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에듀 정지혜 기자 |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학교·유치원 집단급식소, 식재료 공급업체 및 어린이 식품안전보호구역 내 어린이 기호식품 조리·판매업소 등 4만 4289곳을 점검한 결과 식품위생법을 위반한 30곳을 적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봄 신학기 식중독 예방을 위해 17개 지방자치단체, 시도교육청과 함께 2월 24일~3월 31일 실시됐다. 주요 위반 내용은 ▲소비기한 경과 제품 사용 또는 진열·보관(10건) ▲위생적 취급기준 위반(8건) ▲시설기준 위반(7건) ▲건강진단 미실시(2건) ▲보존식 미보관(2건) ▲영업자 준수사항 위반(1건)이었다. 점검과 함께 조리도구와 조리식품 1270건을 수거해 식중독균 오염 여부를 검사한 결과, 현재까지 검사가 완료된 1244건은 기준·규격에 적합했고, 검사 중인 26건에 대해서는 검사 결과에 따라 조치할 예정이다. 식약처는 이번에 적발된 집단급식소 등을 6개월 이내에 다시 점검한다. 어린이 기호식품 조리·판매업소에 대해서는 전담관리원이 상시로 점검해 개선 여부를 확인할 계획이다.
더에듀 정지혜 기자 | 전남교육청은 내년 3월 개교 예정인 (가칭)전남국제직업고등학교의 교명을 ‘전남미래국제고등학교’로 확정했다고 16일 밝혔다. 교명 선정은 도민 공모와 1차 심사를 거쳐 후보작 5개를 추린 후 이달 1~4일 온라인 설문조사를 통해 교육공동체의 의견을 수렴했다. 그 결과 ‘전남미래국제고등학교’가 가장 높은 지지를 얻었으며 교명선정위원회 심의에서 교명으로 결정됐다. 전남미래국제고등학교는 전남의 미래를 선도할 글로컬 인재 양성의 중심이라는 뜻을 담고 있다. 다양한 문화적 배경을 가진 국내외 학생들이 함께 배우며 성장하는 직업교육 특화 대안학교의 비전을 잘 표현한 명칭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김종만 글로컬교육협력과장은 “다문화와 직업교육이 융합된 선도적 모델이자, 지역과 세계를 잇는 인재 양성의 중심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전남 강진에 개교하는 전남미래국제고등학교는 이주배경 학생과 외국인 유학생을 대상으로 한국어 교육과 기계, 전기, 건설 등 실무 중심 교육과정을 운영할 예정이다.
더에듀 정지혜 기자 | 하버드대학교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교내 정책 변경 요구를 거부한 가운데 ‘면세 지위’를 박탈할 수 있다고 위협했다. 트럼프는 15일 자신의 소셜미디어인 트루스소셜에 “만약 하버드가 정치적이고 이념적이며 테러리스트의 영감을 받거나 지지하는 ‘질병’을 추진한다면 하버드는 면세 지위를 잃고 정치 단체로 세금이 매겨질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하버드대는 전날 캠퍼스 내 반 유대주의 근절 등을 명분으로 한 트럼프 정부의 교내 정책 변경 요구를 수용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그러자 트럼프는 즉각 하버드대에 수년간 22억 달러(약 3조 1000억원) 규모의 보조금과 6000만 달러(약 854억원) 규모의 계약을 동결하겠다고 밝혔다. 하버드 출신인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은 트럼프의 요구를 ‘불법적 억압’이라고 규정하며 정면 비판했다. 트럼프 정부의 재정 압박에 대학 정책을 변경해 굴복했던 컬럼비아대도 하버드대의 입장 발표 뒤 대학 독립을 지키겠다고 뒤늦게 입장을 바꿨다. 트럼프 행정부와 미국 명문 사립대 아이비리그 대학들의 충돌은 더 커질 전망이다.
