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에듀 정지혜 기자 |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제40대 회장에 강주호 경남 진주동중 교사가 당선됐다. 강 신임 회장은 1986년생으로 올해 38살이며, 교총 역사상 최연소 회장이 됐다. 교총은 지난 5일부터 10일까지 온라인 투표 결과 강 후보가 50.66.%를 얻어 당선됐다고 11일 밝혔다. 회장 임기는 12월 11일부터 3년이다. 강 신임 회장은 이번 선거에서 ▲아동복지법 및 아동학대 처벌법, 교원지위법 개정 ▲학교폭력예방법 개정(학교폭력 범위 ‘교육활동중’으로 제한) ▲‘교권보호119’ 가동·출동 ▲보수·수당 현실화 ▲행정업무 완전 분리 등을 핵심 공약으로 내걸었다. 아울러 학생인권특별법 저지, 초등 교과전담교사 확대, 주당 수업시수 20시간 미만 현실화, 교원 순직 인정 제도 개선, 자율연수 및 학습 연구년제 대폭 확대, 문제행동·위기학생 분리·진단·치료체계 구축, 저경력 교사 현장 적응 보호장치 마련, 학급당 학생 수 20명 이하 감축 등도 반드시 실현하겠다고 약속했다. 강 신임 회장은 “선생님을 지켜야 학교가 살고, 학교가 살아야 교육이 바로 설 수 있다는 신념을 갖고 있다”며 “한 평생 교육에 몸담은 선배 교원을 예우하고 이제 막 교직에 발을 내디딘
더에듀 정지혜 기자 | 경기 과학고 1단계 예비지정에 부천, 성남, 시흥, 이천 4곳이 선정됐다. 부천과 성남은 과학고 전환, 시흥과 이천은 신규지정이다. 경기교육청은 11일 수원 광교청사에서 과학고 설립 과정의 1단계인 예비지정 심사 결과 부천, 성남, 시흥, 이천 등 4곳이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심사위원은 과학고 교육과정과 학교 설립 전문가 등 7명으로 구성됐다. 심사는 지역 특색을 살린 특화교육 과정과 지역의 자원을 활용한 교육과정 편성 여부에 주목해 평가했다. 부천고는 로봇 분야, 분당중앙고는 판교 IT 연계 ,시흥은 서울대 캠퍼스 연계 바이오·생명과학 분야 특화, 이천은 반도체 분야 등이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앞서 이번 과학고 예비지정 심사 공모에는 이들 4곳을 비롯해 고양, 광명, 구리, 김포, 용인, 평택, 화성, 안산 등 12곳에서 신청했다. 이 가운데 과학고 신설을 신청한 곳은 고양, 광명, 구리, 김포, 시흥, 이천, 용인, 평택, 화성으로 모두 9곳이며, 부천고와 성남 분당중앙고, 안산 성포고 등 3곳은 현재 일반고에서 과학고 전환을 희망했다. 이들 4곳은 내년 3월 중순까지 특수목적고등학교 지정·운영위원회 심의, 교육부장관 동의,
더에듀 정지혜 기자 | 우리나라 성인의 언어능력, 수리력, 적응적 문제해결력이 모두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에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단 연령이 낮을수록 역량 수준이 높아지는 경향을 보였다. OECD는 10일 오후 7시 이러한 내용이 담긴 국제성인역량조사(PIAAC) 결과를 발표했다. 이 조사는 성인(16∼65세)의 언어능력, 수리력, 적응적 문제해결력 수준을 국가 간 비교하고 일상과 직장생활에서의 역량 활용 수준을 파악하기 위해 10년 주기로 시행된다. 2013년에 이어 두 번째로 발표된 이번 2주기 조사에는 우리나라를 비롯해 미국, 일본, 독일 등 31개국 성인 약 16만명이 참여했다. 우리나라에선 6198명이 응답했다. 우리나라 성인의 영역별 평균 점수는 언어능력 249점, 수리력 253점, 적응적 문제해결력 238점으로 OECD 평균 각 260점, 263점, 251점보다 낮았다. 언어능력의 경우 1주기(2013년)와 비교하면 평균 점수가 24점 하락했다. 1·2주기 조사에 모두 참여한 27개국 중 평균 점수가 오른 나라는 핀란드, 덴마크뿐이었다. 우리나라 성인의 언어능력은 249점으로 OECD 평균 260점보다 낮으며, 스페인, 헝가리,
