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에듀 정지혜 기자 | ‘제6회 교육 공공데이터 분석 활용대회 시상식’이 7일 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렸다. ‘교육 공공데이터 분석 활용대회’는 교육 공공데이터의 활용을 촉진하고, 이를 통해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발굴하기 위해 마련된 대회이다. 대회에서는 교육 데이터 분석 및 활용 분야에서 뛰어난 성과를 거둔 개인과 팀을 발굴하고 있다. 올해 대회는 4월부터 접수를 시작해 서류심사와 대면평가를 거쳐 총 3개월간의 심사 과정을 통해 최종 수상작을 선정했다. 올해 수상자는 대상 5팀, 최우수상 29팀, 우수상 31팀 등 총 65팀이 선정됐다. 학생부문 데이터분석 분야에서는 ‘머신러닝을 이용한 서울시 늘봄학교 도입 이후 출생아 수의 예측’을 주제로 분석한 접이식고양이팀의 송주한, 전지민 학생이 대상을 수상했다. 일반부문 데이터분석 분야에서는 ‘충청남도 학교급식 시스템의 경제적, 영양적 측면에서의 인사이트’를 주제로 분석한 인비디코팀의 팽주형이 대상을 수상했다. 아이디어 기획 분야 학생부문에서는 우리의 보스팀의 정다은, 일반부문에서는 맞손팀의 조재성, 이근섭이 대상을 수상했고, 일반부문 서비스․상품 분야에서는 ASAP팀의 김동우, 최은정, 윤소민이 대상을 수상
더에듀 정지혜 기자 | ‘2024 교실혁명 나눔대회(콘퍼런스)’가 ‘교사가 이끄는 교실혁명, 위대한 여정’을 주제로 7~8일 이틀 간 대구 엑스코(EXCO)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는 전국의 ‘교실혁명 선도교사와 수업 혁신에 관심 있는 교사들이 모여 디지털 시대에 맞게 수업을 변화시킨 경험을 공유하는 자리다. 행사는 교사들이 교육혁신의 주체로 경험을 공유하는 소통행사, 선도교사의 수업혁신 사례를 다른 교사에게 나누는 배움행사, 교사 연수용 AI디지털교과서 시제품 체험 등의 참여행사로 구성돼 있다. 소통행사의 첫 마당으로 열리는 ‘이야기콘서트’에는 선도교사 세 명이 토론자로 참여해 수업 혁신을 위한 고민을 나눈다. 이어 교사들 간의 지속적인 교류 협력을 위한 ‘교사 관계 맺기’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배움행사에서는 48인 교사들이 수업혁신 강의 비법을 나누는 강좌가 열린다. ‘개념 기반 탐구학습 속 학습 데이터 및 디지털 도구’, ‘디지털 대전환 시대에 부합하는 학생 상호작용 수업’ 등 교육과정-수업-평가를 지원하는 도구로서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수업혁신 사례를 공유한다. 참여행사에서는 교사 연수용 AI디지털교과서 시제품 체험 공간을 운영한다. 수업에 AI디지털교
더에듀 정지혜 기자 | 신임 회장의 불명예 사퇴라는 악재를 만난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가 앞으로 과거 징계 전력이 있는 후보자가 징계 사유서를 직접 제출토록 할 방침이다. 7일 교총은 “정관을 개정해 선거분과위원회에서 후보자를 검증하는 시스템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지난 6월 교총 회장 선거에서 역대 최연소로 당선된 박정현 인천 부원여중 교사가 10여 년 전 제자와의 부적절 편지 논란으로 취임 일주일 만에 사퇴한 바 있다. 박 교사는 2013년 인천 국제고 근무 당시 한 여학생에게 보낸 편지에 “수많은 얘들 중 너만 보여”, “꿈속에서도 당신이 떠올라”, “어제보다 오늘 더 사랑해”, “사랑해 나의 여신님” 등의 내용이 담긴 것이 공개돼 논란이 됐다. 당시 박 교사는 교육청으로부터 품위유지 위반 등의 사유로 견책 조치를 받았다. 하지만 교총은 후보 검증에 실패했고, 결격 사유가 있는 후보를 사전에 걸러내지 못했다는 비판을 받았다. 교총 관계자는 후보 검증 시스템을 위해 “선거분과위원회에서 후보자가 징계 받은 전력이 있는지 직접 확인하고, 후보자는 징계 사유서 등을 직접 제출하도록 하는 내용으로 정관을 개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교총 회장 재선
