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에듀 지성배 기자 | “부산교육 정상화의 첫걸음.” 3일 당선 즉시 임기를 시작한 김석준 부산교육감이 취임사를 통해 이 같이 밝히며 “아이 키우기 좋은, 교육하기 좋은 부산을 꼭 이뤄내자”고 당부했다. 김 교육감은 4.2 부산교육감 보궐선거에서 51.13%(33만 3084표)의 지지율로 당선됐다. 보궐선거라 임기는 당선 즉시 시작한다. 34개월 만에 부산교육감에 다시 취임한 그는 “부산교육을 이끌어가야 할 막중한 책임감으로 어깨가 무겁다”며 “그동안의 어려움과 위기가 한 단계 더 도약하기 위한 새로운 기회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권위주의적인 행방행정과 보여주기식 전시행정 배격을 내세우며 “학교현장과 끊임없이 소통하면서 학교를 최대한 지원하는 방향으로 정책을 펼쳐나가겠다”고 약속했다. 김 교육감은 구체적으로 ▲부모찬스를 뛰어넘는 공교육 찬스 제공 ▲빈틈없는 교육복지 시행 ▲교사가 수업과 학생지도 등 본연의 업무에 충실할 수 있는 환경 조성 ▲AI교육 중심 부산 ▲지역과 상생·협력 ▲민주시민교육 강화 등을 제시했다. 그는 “우리 아이들과 부산교육만을 생각하겠다. 대다수가 공감할 수 있는 방향으로 합리적이고 점진적인 개혁을 추진하며 부산교육을 이끌
더에듀 지성배 기자 | “민주주의와 부산교육을 지키기 위한 현명한 선택.” 부산교육감 보궐선거에 당선된 김석준 당선인이 당선인사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3일 4.2 부산교육감 재선거 개표가 완료된 가운데, 진보 진영 김석준 후보가 51.13%(33만 3084표)로 당선됐다. 2위 정승윤 후보는 40.19%(26만 1856표), 3위 최윤홍 후보는 8.66%(5만 6464표)를 얻었다. 전체 선거인수는 287만 324명으로 이중 65만 4295명이 투표에 참여(기권표 221만 6029표)해 22.79%의 투표율을 보였다. 이중 2891표가 무효투표로 나왔다. 김석준 당선인의 임기는 당선 즉시(3일) 시작되면 내년 6월까지이다. 그는 “탄핵 정국 속에서 치러진 정말 힘든 선거였다. 상대 후보 측의 흑색선전과 선거공작을 이겨내는 일도 매우 힘들었다”며 “우리는 결국 해냈다. 민주주의와 부산교육을 지키기 위해 현명한 선택을 해주신 시민 여러분의 위대한 승리”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선거는 끝났다. 우리 모두 하나가 되어야 한다”며 “저를 지지하신 분, 지지하지 않으신 분 가리지 않고 두루 소통하면서 위기에 빠진 부산교육을 하루빨리 정상화하겠다. 시민 여러분의 변함
더에듀 지성배 기자 | 4.2 부산교육감 보궐선거를 앞두고 각 후보들마다 진력을 다해 자신을 알리며 유세를 이어가고 있다. 부산은 대한민국 제2의 도시라는 큰 의미를 갖고 있지만, 학생 수 감소에 더해 외부 유출 문제 등 심각한 교육력 하락 문제를 겪으며 지역사회 붕괴 위험까지 내포하고 있다. 그럼에도 미래를 양성하는 교육감 선거는 대중에게 큰 관심을 받지 못하는 아이러니한 위기 속에서 치러지고 있다. 이에 <더에듀>는 4.2 부산교육감 보궐선거 후보들의 교육에 대한 생각과 그들이 준비한 공약 등을 대중에게 알려 교육감 선거의 중요성을 알리는 동시에 유권자의 선택에 도움을 주기 위해 각 후보들의 인터뷰를 준비했다. 첫 번째는 재선 교육감으로 다시 한번 도전에 나선 김석준 후보이다. ▲ 간단히 자기소개 한다면. 서울에서 대학 졸업 후, 31년간 부산대학교 사범대 교수로 예비교사 양성했습니다. 2014~2022년 8년간 부산교육감으로 재직하며 부산교육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했죠. 2022년 교육감 선거에서 상대 후보의 불법선거로 1.65%p 차이로 아쉽게 낙선했습니다만, 국가교육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며 약 2년 6개월간 와신상담하며 재도전을
