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에듀 정지혜 기자 |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출제본부는 14일 1교시 국어 영역과 관련해 “국어 교육과정과 교과서에 기초해 출제했다”고 밝혔다. 출제본부는 이날 ‘2025학년도 수능 영역별 출제 방향 1교시 국어 영역’ 보도 참고자료를 내고 “폭넓고 다양한 국어 능력을 평가하기 위해 다양한 소재의 지문과 자료를 활용해 출제했다”며 “지문의 소재를 특정 분야로 제한하지 않고 교육적으로 가치 있는 소재를 두루 취했다”고 덧붙였다. 한국교육방송공사(EBS)는 “올해 9월 모의평가의 출제 경향을 유지하였다”며 “전체적인 난이도는 작년 수능보다 쉬운 수준으로 지문의 정보량이 적정하고 교과서를 통해 학습한 수준의 지문이 출제됐으며, 소위 ‘킬러문항’은 배제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EBS 수능 연계교재(수능특강, 수능완성)의 제재와 작품, 핵심 개념 등을 50% 이상 연계했고, 특히 문학 영역에서 학생들의 실질적인 연계 체감도가 높았을 것으로 생각된다”고 덧붙였다. 공통과목인 ‘독서’에서는 ‘독서의 본질, 독서의 방법, 독서의 태도’를 평가 목표로 총 17문항이 출제됐다. ‘독서 전략으로서의 밑줄 긋기’를 소재로 한 독서 이론 지문(1~3번), ‘서양 과학 및
더에듀 | 오늘은 일 년 중 가장 마음 속 춥고 떨리는 날 수능 시험 보러 가는 사랑ㅏ는 내 아들 딸아 38년 전 대학입학 학력고사 시험 보러 갔던 그 마음 그 기억으로 아빠가 따뜻한 차 한잔 건네며 너희들에게 진심을 고한다 시험이 인생의 전부냐 노력은 결코 실망시키지 않는다 왔노라 보았노라 합격했노라 그딴 어처구니없는 말에 속아 남들보다 더 열심히 잠도 안 자고 노력한 내 자신과 친구들 아빠가 50이 넘어서야 그 진실을 알게 되었단다 시험은 절대 인생의 전부가 아닐뿐더러 시험에 의해 인생이 좌우되는 인생이라면 미래가 그리 밝지 않고 험난할 것 같아 걱정스럽다 아빠도 그날 시험을 봤었고 생전 안 한던 답안지 내려쓰기 실수로 1교시부터 초긴장 극도의 불안 식은땀 줄줄 겨우 치렀단다 어떻게 어떻게 해서 시험을 마쳤고 그해 시험이 너무 쉬워 평균 50점이 올랐지만 나만 50점이 낮았다 일주일간 방안에서 이불 뒤집어 쓰고 있었던 기억이 언뜻 난다 원래 가고 싶은 한의대는 이미 저만치 날아가 버렸고 지방대 공대나 가야 했다 그때 어머니가 살며시 건네신 교대 지원이 들렸다 남 앞에 서서 책도 못 읽는 수줍은 많은 내가 선생님? 어찌어찌해서 공대갈까? 교대갈까? 입학 접
더에듀 정지혜 기자 | 올해 수능 시험은 교육부의 사교육 경감 대책에 따라 킬러문항을 배제하고, 적정 난이도의 문항을 고르게 출제했다고 수능 출제위원장이 밝혔다. 2025학년도 수능 출제 위원장인 최중철 동국대 교수는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출제 기본방향 브리핑에서공교육 과정에서 다루는 내용만으로 변별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최 위원장은 “교육과정에서 핵심적이고 기본적인 내용을 중심으로 출제함으로써 고교 교육 정상화에 도움이 되도록 했다”며 “핵심적이고 기본적인 내용은 이미 출제됐던 내용일지라도 문항의 형태, 발생, 접근 방식 등을 변화시켜 출제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선택과목이 있는 영역에서는 과목별 난이도의 균형이 이뤄지도록 출제해 과목 선택에 따른 유불리 가능성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했다”고 덧붙였다.