더에듀 정지혜 기자 | 내년부터 고교학점제 전면 시행으로 고교생이 대학의 ‘고교-대학 학점 인정 과목’을 이수하면 고등학교의 학점뿐만 아니라 해당 대학 진학 시 학점으로도 인정받을 수 있게 된다. 교육부는 10일 ‘고교-대학 연계 학점 인정 체제 구축・운영 방안’을 발표했다. 이번 방안은 내년 고교학점제 전면 시행을 앞두고 ‘학교 밖 교육’을 활성화함으로써 고교의 과목 개설 부담은 낮추고 학생의 다양한 과목 수요와 수업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핵심은 고교생이 대학 개설 과목을 이수하면 고교 학점(3년간 최대 8학점)으로 인정받고, 해당 대학에 진학하면 그 대학의 학점으로도 인정받을 수 있다는 내용이다. 방안에 따르면 대학은 시도교육청과의 상호협약에 따라 과목을 개발하게 된다. 공동교육괒엉 등으로 고교가 개설하기 어려운 심화 단계 과목이다. 이후 시도교육청은 학교의 학생(내년 고1~고3) 수요를 확정해 대학에 안내하고, 학생들은 대학 시설과 기자재를 활용해 방과 후·주말·방학 등에 수업을 받을 수 있다. 평가 실시 여부와 방법은 대학에서 자율적으로 결정한다. 다만, 고교 학생부에는 성적(원점수, 성취도, 석차 등급 등)은 산출·기재되지 않고, 과목명,
더에듀 정지혜 기자 |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이 내년 3월부터 도입되는 AI 디지털교과서(AIDT)의 학교 현장 전면 거부를 선언했다. 전교조는 10일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천문학적인 공교육 재정을 투입하고 효과도 검증되지 않은 AIDT를 좌시할 수 없다”며 “채택과 사용을 거부한다”고 밝혔다. 이어 “AIDT 거부 선언은 윤석열 교육정책을 전면 거부하는 첫 행보”라며 “전교조는 윤석열의 공교육 파탄 정책을 전면 거부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내년 3월부터 초등학교 3~4학년, 중학교 1학년, 고등학교 1학년을 대상으로 수학, 영어, 정보 과목에 AIDT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하지만 전교조는 ▲디지털 기기 과의존 ▲개인정보 보호 및 디지털 격차 ▲학교 내 디지털 인프라 부족 ▲예산 낭비 등을 우려하며 문제를 제기해왔다. AIDT 도입에 대한 사회적 반대 여론도 상당한 상황이다. 지난 6월 ‘AI 디지털교과서 내년 도입 유보’를 요구하는 국회 국민 동의청원이 5만 6605명의 참여로 성사됐고, 10월에는 ‘AI디지털교과서 도입 중단 촉구 범국민 서명’에 10만 명이 넘는 시민이 이름을 올렸다. 국회 입법조사처는 2026년
더에듀 정지혜 기자 | ‘2000명 의대 증원’ 에 반대하며 지난 2월 전공의들이 대거 병원을 떠나면서 ‘빅5’ 병원 전체 의사 중 전공의가 차지하는 비중이 40%에서 5% 수준으로 대폭 감소했다. 전날 마감한 내년 상반기 전공의 모집에 빅5 병원 지원자마저 소수에 그치면서 내년에도 전공의를 포함한 의사 인력난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10일 진선미 더불어민주당 의원(국회 교육위원회)이 보건복지부로부터 받아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9월 기준 빅5 병원 전체 전공의 수는 238명이다. 빅5 병원은 삼성서울병원, 서울대병원, 서울성모병원, 서울아산병원, 세브란스병원 등 서울 주요 상급종합병원으로 전공의들이 선호하는 대표적인 수련병원이다. 이들 병원에는 전공의가 2022년 2437명, 지난해에는 2742명 있었다. 그러나 의정 갈등으로 전공의들이 집단 사직하면서 올해 빅5 병원 전공의 수가 예년의 10% 미만으로 줄어든 것이다. 전공의가 줄면서 올해 빅5 병원 전체 의사 인력은 4463명으로 2022년 6591명, 지난해 7042명에 비해 30% 넘게 감소했다. 병원별로 보면 삼성서울병원 전공의는 작년 525명이었으나 올해 46명이 됐다. 같은 기간 서울대병
더에듀 정지혜 기자 | 내년부터 학교에서 일어나는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안전 관리 시스템이 도입된다. 교육부는 9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제4차 학교안전사고 예방 기본계획(2025~2027)’을 발표했다. 학교안전사고 예방 기본 계획은 관련법에 따라 3년마다 수립된다. 이번 제4차 계획은 ‘미래 교육 환경에 대응하는 학교안전 생태계 구축’을 목표로 ▲AI 및 데이터 기반 안전 관리 ▲현장 중심의 안전교육 ▲지속 가능한 학교 안전망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핵심은 AI 기술을 활용한 학교 안전 관리체계이다. 교육부는 과거 발생한 사고 통계, 학교급, 학교 유형 및 규모 등 각종 안전 관련 데이터를 비교 분석하는 ‘AI 기반 학교안전 예측 사고 모델’을 도입하고, 학교안전 업무 통합 플랫폼인 ‘학교안전지원 시스템’을 새롭게 구축한다. 학교는 학교안전지원시스템에 접속해 ‘발생 가능성이 높은 사고 유형’과 ‘예측 사고별 안전 관리 및 안전교육 방안’을 제안받아 이를 학교 교육계획 수립 단계부터 반영하여 체계적으로 안전 관리를 추진할 수 있다. 학교안전지원 시스템으로 ‘재난 예측 정보’는 물론 피해 상황을 학교-교육청-교육부가 실시간
