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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