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에듀 정지혜 기자 | 지난해 4년제 대학들의 1인당 교육비는 1년 전보다 5.5% 증가하고, 장학금 총액은 0.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학자금 대출을 이용한 학생도 7.7% 증가했다.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30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4년제 일반 및 교육대학 193개교의 ‘2024년 8월 대학 정보 공시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지난해 일반 및 교육대학의 학생 1인당 교육비는 1953만원으로 전년보다 102만원(5.5%) 증가했다. 교육비는 재학생을 기준으로 학교가 학생의 교육과 교육여건의 조성을 위해 투자한 비용(인건비, 운영비, 장학금, 도서구입비, 실험실습비, 기계기구매입비 등)을 포함한다. 국공립대학은 2493만원으로 212만원(9.3%), 사립대학은 1780만원으로 67만원(3.9%) 증가했다. 수도권 대학은 2099만원으로 59만원(2.9%), 비수도권 대학은 1831만원으로 133만원(7.8%) 증가했다. 지난해 일반 사립대학의 교비회계 적립금은 8조 7002억원으로 1년 전보다 3484억원(4.2%) 증가했다. 교비회계 적립금은 건축 비용 충당, 장학금 지급, 연구 장려, 퇴직금 지급, 학교 발전 등을 위해 기금으로 예치 및 관리
더에듀 정지혜 기자 | “Teaching에서 Learning 중심으로 바뀌고, 교사는 멘토 역할에 머무르며, 학습 주도권은 학생에게로 넘어갔다.” 29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제11회 교육 ODA 콘퍼런스에서 ‘AI·디지털 교육을 위한 교사 역량 강화’ 발표자로 나선 유정수 전주교대 컴퓨터교육과 교수가 이같이 말했다. 유 교수는 “교육에서 맞춤형 학습이 중요하다”며 “드디어 디지털 기술로 학생 개인별로 맞춤형 학습이 가능한 시기가 왔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학습 계획은 이제 창의성 계획으로 불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디지털 기기로 학습을 하면 학생의 학습 데이터를 추적할 수 있고, 학생 개인의 데이터에 맞는 맞춤형 경로로 안내하기 때문이다. 유 교수는 “이 과정에서 교사가 하던 학습 지도를 AI가 하게 되면서, 학생들은 인간 중심적이지 않은 학습 경험을 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인간 중심적이지 않은 학습으로 인해 인문학이 중요해지는데, 인문학과 연결하는 등 융합을 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교사의 AI·디지털 역량을 위해서는 “AI기반 시스템으로 디지털 교육 자원을 관리하고 활용하는 건 기본”이라며 “AI로 학생들의 학습 전략, 진행
더에듀 정지혜 기자 |교육부는 한국연구재단, 경상국립대와 29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제11회 교육 공적개발원조(ODA)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올해로 11회를 맞이한 이번 학술대회는 ‘디지털 전환 및 협력을 통합 혁신적이고 포용적인 교육’을 주제로 열린다. 국제기구·산업체·대학 등의 기관이 참여하며 ‘개발 협력 분야의 디지털화 및 초중등교육에서의 디지털 기술을 활용하는 방법, 고등교육 개발 협력 강화’ 등에 대해 논의한다. 기조연설에서는 카티크 크리슈난(Karthik Krishnan, 국제교육금융기구)이 ‘디지털 기술과 협력을 통한 글로벌 교육 형평성 강화’에 대해 연설한다. 이후 열리는 전체회의에서는 유엔아동기금(UNICEF), 교육을 위한 글로벌 파트너십(GPE), 이화여대 둥 관계자들이 ‘사회혁신 및 산업발전을 위한 국제 협력 및 국제기구, 개발도상국 등의 동반 관계를 기반으로 한 지속 가능한 발전 교육 강화’에 대한 의견을 나눈다. 디지털교육 및 고등교육 분과별 회의에서는 각각 ‘개발도상국 교육 접근성 및 효과성 증진을 위한 디지털 해결책 및 교육 혁신 방안’과 ‘산·학·연 민관협력 생태계 역량 강화 및 고등교육 개발 협력 강화’에 대해 주제 발표와