더에듀 정지혜 기자 | 이른바 호랑이 스티커 교사 사건이 학생인권심의위원회에서도 ‘인권침해가 아닌 것’으로 결정됐다. 전북교사노동조합은 “지난 4일 학생인권심의위원회는 심의 위원 만장일치로 호랑이 스티커 교사의 교육활동에 대해 ‘인권침해가 아닌 것’으로 결정했다”고 9일 밝혔다. 이어 “호랑이 스티커 교사가 억울한 누명을 벗을 수 있게 된 학생인권심의위의 결정을 적극 환영한다”며 “교사에게 제기된 민사소송에서도 좋은 결과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앞서 전북교사노조는 전북교육인권센터에 호랑이 스티커 교사의 사건에 대해 탄원하는 7000여개의 서명지를 전달했다. 해당 사건은 지난 2021년 4월, 전북 한 초등학교 2학년 교실에서 학생에게 담임교사가 레드카드인 호랑이 모양 스티커를 주면서 시작됐다. 수업 시간에 생수 페트병으로 장난을 치며 소리를 내 수업을 방해했다는 이유였다. 교사는 또 방과 후에 학생에게 약 14분간 교실 바닥 청소를 시키는 등 생활지도를 했다. 이에 학부모 A씨는 ‘정서적 학대’라고 주장하며 담임 교체를 요구했다. 학생인권심의위원회 등에도 민원을 제기하고, 담임 교사를 아동학대 혐의로 경찰에 신고했다. 작년 9월 대법원은 학부모 A씨의 이런
더에듀 정지혜 기자 | ‘비상계엄’ 사태에 대학가의 비판이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대학생 시국대회’가 7일 서울 종로구 열린송현녹지광장에서 열린다. ‘대학생 시국대회’에는 고려대, 이화여대 등 20여곳의 대학 학생들이 참여할 예정이다. 5일 서울대학교 교수들은 ‘헌정질서를 파괴한 윤석열을 즉각 심판하라’는 제목의 시국선언문을 발표했다. 이들은 “위헌적이고 불법적인 비상계엄을 선포한 죄와 군대를 동원해 국회를 침탈하고 국헌을 문란하게 한 죄를 물어 당장 윤석열을 체포하라”며 “비상계엄 선포에 가담한 자들의 구속수사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시국선언에는 약 50명이 참여했으며, 현재도 계속 연서명을 받고 있다.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학생들도 성명을 내고 “같은 강의실에서 배운 선배 윤석열이 벌인 참극에 부끄러움과 죄책감을 통감한다”고 했다. 서울대 총학생회는 오후 5시 관악캠퍼스에서 전체 학생총회를 열고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학생들의 의견을 모은다. 이화여대 총학생회와 13개 단과대학 운영위원회도 시국선언문을 공개했다. 이들은 “윤석열 대통령이 바로 헌정질서 파괴 반국가세력”이라며 “국민의 손으로 심판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건국대와 숙명여대와 홍익대, 서울여대
더에듀 정지혜 기자 | 최근 우리나라 초등학교 교사들의 교직이탈 의향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이와 같은 경향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특히 저경력·여성·대도시 교사들의 교직이탈 의향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교육개발원은 4일 ‘위기의 교사들: 한국 초등교사의 교직이탈 의향 분석’(권순형·허주 선임연구위원) 자료를 ‘KEDI Brief’ 제20호에 게재했다. 해당 연구는 장기 종단 연구로 3년간 진행됐으며, 2021년 2803명, 2022년 2553명, 2023년에는 2529명의 교사가 참여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저경력 교사들일수록 교직이탈 의향이 높았다. 저경력 교사의 교직이탈 의향은 2021년 39.73%, 2022년 48.60%, 2023년 59.10%로 가파르게 증가했다. 또 여성교사 교직이탈 의향이 40.53%에서 58.52%로 상승해 남성 교사보다 높은 이탈 의향을 보였다. 지역별로는 특별·광역시 소재 학교 교원의 이탈 의향이 2021년 44.42%에서 2023년 60%로 증가해 읍면도서 지역 교원보다 높았다. 이와 같은 경향은 2021년 첫 조사부터 2023년 조사까지 점증하고 있고, 격차도 점점 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직이탈에 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