더에듀 정지혜 기자 | 한국교육학술정보원(KERIS)이 지역의 저작권 교육 활성화를 위해 초중등 교원 대상 ‘제3기 저작권 전문가 양성 연수’를 6일(오늘)부터 4일간 부산 아바니 센트럴에서 실시한다. 연수에서는 새내기 초급과정과 고급과정까지 이수한 전문가를 대상으로 한 보수교육을 65명이 받을 예정이다. 연수 내용은 학교에서 자주 접하는 저작물 이용 방법과 저작권 이슈 및 분쟁 사례 공유, 전문가로 가기 위한 저작권법·제도 심화 학습 등으로 구성돼 있다. 디지털 기반 교육 특성상 저작권 교육이 반드시 필요하지만, 정작 교육기관에서는 현장 수요에 맞는 저작권 전문가 부족으로 강사 초빙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러한 현상은 지방으로 갈수록 더욱 뚜렷하게 나타난다. 이에 KERIS는 전국 17개 시도교육청과 협력해 2020년부터 지역 단위 저작권 전문가를 양성하기 위해 초중등학교 교원을 대상으로 저작권 연수를 실시해 오고 있다. 연수 참가자는 모두 교육청으로부터 추천을 통해 선발된다. 저작권 전문가 양성 연수는 기초과정, 중급과정, 고급과정으로 나누어 실시한다. 모든 과정을 이수하면 ‘학교 저작권 전문가’로 인정된다. 이후 저작권 전문가로 위촉돼 해당 지역
더에듀 정지혜 기자 | “교원평가 서술형 평가는 교권 침해 수단으로 전락했다. 교원 전문성 신장 취지에 맞게 내용과 형식을 완전히 탈바꿈해야 한다.” 교육부가 현재 교원평가제를 손질하고 있는 가운데,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가 6일 이 같이 요구하고 나섰다. 교총과 교육부는 지난해 12월 단체교섭에서 ‘교원능력개발평가가 교원 전문성 신장에 기여할 수 있도록 서술형 평가를 폐지하고, 전면 개편한다’는 조항에 합의했다. 이후 교육부는 교원평가 전면 개편 방안을 성안 중에 있다. 이에 교총은 6일 교육부에 ‘교원평가 전면 개편 요구서’를 전달하고 “더 이상 익명을 악용한 교권 침해, 교사 인권 유린을 용인해서는 안 된다”며 “교총과 교섭·합의 한 대로 ‘서술형 평가’를 즉시 폐지하라”고 요구했다. 이어 “서술형 평가를 폐지해도 전문성 신장 취지를 상실한 교원평가제의 근본 문제는 그대로 남는다”며 “지금과 같은 단순 5점 척도 방식은 수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학부모 만족도 조사, 학생 만족도 조사 그리고 만족도 조사와 연계한 연수대상자 선정 방식의 개편도 요구했다. 교총은 “학부모 만족도 조사는 수업 참관조차 없이 교사가 누군지도 모르고 자녀 말을 토대로 일
더에듀 정지혜 기자 | 비수도권 공공기관은 신규 직원 채용 시 지역 인재 채용 비율을 35% 이상 채워야 한다. 단 연간 채용 인원이 5명 이하일 때는 지역 인재 의무 채용 규정을 적용하지 않아도 된다. 교육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지방대학 및 지역균형인재 육성에 관한 법률(이하 지방대육성법) 시행령 일부개정안이 6일 국무회의에서 심의‧의결됐다고 밝혔다. 지난 2월 ‘지방대육성법’을 개정하면서 비수도권 공공기관에서 신규 직원 채용 시 지역 인재 채용 비율을 35% 이상으로 의무화했다. 다만, 비수도권 공공기관의 인사와 운영의 자율성을 확보하고자 채용 인원이 소규모이거나 고도의 전문 인력 및 특수인력의 확보가 필요한 경우 등 지역 인재 의무채용 예외를 대통령령으로 정하도록 했다. 예외사항으로 ▲연간 채용인원이 5명 이하인 경우 ▲채용 분야와 관련된 박사학위(교육부 장관이 정하여 고시하는 특정 분야인 경우에는 석사 이상의 학위)를 취득한 사람으로 제한해 채용하는 경우 ▲채용 분야와 관련된 업무에 일정 기간 이상 종사한 경력을 응시요건으로 하여 채용하는 경우 등이 담겼다. 이주호 사회교육부 장관은 “공공기관이 지역인재를 적극 채용하고, 인사 및 운영의 탄력성을
더에듀 정지혜 기자 | 해직교사를 부당하게 특별채용한 혐의로 재판받고 있는 조희연 서울교육감이 대법원에 위헌법률심판 제청을 신청했다. 6일 법조계에 따르면 조 교육감은 지난 2일 대법원에 상고이유서 보충서를 제출하면서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죄’에 대한 위헌법률심판 제청 신청서를 냈다. 공무원이 직권을 남용해 의무 없는 일을 하게 한 경우 적용되는 형법 123조 직권남용죄가 위헌이라는 취지다. 조 교육감은 직권남용죄가 공무원 사회에서 과도하게 적용될 수 있다고 보고 위헌법률심판 제청을 신청했다. 조 교육감은 2018년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출신 해직 교사 등 5명 특별채용을 강행한 혐의로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국가공무원법 위반으로 기소됐다. 또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1호 수사 대상이 돼 기소된 바 있다. 조 교육감은 2심에서도 1심과 동일하게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조 교육감의 임기는 2026년 6월까지인데, 대법원에서 금고 이상의 형이 확정되면 교육감직을 상실하게 된다. 대법원이 직권남용죄가 위헌이라 판단하면 헌법재판소에 위헌법률심판을 제청하고, 결정이 날 때까지 재판은 중단된다. 한편 조 교육감은 지난 3월 경력 경쟁채용에