# 영상=장덕우 더에듀 콘텐츠 실장.
더에듀 지성배 기자 | 제주 영주고등학교 학생들이 작성한 극본을 바탕으로 제작된 마약류 예방 창작 뮤지컬 ‘멜랑꼴리 젤리’가 오는 28일부터 6차례 공연에 나선다. 멜랑꼴리 젤리는 학생들이 직접 기획·참여하는 공연으로 청소년들이 마약 앞에 더 이상 수동적 방관자가 아닌 적극적인 방어자가 되는 것을 목표로 제작됐다. 특히 영주고 공연제작동아리 ‘날개, 돋다’ 학생들이 직접 작성한 극본을 바탕으로 마약류에 대해 학생들이 겪는 다양한 에피소드를 그려냈다. 제주교육청은 전국 최초로 학생들이 직접 극본을 쓰고 출연한다는 점에서 차별성을 강조했으며, 학생 배우들을 통해 마약의 위험성에 대해 또래 관객들이 크게 공감을 얻을 것으로 내다봤다. 멜랑꼴리 젤리는 서귀포시(서귀포학생문화원 대극장)와 제주시(제주한라대학교 한라아트홀)에서 3일간 6회 공연을 예정하고 있으며, 참가자들에게는 우리 교육청 공모전 입상작품을 활용한 기념품(열쇠고리)를 제공한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마약은 한번으로도 중독될 수 있음에 따라 교육과정과 연계한 예방교육이 지속적‧체계적으로 운영되도록 표준지도안 개발 및 담당교원 연수를 강화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교실 수업 외에 다양한 형식의 교육을 통해 마
더에듀 지성배 기자 | 경북교육청이 남계초와 점곡초, 단촌초, 운수초, 청하중 등 5개교를 '꿈키움 작은학교'로 선정했다. 꿈키움 작은 학교란 ‘작은 학교 살리기 사업’ 학교를 대상으로 농어촌 작은 학교 운영의 질적 수준을 높이기 위해 경북교육청이 지난 2020년부터 시행해 온 인증 제도다. 매년 5개교가 인증받아 올해로 총 25개교가 ‘꿈키움 작은 학교’ 인증을 받았다. 이번에 선정된 학교들은 ‘작은 학교 자유학구제, 작은 학교 가꾸기 사업, 경북형 공동교육과정’ 등 경북교육청의 ‘작은 학교 살리기 사업’을 운영하는 240교 중에서 ▲학생 수 증가율 ▲언론 홍보 실적 사업추진 충실성 및 적절성 ▲학교장 의지 및 구성원 참여도 ▲교육과정 운영 ▲학교 특색사업 ▲외부 재원 확보 노력 등을 심사 지표로 하여 공정한 심사를 통해 선정됐다. 선정된 학교에는 300만 원 내외의 시상금과 우수학교 인증패, ‘꿈키움 작은 학교’ 현판이 수여된다. ▲남계초등학교(구미)는 ‘점프 UP! 이음으로 성장하는 도움닫기 학교’라는 주제로 다양한 ‘이음’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그 결과 지속적인 학생 전입(2022년 5명, 2023년 15명, 2024년 14명), 학부모 만족도 증가
# 영상=장덕우 더에듀 콘텐츠 실장.
더에듀 정지혜 기자 | 국제 교육성취도 평가 협회가 ‘국제 컴퓨터·정보 소양 연구(ICILS) 2023 결과’를 발표했다. 이 평가는 중학교 2학년을 대상으로 5년 마다 실시하며, 지난해 우리나라를 비롯한 미국, 프랑스, 독일 등 34개국에서 참여했다. <더에듀>에서는 ①‘국제 컴퓨터·정보 소양 연구’ 의미와 측정 방법 ②우리나라 결과와 시사점에 대해 나눠 소개한다. 국제 컴퓨터·정보 소양 연구(ICILS) 2023은 지난해 10~11월 152개교에서 중2 학생 3723명과 중학교 교사 2054명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국제 컴퓨터·정보 소양 연구’는 크게 두 가지로 구분해 컴퓨터‧정보 소양 영역에서는 웹사이트에 제시된 정보의 신뢰도를 판단하고 근거 제시하는 능력을, 컴퓨팅 사고력 영역에서는 코딩의 원리를 활용해 주어진 과제를 해결하는 능력 등을 평가한다. 평가는 실제 컴퓨터 사용 환경과 유사한 인터페이스를 갖춘 검사 프로그램에서 순서에 따라 과제를 수행하는 형태로 구성됐다. 컴퓨터·정보 소양(CIL)은 어떻게 측정하나 컴퓨터·정보 소양은 개인이 컴퓨터를 사용해 조사하고, 생성하며, 소통하는 능력을 평가한다. 지난해에는 서로 다른 주제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