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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모욕 홍보영상 논란에 임태희 교육감 직접 사과...경기교사노조는 '모욕죄' 고소 준비

경기초교협, 17일 간담회서 교육감에게 사과 의사 받아

경기교사노조, 모욕죄 형사 고소 동참 교사들 모집

 

더에듀 전영진 기자 | 임태희 경기교육감이 ‘교사 모욕’ 논란에 휩싸인 동영상에 대해 직접 사과했다. 그러나 경기교사노조가 모욕죄 등으로 형사고소를 준비하고 있어 논란이 확산하는 모양새이다.

 

경기초등교사협회(경기초교협) 관계자는 17일 임태희 교육감과의 간담회에서 교육감이 직접 “상처 받은 교사들에게 미안하고 사과드리고 싶다고 했다”고 밝혔다.

 

또 “이번 사태의 문제를 정확히 인지하고 있고 개선하겠다. 영상을 찍은 교사들 역시 비난에 노출되어 걱정된다고 말했다”고 공개했다.

 

경기초교협은 “개선을 약속했기에 그 약속이 지켜지는지 끝까지 지켜보려 한다”며 “다시는 조용히 헌신하는 교사들이 이유 없이 상처받는 일이 없기를 바란다. 교사의 자긍심을 해치는 터무니없는 영상으로 교사들에게 더 큰 상처를 주는 교육청이 되지 않길 바란다”고 밝혔다.

 

경기교육청도 지난 16일 이길호 홍보기획관 명의의 입장문을 통해 “취지와 달리 오해를 불러온 장면이 있어 영상을 곧바로 비공개 처리했다”고 설명했다.

 

영상의 본래 의도는 선생님의 업무 부담을 덜고 교육 현장을 지원하기 위함을 알리기 위한 것이었다.

 

이어 “영상으로 인해 상처받았을 선생님들께 깊이 사과드린다”며 “이번 사안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향후 이 같은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더욱 세심하게 주의를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경기교사노조가 이번 사안의 형사고소를 추진하고 있어 해소되기에는 시간이 필요해 보인다.

 

경기교사노조는 해당 영상이 교사를 비하·조롱하는 표현과 모욕적 발언을 포함하고 있다고 판단, 경기교육청을 모욕죄로 형사 고소하는 절차를 진행 중이다.

 

이를 위해 경기교육청 소속 교사들을 상대로 오는 21일까지 위임장 등을 받고 있다.

 

경기교사노조는 동참 안내문을 통해 “영상에서 교사는 학생 질문에 답변할 능력이 없고, 교육적 전문성이 부족하며 AI 평가는 절대적이며 교사는 이에 의존해야만 평가를 수행할 수 있다는 구성을 했다”며 “교사를 거짓말하는 존재로 표현함 점과 교사의 지도에 진심이 없다고 표현한 점 등은 교사의 전문성을 무시하고 교육적 태도와 진정성을 조롱하는 모욕적 표현을 담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지난 11일 경기교육청 공식 유튜브 채널에 올라온 '2035 하이러닝'이라는 제목의 해당 영상에서 AI는 교사의 학생 독려말에 "빈말", 회의가 있으니 쉬는 시간 말고 점심시간에 찾아오라는 말에 "거짓말" 등으로 표현했"다. 또 교사는 학생들에게 "이거 AI가 채점 도와준 거니까 너희들 할 말 없지?" 등으로 말하기도 했다.(관련기사 참조 : https://www.te.co.kr/news/article.html?no=27373)

 

해당 영상은 한 교원단체가 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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