더에듀 정지혜 기자 | “교육에서 첨단 기술 사용이 높아지면 교직의 힘을 잃게 할 것이다.” 국제교육연맹(Education International, EI)이 지난 2일 막을 내린 제10차 세계총회에서 이 같은 내용이 담긴 결의문을 채택, 교육의 디지털화에 큰 우려를 표했다. 총회에서는 전 세계적인 교사 인력 감축과 디지털 기술 및 AI 관련 교육계 현안들을 주제로 대응 방안과 전략을 논의하고, 43개 결의문을 채택했다. 특히 디지털 교육 정책에 관한 우려와 대응 방향성을 담은 ‘기술, AI 그리고 교직의 미래’ 결의문은 회원 단체 만장일치로 채택됐다. 이 결의문에는 “교육에서 첨단 기술의 사용이 높아지면서 공교육 시스템은 민간 기술 회사에 의존하게 될 위험이 있다. 이는 교육이 공공재에서 상업적, 영리적, 기업적으로 변화하고 교직의 힘을 잃게 할 것”이라는 내용이 담겼다. EI는 “정부는 교육에서 데이터 마이닝을 규제하고 데이터의 기밀성을 보장해야 한다. 교육은 민간 기업의 데이터 마이닝 시장이 되어서는 안 된다”며 “교사와 학생의 데이터는 ‘필요한 만큼, 가능한 한 적게’라는 원칙에 따라 수집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기업의 이익보다는 학생들이 주도권
더에듀 지성배 기자 | 교육부는 제2차 사회 정책 공개토론회를 6일 세종국책연구단지에서 개최한다. 현재 교육부·보건복지부·여성가족부 등 정부 부처와 연구기관에서는 영유아, 아동, 청소년에 대한 다양한 통계를 만들고 관리하고 있다. 그러나 부처별로 정책 대상, 근거 법령, 조사 시점‧방법 등이 달라 데이터 연계가 어렵고 종합적인 실태 파악이 어렵다는 지적이 있었다. 이번 토론회에서는 ‘아동‧청소년 정책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데이터 연계‧활용’을 주제로 사회정책 분야별 25개 국책연구기관 관계자가 모여 영유아, 아동, 청소년 관련 데이터 현황을 살펴본다. 이와 함께 정책 사각지대 해소와 과학적 정책 수립을 위한 기관 간 데이터 공유‧협업 방안을 모색한다. 토론회의 첫 발제자로 류정희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연구위원이 교육부‧여가부‧통계청 등 여러 부처 및 연구기관에서 분절적으로 생산‧관리하고 있는 아동‧청소년 데이터의 현황과 문제점을 분석한다. 이를 바탕으로 아동‧청소년 통계 전반의 효율적인 조정 및 데이터 관리(거버넌스) 체계화 방안 등에 대해 논의한다. 양미선 육아정책연구소 선임연구위원은 교육기본통계, 보육통계 등 유치원과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각각 생산되고 있는
더에듀 정지혜 기자 | 학생의 교권침해 행위가 늘고 있지만 해당사항 없거나 조치없음 결정이 급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상해폭행’과 ‘성적 굴욕감‧혐오감’ 등의 유형이 늘고 있어 엄중 대처 필요성이 제기됐다. 교사노동조합연맹(교사노조)과 교사노조는 5일 백승아 의원이 공개한 ‘전국 교육청별 교육 활동 침해 유형과 학생 조치 및 피해 교사 복무현황’ 자료를 근거로 2023년 서이초 사건 이후의 변화, 교권보호위원회(교보위)의 지역 이관 등에 따른 변화를 분석해 발표했다. 분석 결과 교보위가 교육청으로 이관된 후, 가해학생 처분 강도도 대폭 약화했다. 교사노조는 “교보위가 ‘교권보호 역할을 제대로 못한다’는 불신 때문일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특히 교권침해를 당한 교사 휴직 비율이 2023년 5..1%로 2020년 0.8%에 비해 6.4배 증가해 실효성 있는 교권 대책이 요구됐다. 또 교보위가 내린 처분 중 ‘조치없음’은 84건, ‘침해아님’은 126건d로 바타났다. 이를 두고 교사노조는 “지역 교보위가 제대로 작동하기 위해서는 위원 구성에서 교사 비율이 적어도 50% 이상 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가해학생에 대한 후속 조치는 학교로 떠넘겨지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