더에듀 정지혜 기자 | 16일 오전 9시 5분께 세종 종촌중학교 급식실에서 불이 났다.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학생 1060명과 교직원 101명 등 1161명이 학교 운동장으로 대피했다. 즉시 출동한 소방대원들에 의해 불은 화재 발생 10여분 만인 오전 9시 16분에 진화됐다. 학교 측은 이날 오전 10시 학생들을 모두 귀가 조치했다. 소방 당국은 튀김 준비 과정에서 식용유가 과열되며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자세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하고 있다.
더에듀 정지혜 기자 | 지난 14일 오후 9시 50분께 경남 김해의 한 교차로에서 전동킥보드와 승용차가 부딪쳐 킥보드를 타고 있던 중학생이 목숨을 잃었다. A군이 타던 킥보드는 공유형 전동킥보드로 파악됐다. 경찰 조사 결과 크루즈 승용차 운전자 60대 B씨는 음주 또는 무면허 운전 혐의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인근 폐쇄회로(CC)TV 영상과 B씨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다만, 사고가 난 전동킥보드는 ‘공유 전동킥보드’로 원동기장치자전거 면허를 소지해야만 탈 수 있다. 해당 공유 이동장치 대여 업체 역시 면허가 필요하다고 알리고 있지만, 숨진 중학생은 면허가 없는데도 빌릴 수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더에듀 정지혜 기자 | 2028 대입제도 개편안이 적용되는 현재 고1학생의 수능 준비를 돕기 위해 2028학년도 수능 예시문항이 공개됐다. 교육부는 15일 2028학년도 수능 예시문항과 함께 2028학년도부터 조정되는 하반기 수능 모의평가 일정 안내 등을 담은 ‘2028학년도 하반기 수능 모의평가 일정 변경안’을 발표했다. 2028학년도부터는 수능 국어영역과 수학영역은 선택과목이 폐지되며 문항 수와 시험 시간은 현행처럼 각각 45문항·80분, 30문항(단답형 9문항 포함)·100분으로 유지된다. 사회탐구영역과 과학탐구영역 역시 선택과목이 폐지되고 ‘통합사회’와 ‘통합과학’이 출제된다. 두 영역 모두 25문항을 40분 안에 각각 풀어야 한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만든 예시 문항 시험지에는 지난 1월 안내한 영역별 문항 수 및 시험 시간 등도 그대로 반영됐다. 이번 문항 안내집에는 영역별 문제지와 정답표, 문항별 교육과정 근거가 담겨 있다. 수험생 학습을 돕고자 대표 문항에는 출제 의도와 교수·학습 주안점도 함께 담았다. 전체 예시 문항은 한국교육과정평가원(kice.re.kr) 및 대학수학능력시험 누리집(suneung.re.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교육부는
더에듀 정지혜 기자 | 제주교육청이 제주시 귀덕초, 송당초, 평대초, 하도초와 서귀포시 성읍초, 신례초, 창천초, 흥산초 등 8개교를 농어촌유학 시범 학교로 선정했다고 15일 밝혔다. 제주 농어촌유학은 다른 지역과 달리 학생과 1인 이상의 학부모가 함께 이주해 학교나 마을에서 마련한 주택에 생활하는 가족 체류형으로 추진한다. 제주교육청은 유학생이 거주할 수 있는 학교 주변 주택 29가구를 확보했다. 학교 별로 귀덕초 2가구, 송당초 3가구, 평대초 6가구, 하도초 2가구, 성읍초 7가구, 신례초 1가구, 창천초 5가구, 흥산초 3가구다. 유학 학생 1명에겐 매월 30만원, 2명 매월 40만원, 3명 매월 50만원을 최대 5년간 유학경비로 지원한다. 시범 학교에는 자연과 문화 등 지역 인프라를 담은 특색 프로그램 운영비로 1000만원을 지원한다. 제주교육청은 오는 6월 서울에너지드림센터에서 열리는 ‘2025 서울 생태전환교육 한마당’에서 홍보부스 운영 후 유학생 모집 공고를 할 계획이다.