더에듀 정지혜 기자 | 정부가 대학의 기초과학 분야 육성을 통해 거대 융복합 연구를 수행하는 최고 수준의 연구 기관 양성에 나선다.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은 27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대학기초연구소(G-LAMP) 사업’ 신규 지원 대학으로 서강대와 연세대, 국립창원대, 전남대, 전북대, 충북대 등 6개 대학을 예비 선정했다. ‘대학기초연구소’ 사업은 대학이 기초과학 분야에서 새로운 지식을 창출하는 중심지로 거듭날 수 있도록 대학의 연구소 관리체계를 개편·운영하고, 신진연구인력을 중심으로 한 거대 융복합 연구를 수행할 수 있도록 정부가 지원하는 사업이다. 올해 신규로 선정되는 대학은 5년 동안 매년 평균 50억원 규모의 재정 지원을 받는다. 지원 3년 차에 사업 추진 상황, 성과 달성 수준 등에 대한 단계 평가를 거쳐 추가 2년 지원 여부 및 지원 예산액 규모 등을 결정하게 된다. 선정된 대학들은 기초과학 분야의 융·복합 연구를 수행한다. 대학은 본 사업 신청 시 선택한 기초과학 10개 분야 중 1개 분야에 대해 집중 연구하는 중점 주제 연구소를 지정한다. 이 연구소를 중심으로 신진 전임 교원, 박사 후 연구원 등 신진 연구 인력은 학과 간, 전공 간 칸막이
더에듀 정지혜 기자 | 교육부가 2025년 예산안을 104조 8767억원 편성했다. 올해 95조 8000억원에서 9조 1000억원 증액됐다. 지방교육재정교부금은 올해 68조 9000억원에서 3조 4000억원 증액된 72조 3000억원이 편성됐다. 영유아 교육‧보육 관리체계 일원화에 따라 복지부 보육예산 5조 4000억원이 이관돼 교육부로 편성됐다. 교육부 및 타부처 포함 고등‧평생교육지원 특별회계 총규모는 8700억원이 증액된 16조 4000억원 규모이다. 의대와 국립 병원에 4877억원 지원 교육부가 의대 정원을 증원하며 내년 의과대학에 4048억원, 국립대 병원에 829억원 등 4877억원을 지원한다. 의과대학에는 9개 국립대 의과대학 시설‧기자재 확충에 1508억원을 지원하고, 사립대 의과대학 교육 환경 개선에 연 1728억원의 융자자금을 1.5% 저금리로 지원한다. 이와 함께 국립대 의대 교수 추가 증원에 따른 인건비 260억원과 지역‧필수의료 인력 양성을 지원하기 위해 552억원을 투자한다. 의대생‧전공의 등의 모의실습을 위한 임상교육훈련센터 건립 등 국립대병원 교육·연구역량 강화와 기반 시설 확충에 829억원을 지원한다. 국가장학금 확대·주거장학금
더에듀 지성배 기자·정지혜 기자 | 대구교육청이 하계 초등학교 정교사(1급) 자격연수 대상 명단을 각 학교에 발송하면서 주민번호 등 개인정보를 그대로 노출했다. 그러나 관계자는 개인정보 유출을 당한 피해자에게 사과는 커녕 해당 문제를 노조 등에 제보할 경우 처벌을 거론해 협박이라는 비판이 제기됐다. 대구교육청은 하계 초등학교 정교사(1급) 교원자격증 교부 관련 공문을 지난 7월 35개 학교로 보내며, 2024 하계 초등학교 1급 정교사 자격증 발급자 명단을 함께 포함했다. 이 과정에서 46명 연수 대상자의 이름, 주민번호, 소속 학교, 자격증 번호를 두 학교에 비공개 처리하지 않고 보낸 것으로 확인됐다. 결국 연수 대상자들의 개인정보가 타인에게 노출되는 상황을 맞이한 것. 그러나 대구교육청은 개인정보 유출이 아닌 업무 실수라 하면서 개인정보가 담긴 문서를 제보 등을 위해 외부로 유출할 경우 처벌 등에 나설 것이라 공언했다. 대구교육청 관계자는 “개인 정보 유출이 아니다. 행정실 문서 분류 담당자가 교감만 보도록 해야 하는 문서를 두 개 학교에 공람을 한 것”이라며 현재는 “문서 열람을 제한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외부로 유출된 것은 아니다”며 “외부로 유
더에듀 정지혜 기자 | ‘법 공부’는 법관을 꿈꾸는 일부에게만 필요한 공부가 아니라, 자유와 권리를 보호받고 보호하기 위해 우리가 알아야 할 필수 교양이다. 법을 가장 재미있게 배우는 방법은 실제 사례(스토리)를 통해서 이해하는 것이다. 이 책은 법관인 아빠와 중학생 사회 교사인 딸이 영화, 소설, 주요 사건들을 이야기 나누며 ‘법이 왜 생겨났고, 왜 필요하며, 왜 지켜야 하는지’에 대한 내용을 담았다. ‘스토리’와 ‘대화’ 방식을 활용해 <파리 대왕>, <로빈 훗>, <동물 농장> 같은 영화부터 실제 일어난 미뇨넷호 사건, 플레시 대 퍼거슨 사건, 캐리 벅 사건, 드레퓌스 사건 등을 통해 필수 교양으로서의 법을 재밌게 이해하고 일상 속에 적용할 수 있게 도와준다. 더불어 교과목 이해를 위한 법 지식 정보와 ‘법관이 지켜야 할 자세’, ‘다수의 의견은 언제나 정의로울까?’ ‘법이 추구하는 정의란 무엇일까’ 등의 논제를 담아 이 책 한 권만 읽어도 내신, 논술 준비를 한 번에 할 수 있도록 했다. 본문의 이해를 돕는 삽화는 십대 청소년들이 어렵게 느낄 만한 법 용어, 판례, 헌법에 보장된 권리 등을 쉽고 재밌게 이해하는 데 도움
