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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학부모 75% "IB 학교 보내고 싶다"...비판적·창의적 사고력 향상 기대

충북교육청, 학부모 176명 참여 설문 결과 발표

 

더에듀 김우영 수습기자 | 충북 학부모 중 75%가 자녀를 국제바칼로레아(IB) 학교에 보내는 것에 관심을 보였다. 충북교육청은 이 같은 결과를 토대로 IB 학교의 확대에 나선다.

 

충북교육청은 지난달 30일 충북교육연구정보원에서 열린 '2024 국제 바칼로레아(IB) 토크콘서트'에 참석한 학부모 중 75%가 자녀를 IB 학교에 보내는 것에 관심을 보였다고 19일 밝혔다.

 

설문조사는 총 6개의 문항으로 IB 교육에 대한 정책 이해도 파악을 위해 토크콘서트에 참여한 학부모 176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초등학교 84명(49%), 중학교 69명(40%), 고등학교 20명(12%)의 자녀를 둔 학부모가 설문에 참여했으며, 미답변은 3명이었다.

 

 

51%인 89명의 학부모는 IB 프로그램의 도입으로 ‘학교 교육현장이 매우 변화할 것’이라고 응답했으며 32%인 56명도 ‘약간 변화할 것’이라고 응답해 총 83%의 학부모가 IB 프로그램 긍정적으로 반응했다.

 

 

가장 변화할 것으로 기대되는 분야는 ‘학생의 비판적 창의적 사고력 향상’ 69명(39%), 학생의 수업 참여도 39명(22%), ‘질문이 있는 수업’ 34명(19%), ‘서술형‧논술형 평가 확대’ 33명(19%)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앞으로 IB 프로그램을 도입하는 학교에 자녀를 보낼 의사가 있냐는 질문에는 ‘매우 그렇다’ 78명(44%), ‘그렇다’ 55명(31%)으로 총 75%가 긍정적으로 답했다.

 

이번 토크콘서트가 IB 프로그램을 이해하는 데 ‘매우 도움이 되었다’는 112명(64%), ‘약간 도움이 되었다’는 42명(24%)으로 총 88%가 긍정적으로 답했다. 충북교육청은 토크콘서트가 IB에 대한 인식 제고와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토크콘서트에 참여한 한 학부모는 “IB 월드스쿨 졸업생과 학부모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어 좋았다”며 “아이들에게 좋은 교육 프로그램의 혜택이 돌아가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미숙 충북교육청 중등교육과장은 “IB 프로그램에 대한 학부모들의 관심과 기대가 높다”며 “IB 프로그램을 기반으로 하여 학생들의 생각을 깨우고 주도성을 실천하는 교육 모델 구축을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충북교육청은 오는 23일 충북동주초등학교에서 학부모 대상 교육감과의 대화로 IB 프로그램에 대한 이해의 지평을 넓힐 계획이다.

 

한편, 충북교육청은 지난 7월 IB 프로그램 도입을 위한 준비학교 9개교를 선정했으며, 오는 23일 1개교의 관심학교를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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