더에듀 지성배 기자 | “윤석열 내란 세력 심판을 위해.” 차정인 부산교육감 보궐선거 예비후보가 11일 오후 사퇴를 선언하며 김석준 예비후보의 승리를 기원했다. 이로써 부산교육감 보궐선거는 김석준, 정승윤, 최윤홍 3자 대결로 압축됐다. 그는 이날 오후 선거캠프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내란 세력 심판을 위해 저의 도전을 멈추겠다”며 불출마를 선언했다. 그러면서 “내란을 옹호하고 윤석열과 함께 하겠다는 후보가 보수단일 후보로 나타난 엄중한 상황”이라며 “이번 선거를 민주 진보 진영 분열 속에 치를 수는 없다”고 밝혔다. 정승윤 예비후보를 겨냥한 것이지만, 김석준 예비후보와의 단일화가 지지부진한 상황으로 이어지면서 큰 부담을 느낀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잇단 여론조사 등에서 김 예비후보의 지지세를 넘지 못하는 상황이 계속된 것이 불출마 선언에 결정적 계기가 된 것으로 보인다. 그의 불출마로 진보진영 후보는 김석준 예비후보로 결정됐다. 그는 “부산교육의 퇴행을 막기 위해 반드시 김석준 후보가 승리해 달라”며 응원의 메시지도 남겼다. 한편, 중도보수를 표방하는 후보들은 지난 9일 4자 단일화를 통해 정승윤 예비후보를 단일 후보로 선출했다. 그러나 중도보수
더에듀 지성배 기자 | 4.2 부산교육감 보궐선거 중도보수 후보로 정승윤 예비후보(전 국민권익위원회 부위원장)로 확정됐다. 그러나 아직 중도보수 단일화에 참여를 희망했다 배제된 최윤홍 예비후보(전 부산교육감 부교육감)가 남아 있을 뿐만 아니라 진보진영도 단일화에 실패한 상황이라 다자 대결로 선거가 치러질 가능성 역시 배제하기 어렵다. 부산시 중도보수교육감 단일화 통합추진위원회(통추위)는 9일 오전 11시 통추위 선출 단일후보로 정승윤 예비후보로 결정됐다고 밝혔다. 통추위는 지난 7~8일 두 개의 여론조사 기관을 선정해 ARS 가상전화로 여론조사를 진행했다. 각각 부산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1600명을 대상으로 조사했으며, 통추위는 이를 합산해 평균값을 냈다. 단일화에는 정승윤 예비후보 외에 △박수종 예비후보(전 전국진로진학상담교사협의회 회장) △박종필 예비후보(전 부산시교원단체총연합회장) △전영근 예비후보(전 부산교육청 교육국장)이 참여했다. 단일 후보로 선출된 정 예비후보는 약 20년간 부산대에서 교수로 활동했으며,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 상임위원 등을 역임했다. 그는 “생각하는 근력, 질문하는 근력이 있는 아이, 부산 10만 글로벌
더에듀 지성배 기자 | 부산교육감 재보궐 선거에 도전하는 중도보수 후보들은 단일화 절차를 순조롭게 진행하고 있지만 진보 후보들은 난항을 겪고 있어 최대 변수가 될 전망이다. ‘중도보수교육감단일화통합추진위원회’(통추위)는 오늘(3일) 부산시의회에서 단일화에 참여하는 박수종·박종필·전영근 예비후보가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는 추진위 집행위원 20여명이 참석했으며, 세 예비후보는 각각 자신들의 비전과 교육철학 등을 설명했다. 이들은 오는 5일 시의회에서 정책토론회를 열며 유튜브 환희TV통신 등으로 생중계되는 등 큰 잡음 없이 절차가 진행되고 있다. 반면, 진보진영 후보 단일화 기구인 ‘2025 부산민주진보교육감추진위원회’(추진위)는 지난달 31일까지 참여 신청을 받았지만, 차정인 예비후보만 접수하고 김석준 예비후보는 문제를 제기하며 불참의 뜻을 밝혔다. 김 예비후보는 당시 최종 입장을 통해 추진위의 대표성과 공정성, 적법성에 의문을 제기했다. 구체적으로 5000원을 내고 가입한 선거인단과 회의록 수정에 대한 의문을 공개적으로 제기했으나 추진위가 일주일이 넘도록 설명에 나서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 추진위는 경선 후보 등록 기간을 오는 10일까지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