더에듀 정지혜 기자 | 교육부가 전년도 대비 줄어든 2023년도 일반 수용비를 확보하기 위해 교육부 소속기관 일반 수용비와 본부 연구비 등을 전용하는 등 부적절한 집행을 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정을호 더불어민주당 의원(국회 교육위원회)이 교육부로부터 제출 받은 2023년도 교육위원회 결산을 점검한 결과 이 같이 지적하고 나섰다. 구체적으로 교육부는 2023년 대한민국학술원, 교원소청심사위원회, 중앙교육연수원 등 3개 소속기관에서 일반 수용비 6억 1704만원, 본부 연구비와 여비에서 2억 2605만원 등 3차례에 걸쳐 총 8억 4309만원을 자체 전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소속기관별로 전용된 일반 수용비는 대한민국학술원에서 3억 4191만원, 교원소청심사위원회에서 2억 2512만원, 중앙교육연수원에서 5000만원으로 이는 각 기관 전체 일반 수용비의 7.5%, 25.8%, 18.2%에 해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을호 의원은 “각 소속기관 일반 수용비의 적지 않은 예산이 전용되어 교육부에서 사용된 것”이라 지적했다. 일반 수용비는 기관 기본경비에 포함된 비목 중 하나로 사무용품 구입비, 인쇄비, 안내·홍보물 등 제작비, 소모성 물품 구입비, 간행물 구입비 등
더에듀 정지혜 기자 | 정부가 지난해 <학교폭력 근절 종합대책> 발표에도 불구하고 학교폭력 건수는 오히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진선미 더불어민주당 의원(국회 교육위원회)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학교폭력 발생 현황’자료에 따르면, 2023학년도 초·중·고등학교 학교폭력 발생 건수는 6만 1445건으로 1년 전 5만 7981건 보다 3464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등학교에서 12.8%(1394건)로 가장 많이 늘었으며 초등학교 4.7%(885건), 중학교 3.9%(1079건) 증가를 기록했다. 시·도별로는 학생 수가 가장 많은 경기 지역이 1만 6155건으로 가장 높았으며 서울 7266건과 경남 4752건 순으로 집계됐다. 발생 유형별로는 신체 폭력이 1만 3587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언어폭력(1만 1082건), 성폭력(3685건), 사이버 폭력(3422건), 강요(1777건), 금품 갈취(1772건), 따돌림(1701건) 순이었다. 학교폭력을 다시 일으킨 학생들을 시·도별로 살펴보면, 광주 지역이 151으로 가장 많았고, 강원 46명, 경기 42명 순이었다. 학교폭력 가해학생 재발 건수 또한 전년 대비 2.5%(58건)
더에듀 정지혜 기자 | 22대 국회 첫 국정감사를 앞두고, 국회입법조사처가 국정감사에서 심도 있게 논의될 필요가 있는 주제를 선별해 ‘2024 국정감사 이슈 분석’을 발간했다. <더에듀>는 교육 이슈에 대해 ‘국회교육위원회, 교육활동 보호 강화, 학생인권, 유아교육, 초등교육, 중등교육, 고등교육, 디지털’ 등을 주제별로 살펴보고자 한다. 교육부는 내년 초등학교 3·4학년, 중학교 1학년, 고등학교 1학년을 대상으로 수학, 영어, 정보, 국어(특수) 포함 18책의 AI 디지털교과서를 현장에 도입하기로 했다. 또 매년 대상 학년과 교과를 확대해 2028년 초등학교 3학년부터 고등학교 1학년까지 총 96책의 AI 디지털교과서를 현장에 적용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내년 학교에 공급되는 AI 디지털교과서의 경우, 오는 11월 검정 심사 합격 공고 이후 개발사와 교육부・시도교육청이 각각 산출한 구독료를 기준으로 가격이 최종 결정될 예정이다. 그러나 AI 디지털교과서 검정 심사 일정은 11월 중으로 완료되고 이후 개발사와 교육부・교육청 협상에 따라 권당 구독료가 결정되면, 물리적으로 교육감이 지방의회에 제출해야 하는 본 예산안에는 교과서 지원 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