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에듀 정지혜 기자 | 일흔이 넘은 나이에 자격증을 31종을 취득한 어르신이 대한민국 평생학습대상에서 대상을 받았다. 충남 공주시는 '평생학습 생태계 조성 사업'으로 대상을 받았다.
‘제21회 대한민국 평생학습대상 시상식 및 2024년 평생학습도시 동판 수여식’이 8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렸다.
대한민국 평생학습대상은 생활 속 평생학습을 실천·운영한 우수 개인 및 기관·단체에 수여하는 상으로 올해 대상 2점(개인1, 사업1), 최우수상 5점(개인1, 사업4) 등 총 14점이 선정됐다.
개인 부문 대상(국무총리상)을 수상한 김상우씨(71세)는 30년 군 생활 전역 이후 문해교사로 활동하면서 평생학습을 통해 요양보호사·사회복지사 등 31종의 자격증을 취득했으며, 강의 활동을 통한 학습공동체 지원, 마을신문 발행 등 지역사회에 공헌한 노력을 인정받았다.
사업 부문 대상(국무총리상)은 ‘시간·공간·인간, 삼(三)간을 연결한 평생학습 생태계 조성’ 사업을 추진한 충청남도 공주시가 수상했다.
공주시는 시민 생애 주기에 맞춰 평생학습 프로그램을 설계하고, 10개 읍면 평생교육협의회를 구성·운영하는 등 시민 주도 학습 협력 체계를 구축했으며, 지역의 고유한 역사·문화·인문 자원을 활용해 평생학습 환경을 조성한 부분을 높이 평가받았다.
올해 평생학습도시로 신규 선정된 3개 도시에 대한 동판 수여식과 평생학습도시 재지정평가 우수 6개 도시에 대한 시상식도 같이 개최됐다.
올해 신규 평생학습도시에는 ‘강원 정선군, 경북 예천군, 대구 서구’가 선정됐고, 지정 후 만 4년이 지난 도시를 대상으로 실시된 재지정평가 결과 경기 광명시·시흥시, 강원 삼척시, 충남 공주시·당진시, 전북 김제시가 우수 도시로 선정됐다.
우수 도시로 선정된 6개 도시는 지역 평생교육 추진을 위한 안정적인 기반과 체계를 갖추고 주민의 평생학습 참여 활성화를 통한 지역사회 문제해결, 학습결과 환류 등에 노력해 온 부분을 높이 평가받았다.
김영곤 교육부 차관보는 “오늘의 영예로운 수상을 축하드리며, 이번 수상이 평생학습을 통해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 나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모든 국민이 평생 배움을 통해 성장하고 이를 기반으로 행복한 삶을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교육부도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