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에듀 지성배 기자 | 안승문 전 울산교육연수원장이 오는 10월 16일 진행되는 서울교육감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하고, 예비후보 등록 절차에 돌입했다.
안승문 출마자는 3일 오전 서울교육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서울의 모든 학교를 배움과 성장의 기쁨이 넘치는 따뜻한 공동체로 만드는 데 기여하는 교육감이 되겠다”며 출마를 선언했다.
그는 “학교는 가장 교육적인 방식으로 갖가지 문제에 대한 합리적인 해결책을 스스로 만들어가는 민주적 공동체로 거듭나야 한다”며 “자연스런 소통과 토론을 통해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최근 이슈로 급부상한 인공지능(AI) 디지털교과서와 인공지능(AI) 딥페이크 문제에 대해 “교육자들은 물론 우리가 가진 모든 역량을 동원해 해결해야 할 화급한 문제”라며 “자라나는 세대들이 AI 시대를 주체적으로 살아갈 힘과 행복한 삶을 가꾸어 갈 지혜를 갖도록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보궐선거에 대해서는 “서울 아이들의 몸과 마음의 건강한 성장을 지켜주고 꿈과 희망을 키워주는 교육감을 뽑는 선거가 되어야 한다”며 “본인은 40여년을 교육개혁을 위해 고민하고 노력해왔기 때문에 해결한 준비가 되어 있다”고 어필했다.
안승문 출마자는 ▲자율과 자치 교육 시대 ▲서울교육발전을 위한 원탁회의 구성 ▲(가칭)교육대전환 포럼 구성 등을 약속했다.
안 출마자는 진보 진영 인사로 분류된다. 현재 진보진영에서는 강신만 전 서울교육청 혁신미래교육추진위원장과 김재홍 전 열린우리당 국회의원, 홍제남 다같이배움연구소장이 출마 선언을 한 상태이며, 김경범 서울대 교수와 김용서 교사노동조합연맹 위원장이 출마를 앞두고 있다. 곽노현 징검다리교육공동체 이사장은 출마를 저울질하고 있으며 출마자들은 모두 진보진영 후보 단일화 기구인 2024 서울민주진보교육감추진위원회에 합류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