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에듀 남윤희 기자 | 전국교직원노동조합 경기지부(전교조 경기지부)가 경기교육청의 고등학교 1학년 학급 및 교사 정원(TO) 감축 예고에 강하게 반발했다. 전교조 경기지부는 20일 성명을 통해 “근거 자료 없는 기습적 학급 감축 통보로 학교 현장에 심각한 혼란을 초래했다”며 계획 철회와 공식 사과를 요구했다. 성명서에 따르면 경기도내 평준화 지역 10개 교육지원청은 각 학교 교감에게 고등학교 1학년 학급과 교사 TO 감축을 예고했다. 그러면서 오는 21일에 학급 감축 시행 학교를 발표할테니 교사 전보 내신서를 제출하라고 안내했다. 이에 “한 지역에서는 고1 학급 10개 이상 감축이 예고됐고, 최소 20명의 교사가 전보 조치를 받게 될 가능성이 크다”며 “교사의 내신서 제출이 이미 마감된 상황에서 예기치 못한 전보 조치는 청천 벽력이 아닐 수 없다. 무책임한 소극행정이 학교 현장의 불안과 혼란을 야기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특히 학생 수 감소를 이유로 학급 감축을 통보한 것을 납득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전교조 경기지부는 “중3 원서 접수가 이미 작년 11월에 끝났고, 교육청이 학생 수 감소를 예상하지 못했다는 것은 말도 안 된다”고 의문을 제기했다. 그러면서
더에듀 남윤희 기자 | 경기교육청이 민선 5기 경기도교육감 공약 이행 현황을 객관적으로 평가하기 위해 제2기 공약이행평가단 도민 위원을 공개 모집한다고 20일 밝혔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평가단은 주요 공약 추진 실적을 점검하고, 문제점을 분석해 개선 방향을 제안하는 역할을 맡는다. 경기도에 거주하거나 자녀가 경기도 소재 학교에 재학 또는 졸업한 이력이 있는 만 20세 이상의 도민을 대상으로 한다. 평가단은 총 30명 이내로 구성될 예정으로, 위촉일로부터 1년 간 활동하게 된다. 모집 기간은 2월 14일까지다. 지원자는 교육청 누리집 공지사항의 공고를 참고해 전자우편, 팩스, 방문 또는 우편으로 신청 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서혜정 정책기획관은 "경기교육 정책이 현장에 안착하고 도민의 신뢰를 얻기 위해서는 공약 이행에 대한 공정하고 객관적인 평가가 필수"라며 "도민의 정책 참여를 보장하기 위한 공약이행평가단 공모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더에듀 남윤희 기자 | 코딩교육 의무화 이후, 교사와 학생 모두에게 코딩교육은 여전히 도전 과제로 남아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비피랩 코딩교육연구소가 선보이는 코딩 교구와 교육 자료가 주목받고 있다. 비피랩은 지난 15일부터 17일까지 열린 제22회 대한민국 미래교육박람회에서 교사와 학생들이 쉽고 재미있게 코딩을 접하고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코딩 키트와 교육 콘텐츠를 선보였다. 행사에서는 자율주행 로봇, 전자 드럼, 전자 국악기 가야금, 스마트 시티, 공기청정기, 스마트팜 등이 전시됐다. 권기동 비피랩 대표는 “지난 7년간 누적 11만개 이상의 코딩 키트를 전국 2800여개 학교와 교육기관에 보급해 왔다”며 “주로 초등학교에 많이 보급하고 있다”고 말했다. 비피랩은 교사들의 수업 부담을 줄이는 데도 초점을 맞췄다. 모든 키트에는 단계별 학습이 가능한 커리큘럼과 지도계획서가 포함되어 있어, 교사들이 수업 준비에 시간을 덜 들이고도 원활하게 진행할 수 있다. 수업에 필요한 준비물도 모두 키트에 포함돼 있으며, 교사들이 참고할 수 있도록 동영상 강의와 PPT 자료도 제공된다. 권 대표는 “교사들이 코딩교육을 부담스럽게 느끼지 않도록 필요한 모든 준비물을 포함한
