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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교육감 보궐선거] "서울교육 심판 Vs 정부교육 심판"...조전혁·정근식 후보 출정식 연설 차이는?

3일 각각 광화문 일대와 서대문 형무소 앞서 출정식 개최

 

더에듀 지성배 기자 | “교육 절망의 시대를 끝내자” Vs “역사 교육의 뿌리를 심겠다”

 

10월 16일 서울교육감 보궐선거 공식선거운동 기간에 돌입한 첫 날, 보수 단일후보 조전혁과 진보 단일후보 정근식은 각각 출정식을 열고 이 같이 주장하며 세 모으기에 나섰다.

 

 

우선 조전혁 후보는 광화문 일대에서 2000여명의 지지자가 모인 가운데 출정식을 진행했다.

 

그는 “조희연의 10년은 서울교육 어둠의 시대였다”며 “아이들의 학력이 추락하고 선생님들의 교권이 무너졌다”고 한탄했다.

 

이어 “인성과 지식 교육은 실종하고 운동권 정치이념 교육이 교실과 학교를 장악했다”며 “교육정망의 10년”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새 후보는 조희연 정책을 계승하겠다고 한다. 첫 일성도 교육보다는 극단적인 정치적 구호”라며 “서울교육이 어둠에 어둠을 더해 암흑으로 향해 갈 수는 없다. 절망을 극복하고 이제 희망의 시대를 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대한민국은 교육으로 흥했던 나라다. 다시 한번 교육으로 도약하는 나라로 만들겠다”며 “서울교육이 바뀌면 대한민국 교육이 바뀐다. 10년 만의 서울교육 정상화, 나아가 대한민국 교육 정상화를 조전혁이 해내겠다”라고 다짐했다.

 

조 후보는 이날 출정식에 앞서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서 호국영령에게 추모한 후 교권보호의 상징이 된 서초구 서이초를 찾아 순직교사를 추모했다. 이 자리에서 그는 “다시는 교권이 추락하는 일이 발생해선 안 되지만 선생님들의 외침은 여전히 학교 담장을 넘지 못하고 있다”며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교육감의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정근식 후보는 서대문 형무소 앞에서 500여명의 지지자들이 운집한 가운데 출정식을 진행했다.

 

정 후보는 “아이들의 웃음을 찾아주고 꿈을 향해 찾아주기 위해 과감히 용기를 내 출마했다”며 “초등학교 5세 정책부터 의대 정원 문제까지 졸속, 불통, 퇴행의 연속이며 이는 1등에서 꼴등까지 줄 세우기 하는 것”이라고 정부에 화살을 돌렸다.

 

그러면서 “뉴라이트 교과서 제작과 유통까지 진행한 사람이 서울교육을 책임지면 안 된다”며 “당선되면 친일 뉴라이트 교육에 맞서 올바른 역사 교육의 뿌리를 심는 마음으로 교육청에 역사위원회를 설립하겠다”고 밝혔다.

 

또 “단 한 명의 학생도 뉴라이트 교과서로 배우지 않게 하겠다”면서 “중간고사와 기말고사를 부활시키려는 사람이 후보로 나왔다. 일등부터 꼴등까지 줄 세우기 하겠다는 것”이라고 조 후보를 저격했다.

 

그러면서 “교육의 힘을 믿는다. 단순한 지식 전달이 아닌 꿈을 키우고, 미래를 열어가는 길”이라며 “훌륭한 선생님 같은 교육감 되고 싶다”고 밝혔다.

 

한편 이 자리에는 혁신학교를 졸업한 대학생이 발언자로 나서 정 후보를 지지하는 등 조희연 전 교육감의 정책 계승 의지를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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