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에듀 지성배 기자 | 경북교육청이 과테말라 공화국과 디지털 교육 교류 협력 연장에 나선다. 특히 컴퓨터 등 학교 불용 기기를 제공하고, 경북형 첨단교실을 현지에 구축하는 등 ODA(공적개발원조)를 활성화한다. 임종식 경북교육감 등 9명은 오는 29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5박 8일 일정으로 과테말라 공화국을 방문해 디지털 교육 교류 협력을 확대한다. 이번 방문은 지난 2006년부터 지난해까지 18년간 이어온 디지털 교육 교류 협력을 내년까지 2년 더 연장하기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기 위해 마련됐다. 교류 협력을 위한 협약 체결 후 경북교육청은 교육부와 함께 ▲신품 또는 R컴퓨터 등 디지털 기자재 각 350대 및 수업 콘텐츠 제공 ▲디지털 선도 교원 30명 이내 국내 초청 연수 ▲경북 우수 교원 현지 방문 연수 및 컨설팅 ▲기 초청 연수 참석자 중 선발된 우수 교원 15명 이내 심화 연수(신설) ▲경북형 첨단교실 1~2실 구축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경북교육청은 이미 지난 18년간 과테말라에 디지털 기자재 2739대를 지원했으며, 선도 교원 360명을 경북으로 초청해 디지털 연수를 실시한 바 있다. 경북교육청의 과테말라 연장 지원 결정은 학교 현장에서 수거한
더에듀 지성배 기자 | 김효은 국민의힘 경기도 오산시 당협위원장이 교육부 정책보좌관으로 합류한다. 사교육 없이 EBS, KBS라디오를 들으며 독학해 대한민국 대표 스타 영어강사로 올라선 만큼 교육부의 사교육 대책과 영유아 정책 등 유초중등 교육 정책에 목소리를 보탤 것으로 보인다. 교육부는 새 정책보좌관(별정직, 3급 상당)으로 김효은 전 EBSi 영어 강사를 발탁했다고 밝혔다. 경북 영천 출신 김 내정자는 EBSi 대표 영어 강사로 활동했으며, 비인기 파트인 듣기 수업을 맡았지만 학생들에게 큰 인기를 얻었다. 이 같은 인기를 바탕으로 SBS, MBC 등 공중파 방송에도 출연했으며, EBSi에서 가장 강의력 좋은 강사가 포진되는 수능완성과 수능특강 라인업으로 활동했다. 큰 인기를 얻던 그는 지난 2월 국민의힘 영입 인재가 되어 총선에 도전, 국민의힘에서 험지로 평가 받는 경기 오산시에 전략공천됐다. 그러나 더불어민주당에서 전략 공천한 차지오 카이스트 대학원 교수에게 아쉽게 패배하고 말았다. 김 신임 보좌관은 당시 인재영입식에서 “경북 영천에서 사교육 없이 EBS와 KBS라디오를 들으며 독학한 덕에 이 자리까지 왔다”며 “국가에 받은 것을 고스란히 돌려드리고
더에듀 지성배 기자 | 학교의 현장체험학습 축소 결정에 학교운영위원회(학운위)가 제동을 건 것을 두고 교육당국이 학교의 자율적 결정으로 진행할 것을 명령했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와 경기도교원단체총연합회(경기교총)는 환영의 목소리를 냈으나, 초등교사노동조합(초등노조)는 책임감 없는 태도라며 규탄해 그 이유에 관심이 쏠린다. 경기 양주 주원초는 올해 교사 등 학교 구성원 60% 이상의 동의를 받아 현장체험학습 관련, 안전 대책 마련을 요구하며 체험학습 축소 및 타 프로그램으로 대체 등이 담긴 절충안을 학운위에 넘겼다. 그러나 학운위는 절충안을 부결시키고 교육당국에 시정명령을 요구했다. 이에 동두천양주교육지원청은 지난 23일 학교가 자율적으로 결정하도록 하는 내용의 시정명령서를 배부했다. 주요 내용은 ▲교육공동체 간 충분한 협의를 거쳐 수익자부담 현장체험학습 시행 여부를 학교가 자율적으로 결정할 것과 ▲수익자부담 현장체험학습을 시행하지 않을 경우 교육목적에 맞게 대체 프로그램을 마련해 운영할 것이다. 이 같은 결정에 교원단체는 환영과 비판으로 반응이 갈렸다. 우선 환영 입장을 표한 교총은 “현장체험학습 중에 발생하는 각종 사고에 대해 학생의 안전을 담보하지