더에듀 남윤희 기자 | “어떻게 될지 모르지만 준비는 해야 할 것 같아서 왔어요. 흐름을 피할 수는 없으니 교사도 배워야 하지 않을까요. (서책과) 병행을 하게 되더라도, (AIDT가) 도입이 안 될 것 같지는 않아요.” 천재교육, 금성출판사, 아이스크림미디어 등 주요 출판사가 참여한 제22회 대한민국 교육박람회 인공지능(AI) 디지털교과서(DT) 특별관. 각 부스마다 교과서 시연이 한창인 가운데, 경북 경산에서 384km를 달려온 한 중학교 교감과 국어교사, 과학교사는 <더에듀>에 이렇게 말했다. 현재 AIDT의 법적 지위는 교과용 도서(교과서)와 교육자료의 갈림길에 서 있으며 전국 17개 시도교육청 중 12곳은 교육자료로라도 도입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런 상황에서 서울과 수도권뿐만 아니라 지방에서도 많은 교육 관계자가 특별관을 찾았다. AIDT, 기대와 우려 공존 “교육 격차 해소 측면에서는 도움 될 것 같아요. 그런데 솔직히 도시 학생들에게 도움이 될지는 모르겠어요.” 경산에서 온 두 교사의 말처럼 현장 교사들이 AIDT를 보는 시각은 양면적이다. 하지만 이미 현장에서는 에듀테크를 활용하는 교사들이 늘고 있다고 입을 모았다. “패들렛 같은 도구
더에듀 남윤희 기자 | “신학기에도 교사를 할 수 있을까, 겨우 일할 학교를 구했는데 학생들을 가르치다가 갑자기 실업자가 되지는 않을까.” 중도계약 해지와 고용불안에 시달리는 기간제 교사들이 처우 개선과 정규직화를 요구하고 나섰다. 기간제교사노조 조합원들이 지난 15일 오후 서울정부청사 앞에 모여 “기간제 교사에 대한 차별을 철폐하고 기간제교사를 정규직화하라”고 요구했다. 전국 각지에서 모인 기간제교사들은 학교 현장에서 겪는 고용불안과 차별 문제를 증언했다. 전북에서 20년 넘게 근무하고 있는 40대 기간제 교사는 “대체로 1년 단위 또는 학기별로 임용이 되는데, 계약을 하고도 계약서와 지침에 중도계약해지를 할 수 있도록 해놓았기 때문에 불안감을 떨쳐낼 수가 없다”며 “고용불안과 차별에 시달리는 교사들이 많아지는 것은 교육에도 악영향을 미친다”고 호소했다. 경기도에서 근무하는 21년차 기간제 교사는 “기간제교사의 총경력이 아니라 동일학교 재직기간만을 기준으로 연차를 사용할 수 있다”며 “매년 학교를 이동해야 하는 기간제교사는 늘 신규공무원의 연차 일수만을 사용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정규 교사와 동일한 연가 일수와 사용 권리를 보장해야 한다”고
더에듀 남윤희 기자 | 경기도 일부 학교에 도입한 학교방문사전예약제가 학부모들의 외면 속에서도 필요성은 인정 받았다. 예약과정 단순화와 홍보 강화 등 제도를 정착시킬 묘수가 필요해 보인다. 경기교육청은 지난해 4월부터 도내 68개 학교에서 ‘학교 방문 사전 예약 시스템’을 운영했다. 외부인은 학교 방문시 카카오톡 등으로 사전 예약을 해야 하는 시스템으로, 시흥초 등에서 발생한 외부인의 교실 난입 사건에 대응해 교사와 학생의 안전 확보 대책으로 마련됐다. 그러나 경기도의회가 지난 13일 홈페이지에 게재한 ‘학교 방문 사전 예약 시스템 활성화 및 실효성 증대 방안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해당 제도는 학부모들로부터 외면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대 산학협력단이 위탁 받아 진행한 이번 연구에는 68개교 학부모 341명이 참여했다. 이들의 약 87%가 ‘한 번도 이용해 본 적이 없다’고 했으며 32%는 ‘해당 시스템의 존재 자체를 모른다’고 답변했다. 반면 설문에 참여한 353명의 교사 중 96.3%는 알고 있어 큰 차이를 보였다. 학부모 만족도 평균은 5점 척도 중 3.4점으로 3.7점으로 평가한 교사들보다 낮았다. 학부모들은 ▲사용의 어려움이 27.1% ▲
더에듀 남윤희 기자 | ‘과목별 출석률 3분의 2 이상, 학업 성취율 40% 이상.’ 고교학점제 전면 시행이 두 달도 채 남지 않은 상황에서 경기 교사들이 최소 성취 수준 보장 지도 부담 우려를 호소했다. 학생들의 미이수 방지를 위한 평가 계획 수립에 진단 평가로 개별 학습 상태 점검 후 기준 미충족 학생에 대한 보충 지도 그리고 추가 평가까지 책임져야 하기 때문이다. 이미 다과목 수업 준비와 행정 업무 등으로 과중한 업무를 떠안은 상황이라 인력 확충과 미이수 학생에 대한 교육청의 책임 강화 등 실질적인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14일 경기도의회 교육기획위원회와 경기교사노조,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경기지부, 경기교원단체총연합회(경기교총)은 경기교육청에서 ‘2025 고교학점제 지원 방안 마련 정책토론회’를 열고 이 같이 호소했다. 올해 3월 전면 시행 되는 고교학점제의 핵심은 최소 성취 보장 제도다. 학생들은 3년 동안 192학점을 이수해야 한다. 과목별로 출석률이 3분의 2를 넘지 못하거나, 학업 성취율 40%를 넘지 못하면 미이수 처리 된다. 교사는 미이수 학생이 발생하는 것을 막기 위해 다양한 방법으로 예방지도, 보충지도를 해야 한다. 이 같은 상황을
