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에듀 지성배 기자 | 무안국제공항에서 폭발 사고를 당한 제주항공 여객기에 일부 교육청 직원과 학생들도 탑승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교원단체들이 한 목소리로 희생자들에게 깊은 애도와 위로를 표하며 슬픔을 나눴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는 “전국 교육자와 함께 고인에겐 명복을, 유가족에겐 깊은 애도와 위로를 표한다”며 “부상자에겐 조속한 쾌유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이어 “국가의 국민에 대한 첫 번째 의무는 안전한 나라”라며 “정부와 지자체, 여·야는 유족을 보듬고 위로하는 일에 우선 협력하길 바란다”고 요청했다.
또 “참사 원인을 철저히 밝혀내고 빈틈없는 후소 조치로 다시는 이런 비극이 일어나지 않도록 국가적 대책을 마련해 달라”며 “유가족과 슬픔을 함께 하고 회복 지원에 나서겠다”고 약속했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광주지부도 “믿을 수 없는 안타까운 사고에 깊은 애도를 표한다”며 “깊은 슬픔과 아픔을 겪고 있을 광주의 학생, 보호자, 교직원 등 교육가족들께도 깊은 애도의 마음을 전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 사회가 안전한 사회, 사람을 소중하게 여기고 생명을 지키는 것을 최우선으로 여기는 사회로 거듭나도록 교육활동에 진심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교사노동조합연맹(교사노조)도 고인에 대한 명복을 표하며 유가족에겐 깊은 위로와 애도의 뜻을 표했다.
이어 “이런 참혹한 사고가 재발되지 않도록 안전을 중시하고 생명을 최우선으로 하는 교육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실천교육교사모임(실천교사) 역시 비통함을 감출 수 없다며 영령을 추모하고 유가족에게 깊은 위로를 남겼다.
또 생존자 2명에게는 "마음과 몸에 깊이 새겨졌을 생채기가 하루속히 아물기를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교육당국에는 희생된 학생들의 가족과 재학 중인 학교 등에 세심한 정책적 배려를, 교육청 직원들 가족에겐 최선을 지원을 주문했다.
한편, 해당 여객기에는 총 181명(승객 175명, 승무원 6명)이 탑승하고 있었으며, 승무원 2명을 제외한 전원이 사망했다. 광주와 전남에 주소지를 둔 사망자가 157명으로 절대 다수를 차지했다.
전남교육청 사무관 5명이 포함돼 있어 교육계가 함께 슬퍼하고 있으며, 전남·광주·세종·전북교육청은 관내 학생이 탑승했던 것을 확인한 상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