더에듀 지성배 기자 | 비가 추적추적 내리는 지난 9일, 충청남도 금산의 한 학교에 들어서니 드럼 치는 소리가 들려 온다. 먼발치 건물 안에서는 학생들과 학부모들의 박수 소리가 들린다. 산사태가 발생할 정도로 많은 비가 오는 날이지만, 학교는 생기로 가득하다. 이 학교는 대한민국 대표 대안학교로 손꼽히는 금산간디학교로, 이 날은 학생들이 한 학기를 마무리하는 자기 발표의 시간이 진행됐다. 이날 프로그램은 중학생 과정 친구와 선후배 그리고 학부모와 함께 진행된 ‘2024 1학기 기말발표’이지만, 내용은 한 학기 생활을 넘어 자신의 삶에 대한 이야기까지 넘어갔다. 금산간디학교에 오기 전까지 자신의 모습과 입학을 결심한 계기, 그리고 입학 이후 자신의 변화에 대한 솔직 담백한 이야기를 세상에 꺼내며 아이들은 함께 웃고, 눈물을 훔치며 지난 날의 시간을 회상했다. 특히 발표자의 이야기가 끝나면 아이들이 돌아가며 발표자와의 시간을 공유하며 눈물을 훔치는 모습에서 이들이 얼마만큼의 성장을 이뤘는지 짐작이 가능했다. 문장을 외우고, 문제를 푸는 단순한 교과서의 삶을 넘어 친구들과 삶을 공유하고 문제를 해결하며 타인의 이야기와 마음에 공감하는 학생들의 모습은 간디학교가 왜
더에듀 지성배 기자 | 국가인권위(인권위)가 B형 간염 바이러스 보균자에게 대학 기숙사 입사 제안을 두는 것은 평등권 침해라고 판단, 24일 해당 대학에 규칙 개정을 권고했다. 진정인 A학생은 대학 입학 후 기숙사(생활관) 입사를 신청했으나, 대학은 B형 보균자라는 이유로 거절했다. 이에 A학생은 인권위에 진정을 제기, 무조건 입사를 제한하는 것은 차별이라고 주장했다. 인권위는 B형 간염 바이러스 보균자의 격리 의무 유무를 집중적으로 살폈다. 그러나 질병관리청의 지침에는 별도의 격리가 필요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취업 등에도 별도의 제한을 두고 있지 않다는 점에서 대학의 생활관 입사 거부는 평등권 침해라고 봤다. 또 B형 간염 보균자의 생활관 입사 거부 규정이 담긴 생활관운영규칙 등 관련 규정의 개정을 권고했다.
더에듀 지성배 기자 | 잇단 칼럼 표절이 확인된 천호성 전주교대 교수가 해당 언론사에 기고한 칼럼들을 내렸다. 그러나 전북 지역 시민단체는 전주교대에 진상조사위원회(진상조사위) 구성을 요구, 천 교수의 논문과 학술발표 자료 등에 대한 조사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더에듀>는 지난 17일 천 교수가 지난 6월 전북의 한 지역신문에 기고한 칼럼 ‘IB(국제바칼로레아)교육 도입에 대한 기대와 우려’가 광주의 한 교사가 지난 5월 교육전문언론에 기고한 칼럼을 표절했다는 내용을 단독 보도했다. 이후 천 교수는 칼럼 표절을 인정하고 사과했다. 그러나 천 교수가 한 달 전인 5월, 같은 신문사에 기고한 칼럼 ‘농산어촌 작은 학교의 미래와 대안’이 경기도의 한 신문 사설과 전북의 한 신문사 기사를 그대로 베낀 것으로 확인돼 자질 의혹으로 번졌다.(관련기사 참조.) 이후 천 교수는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았지만, 24일 오후 1시 현재 전북의 신문사홈페이지에서는 최초 칼럼 의혹이 제기돼 수정한 IB 관련 칼럼을 제외한 천 교수의 다른 칼럼은 모두 검색되지 않고 있다. 이 상황에서 지역의 시민단체가 천 교수 소속인 전주교대에 진상조사위 구성을 요구하고 나섰다. 전
더에듀 지성배 기자 | 학교 취업예정자의 아동학대 범죄경력 조회를 교육감(장)이 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아동복지법 개정안이 발의, 교육부가 추진하는 정책의 근거가 될 전망이다. 정성국 국민의힘 의원(국회 교육위원회)은 22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아동복지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학교 취업 예정자들은 의무적으로 아동학대 범죄경력 조회서를 학교에 제출해야 한다. 그러나 이 같은 업무를 그간 학교에서 진행했으며, 특히 교사들이 진행했다. 이에 비판 여론이 일자 교육부는 경찰청과 협의해 지난 6월부터 범죄경력회보서발급시스템을 개선, 취업 예정자가 직접 발급해 제출하도록 변경했다. 