더에듀 남윤희 기자 | 서울 학생들의 수리력은 학년이 올라갈수록 기초 학력이 부족한 학생이 늘고 상위권 학생이 줄어드는 반면, 문해력은 상위권 학생이 늘며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교육청은 14일 ‘2024 서울 학생 문해력·수리력 진단검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검사는 초4·초6·중2·고1 약 9만 4000명(해당 학년 전체 학생 수 대비 약 35%)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학생별 학습 역량을 진단해 맞춤형 학습 지원을 제공하기 위해 진행됐다. 학생들의 역량은 1수준(기초 미달)부터 4수준(우수)까지 네 단계로 구분해 평가했다. 수리력은 학년이 올라갈수록 하위권 비율이 증가했으며 상위권 비율은 고등학교 들어 뚝 떨어지는 경향을 보였다. 구체적으로 초등학교 4학년 하위권(1수준) 비율은 4.12%였으나 고등학교 1학년에서는 13.68%로 약 3배 늘었다. 반면 상위권(4수준) 비율은 초등학교 4학년 43.80%에서 고등학교 1학년 34.19%로 약 9.6%p 감소했다. 초등학교 단계에서는 상위권 비율이 비교적 높았으나 중학교부터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문해력은 모든 학년에서 상위권 비율이 증가하면서 개선되는 모습을 보였다. 하위권(1수준) 비율은 초등학교
더에듀 남윤희 기자 | 서울교육청의 휘문고 자율형사립고(자사고) 지정 취소에 대해 법원이 부당하다고 판결한 가운데, 교육부가 시행령 개정을 통해 교육청의 자사고 지정 취소 권한 축소 시도에 나서 시교육청과 갈등을 빚고 있다. 서울교육청은 지난 2020년 휘문고의 52억원 대 회계 비리를 적발하고 자사고 지위를 취소했다. 그러자 휘문고는 자사고 지정취소 처분 취소 행정소송을 제기, 지난해 10월 2심 법원은 1심 판결을 뒤집고 휘문고의 손을 들어줬다. 교육부, 자사고 수시 지정 취소 요건 삭제...서울교육청 “교육감 관리감독권 약화” 반발 갈등은 교육부가 지난 6일 초·중등교육법 시행령을 입법예고하면서 발생했다. 개정안의 핵심은 교육청이 자사고 지위를 수시로 취소할 수 있는 사유(부정 입학, 회계 부정, 교육과정 부실 운영)를 삭제하고, 5년 단위 평가를 통해서만 취소하도록 한 것. 교육부는 입법예고를 통해 “자사고 지정 및 운영에 관한 사항을 법률의 위임 범위 내에서 명확하게 규정하기 위함”이라고 시행령 개정 이유를 설명했다. 이에 서울교육청은 교육청의 자사고 관리감독 권한을 약화하는 조치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사실상 교육감의 권한을 박탈했다는 것.
더에듀 남윤희 기자 | 서울교육청이 유치원과 초등학교 간 교육 연계를 강화하기 위한 ‘유·초 연계 이음교육’ 동영상을 제작하여 13일(오늘)부터 공개한다. 유·초 연계 이음교육은 놀이 중심의 유치원 교육에서 교과 중심의 초등학교 교육으로 원활하게 전이될 수 있도록 돕는 교육 프로그램이다. 동영상에서는 이음교육의 필요성과 참여 주체, 활동 내용 등을 다뤘다. 실제 교육 현장의 모습을 담아 생동감을 더했다. 유치원과 초등학교 교사, 학부모 등이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서울교육청교육연구정보원과 협력하여 제작했으며, 총 9분 34초 분량으로 구성됐다. 동영상은 유튜브 서울교육청TV와 교육연구정보원 쌤TV를 통해 누구나 시청할 수 있다. 서울교육청은 이번 동영상이 교원과 학부모가 이음교육의 필요성을 공감하고 함께 효과적인 교육 내용과 방법을 모색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근식 교육감은 "이음교육을 통해 유아의 건강한 성장과 발달을 지원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현장 지원자료 개발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