더에듀 정지혜 기자 | 영유아기 사교육 참여율이 높아지는 추세지만, 영유아기 사교육 경험은 학업수행능력에 효과가 없거나 미미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은영 육아정책연구소 선임연구위원은 15일 교육부 직원을 대상으로 한 ‘영유아 사교육 인식개선을 위한 교육’에서 이러한 내용의 실증 연구 결과를 공개한다. 김 위원이 연구책임을 맡은 ‘영유아기 사교육 경험과 발달에 관한 연구’에 따르면 영유아 사교육의 시작 연령은 점차 낮아지고 비용은 증가하고 있는 반면, 영유아기 사교육 경험이 단기적으로 혹은 초등학교 1학년 시기의 전반적인 언어능력, 문제해결력, 집행기능(일련의 행동에 대한 인지처리 과정)과는 긍정적인 상관관계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자아존중감과 삶의 만족도 등 사회 정서적 측면에서는 사교육의 효과가 없거나 오히려 부정적인 영향이 관찰됐다. 김은영 선임연구위원은 “영유아기 사교육 참여율이 높아지는 추세지만, 아동의 지능지수, 가구 소득, 부모 학력 등 다양한 변수를 통제했음에도 사교육의 독립적 효과는 없거나 미미했다”며 “영유아기 사교육 참여는 단기적·중장기적으로 실질적인 효과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과도한 사교육은 놀이와 휴식 시간
더에듀 정지혜 기자 | 대전 둔산여고에 이어 글꽃중학교도 처우 개선 문제로 급식 조리원과 교육청·학교 간 갈등이 발생, 급식이 중단됐다. 14일 대전교육청·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대전지부 등에 따르면 글꽃중은 이날 급식 조리원 8명이 단체 병가를 사용함에 따라 점심 급식을 대체식으로 변경했다. 학교측은 “조리원 부재로 정상적인 학교 급식을 제공하기 어려워 대체식을 제공하기로 했다”는 내용의 가정통신문을 보냈다. 급식 조리원 8명은 지난 11일 급식 배식 후 식판 등을 세척하지 않은 채 전원 퇴근했으며, 이날부터 다음 달 2일까지 15일간 단체 병가를 쓰는 방식으로 쟁의 행위에 나섰다. 또 이달초부터 미역 자르기, 달걀 까기 등 식재료 손질 등을 거부하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7일 ‘미역을 뺀 미역국’이 학생들에게 배식돼 논란이 일기도 했다. 급식 조리원 8명은 업무과중을 호소하며 대전교육청과 협상을 벌여오다 지난 2월 쟁의행위를 통보한 상태다.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대전지부는 급식 조리원 관절 건강·근로 안전을 위해 주 2회 튀김류(전·구이·튀김) 초과, 냉면 그릇 사용, 뼈(족발·사골) 삶는 행위, 소분·손질되지 않은 식재료 취급, 배식 전 식판 검수,
더에듀 정지혜 기자 | 3월 개학 이후 한달째 독감 환자 증가세가 지속되며 소아·청소년을 중심으로 B형 독감이 유행하고 있다. 11일 질병관리청은 4월 첫 주(3월 30~4월 5일) 기준 독감 의심환자는 1000명당 16.9명으로 나타나 4주 연속 증가세가 이어졌다고 밝혔다. 특히 독감 의심환자는 13~18세에서 1000명당 56.1명, 7~12세에서 53.8명으로 나타나며 소아·청소년 사이에서 유행이 뚜렷했다. 호흡기바이러스 병원체 감시 결과,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검출률도 22.5%로 4주 연속 증가했다. 특히 B형 독감 바이러스가 21.1%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질병청은 인플루엔자 예방을 위해 백신 접종을 권고했다. 지영미 질병청장은 “인플루엔자가 학령기 소아·청소년에서 높은 발생을 보이는 만큼 학교나 가정에서 아이들에게 호흡기 감염병 예방수칙을 교육해 주실 것을 부탁드린다”며 “이번 절기에 A형 인플루엔자 진단을 받았더라도 다시 B형 인플루엔자에 걸릴 수 있기에 백신 미접종자는 지금이라도 예방 접종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