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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속] 이음포럼, 학교 정치장화 지적에 "정치 아닌 교육 행사, 적법절차로 진행"...차후 학교 활용은 최대한 '자제'

지난 17일 수원의 한 초등학교 강당서 더불어민주당 의원들과 진로진학 토론회 열어

학부모단체, 일과 시간 중 정치인과 행사에 "학교 정치장화" 지적

이음포럼 "특정 정당·인물 지지 목적 없는 적법하고 합법적인 행사 해명"

 

더에듀 지성배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의원들과 초등학교에서 행사를 열어 학교 정치장화 지적을 받은 경기교육이음포럼(이음포럼)이 특정 정당이나 특정 인물 지지 목적이 전혀 없는 교육적 행사라고 해명하고 나섰다.

 

차기 경기교육감 선거 출마를 준비하는 유은혜 전 교육부장관이 공동대표를 맡고 있는 이음포럼은 지난 17일 오후 2시 수원의 한 초등학교 강당에서 ‘수능 이후, 진로진학 현실’을 주제로 토론회를 주관했다. 공동주최는 경기 수원을 지역구로 둔 김승원·백혜련·김영진·김준혁·염태영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다.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학생학부모교사인권보호연대(학인연)는 행사 시작 1시간 전부터 학교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학교를 정치장화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관련기사 : https://www.te.co.kr/news/article.html?no=27385)

 

이에 이음포럼은 20일 보도자료를 내고, 정치행사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며 정식 대관 절차를 거친 교육적 목적의 공론장이었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이번 토론회에 대해 “수능을 마친 고3 학생·학부모·교사가 직접 진로·진학의 현실과 어려움을 말하고 해법을 찾는 공익적 교육 행사”라며 “특정 정당이나 특정 인물의 지지 목적은 전혀 없었다”고 주장했다.

 

실제 발제는 현직 교사, 토론은 학생·학부모·교사가 참여했으며, 학생들의 진로진학에 관한 내용으로 진행됐다.

 

학교 시설 사용에 대해서 “학교시설 개방형 운영학교 정식 절차에 따라 학교가 정식으로 허가한 행사”라며 “경기교육청도 관련 절차가 적법하게 이뤄졌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음포럼은 사전 미팅 후 정식 대관신청서를 제출하고 대관료를 납부했으며, 교장과 학교운영위원장, 학부모회장의 사전 동의를 받았다. 또 다목적 강당은 교사동과 분리돼 정규 수업과 무관하게 운영했으며, 방문객 확인도 방명록 기재 방식으로 진행했다. 이는 <더에듀>가 학교 관계자와 경기교육청 등을 통해 확인한 내용과 같다.

 

그럼에도 학교를 정치행사에 활용했다는 비판을 받은 것에 대해 “정치적 메시지가 없는 교육적 행사”라며 “행사 진행 과정에서 특정 정당지지, 정치적 메시지는 단 한 차례도 없었다”고 설명했다.

 

또 “국회의원 공동주최 참여 역시 지역 교육현안을 논의하는 공적 책무 범위에 속한다”며 “정치행사로 규정하는 것은 법적·사실적으로 성립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향후에도 교육 중심 현장 논의를 지속할 예정”이라며 “진로진학 체계의 혁신 준비를 꾸준히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적법절차와 합법적 진행에도 불구하고 앞으로도 학교를 활용해 행사를 열면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지 않겠냐는 <더에듀>의 질문에, 이음포럼 관계자는 “앞으로 학교 활용은 최대한 자제하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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