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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84% "사이버불링 문제 심각"...윤리 교육으로 풀어야

디지털리터러시협회 4일 '사이버불링 & AI에 대한 국민 인식 조사 결과' 발표

 

더에듀 정지혜 기자 | 국민들은 온라인 상의 괴롭힘을 심각한 문제로 인식했으며, 이를 해소하기 위해 윤리 교육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디지털리터러시협회는 4일 AI 시대에 진화하는 사이버불링을 예방하기 위한 ‘사이버불링 & AI에 관한 국민 인식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 사이버불링 문제에 대해서 84.1%가 심각하다고 응답해 윤리 교육의 필요성을 인식했다.

 

사이버 폭력은 이른바 사이버불링으로 더 잘 알려져 있으며, 보편적으로는 온라인상의 집단 괴롭힘을 뜻하는 신조어이다.

 

사이버불링은 일반적인 폭력과는 달리 시공간의 제약이 없고, 익명성을 띠며 형태도 다양하다. 문자로 상대방을 직접 험담하는 것뿐만 아니라 특정인을 비하하는 글∙이미지∙동영상 혹은 타인의 동의 없이 개인 신상 정보나 사진을 유포하는 행위, 단체 채팅방에 계속 초대하거나 초대 후 집단적으로 나가버리는 행위 등 다양한 형태로 발생하고 있다.

 

먼저 사이버불링을 목격했다는 응답자는 50.0%, 당한 경험이 있는 경우는 7.6%, 가한 경험이 있다는 응답은 2.4%로 나타났다.

 

사이버불링 문제에 대해서는 전체 응답자 중 84.1%가 심각하다고 응답했으나, 어떤 말과 행동이 사이버불링인지 정확히 이해하지 못하는 경우도 43.0%에 이르렀다.

 

사이버불링을 당했을 때 대처할 능력이 충분하지 않다고 응답한 비율도 42.3%로 나타나 사이버불링 교육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사이버불링 방식별 심각성 면에서 콘텐츠(54.4%), 댓글(27.5%), 메시지·이메일(18.2%) 순으로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빈번하게 발생하는 방식도 콘텐츠(40.2%), 댓글(30.8%), 메시지·이메일(29.0%) 순으로 응답해 댓글이나 메시지·이메일보다 ‘콘텐츠에 의한 사이버불링’ 방식이 새로운 트렌드인 것으로 나타났다.

 

AI에 대해서는 AI 기술이나 서비스에 대해 긍정적으로 인식하는 응답한 비율이 70.8%, AI기술이나 서비스를 사용할 의향이 있다고 응답한 비율도 77.9%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AI기술 및 서비스로 인한 사이버불링이 심각한 문제가 될 수 있다는 응답한 비율은 62.7%, AI 산업 발전을 위해 인공지능 윤리가 중요하다고 응답한 비율이 88.4%로 나타나 AI에 의한 사이버불링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AI 기술이 악용될 수 있는 영역에 대해서는 딥페이크 조작 영상(21.7%), 자동 개인정보 수집(14.7%), 생성형 AI 이용 허위정보(12.3%), AI 이용 해킹(12.3%), 댓글봇·스팸봇을 이용한 악성 댓글(12.0%), 챗봇을 이용한 허위정보 배포(11.3%), AI 이용 개인 감시(8.1%), 사이버 폭력 자동화(7.4%) 순으로 나타났다.

 

딥페이크 기술로 만든 콘텐츠를 경험한 응답자는 58.5%로 나타났으며, 딥페이크 콘텐츠 식별 여부에 대해서는 55.2%가 구별하기 힘들다고 응답했다.

 

AI 윤리 문제에 대한 주체별 책임에 대해서는 정부(82.1%), 서비스 기업(80.8%), 개발 기업(80.5%), 이용자(62.8%), 학교 및 교육기관(60.5%), 언론 및 시민단체(59.5%) 순으로 책임이 있다고 응답했다.

 

 

이번 조사를 실시한 김묘은 디지털리터러시협회 대표는 “1인 미디어 크리에이터 시대가 되면서 콘텐츠에 의한 사이버불링이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며 “AI 기술을 사이버불링이 사용하면서 자동화, 고도화되고 있다"며 알렸다.

 

그러면서 “AI 기술 교육보다 오히려 윤리 교육이 선행돼야 한다"며 AI 윤리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한편, 이번 설문은 14~69세 대한민국 거주 남녀 2000명이 참여했으며 지난 4월 26일~5월 2일 실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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