정성국 의원의 아동복지법 개정안은 학교와 교원이 범죄경력 조회 업무에서 완전히 벗어나게 하기 위함으로 교육감(장)에게 그 책무를 부여했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는 적극 환영 의사를 밝히며 조속한 법안 심의와 통과를 촉구했다. 교총은 “학교는 강사, 시간제 교사, 교육공무직, 학폭전담조사관 등 갈수록 외부 인력 채용이 늘어 교원들의 범죄경력 조회 업무 부담이 가중하고 있다”며 “행정업무 때문에 수업 연구와 상담 등 교육 본질적 활동이 위축될 수밖에 없는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그
더에듀 지성배 기자 | 아동복지법과 초중등교육법 개정을 위해 교원단체들이 손을 잡았다. 이들은 일부 시민단체가 제기한 우려는 오해에서 비롯된 것임을 강조하며 법안의 조속한 통과를 요청했다. 교사노동조합연맹(교사노조)과 실천교육교사모임(실천교사),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는 22일 공동성명을 내고 정서적 아동학대 구성요건의 명확화와 수업방해학생 분리, 폭력 행사 학생 제지가 필요하다며 입법을 요구했다. 앞서 정성국 국민의힘 의원과 백승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아동복지법 개정안을 각각 대표발의했다. 또 백 의원은 초중등교육법 개정안도 대표발의했다. 아동복지법 개정안에는 정서적 아동학대 구성요건을 명확화하는 내용 등이 담겼다. 이들은 “모호한 정서적 아동학대 규정을 악용한 무분별한 아동학대 신고로 인한 사회적 낭비와 피신고자의 심각한 권리 침해를 예방해야 한다”며 “수업방해 학생으로 인한 많은 학생의 수업권 침해 현상을 방지하기 위해 꼭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특히 헌법재판소의 결정을 인용 “반복성과 지속성, 유형력의 정도는 헌재가 법원이 정서적 아동학대 구성요건을 판단하는 기준이라 밝힌 것”이라며 “이를 법
더에듀 지성배 기자 | 유보통합을 위해 영유아학교 시범사업을 추진하겠다는 교육부에 교사들이 구체적 계획이 하나도 없다며 제동을 걸고 나섰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은 22일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영유아학교 시범사업 전면 거부를 선언했다. 앞서 지난 6월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유보통합 실행 계획 시안을 발표하며 영유아학교 시범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후 교육부는 최근 안내공문을 통해 9월 초 시행계획을 설명했다. 그러나 전교조는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깜깜이 진행을 문제 삼았다. 전교조는 “안내 공문에는 지정 절차와 영유아학교 모델에 대한 설명, 구체적인 운영 계획조차 담겨 있지 않았다”며 “현장에서 쏟아지는 문의에 각 지역교육청 담당 장학사도 잘 모르겠다는 무책임한 답변으로 일관할 뿐”이라고 지적했다. 또 12시간 돌봄을 책임지겠다는 교육부의 구상 역시 구체적 내용이 없다고 꼬집었다. 전교조는 “8시간+4시간 총 12시간의 기관 돌봄을 보장한다 했다”며 “기관 돌봄을 확대해 가정 돌봄보다 질 높은, 적어도 동일한 수준으로 영유아가 타인과 애착 관계를 형성하도록 지원하기 위해서는 돌봄을 지원할 충분한 인력과 그 인력을 채용할
더에듀 지성배 기자 | 교사 칼럼 표절 의혹을 인정한 천호성 전주교대 교수의 추가 표절이 확인되면서 대필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예비 교원을 양성하는 교대 교수이자 지난 교육감 선거 전북교육감 진보진영 민주단일화 후보, 또 현재 차기를 준비 중이라는 점에서 자질 논란으로 번질 것으로 예상된다. <더에듀>는 지난 17일 천호성 교수가 광주의 한 교사 칼럼을 표절을 인정하고 사과했으며, 게재된 글의 수정을 통해 출처를 밝혔다는 점을 단독 보도했다. 당시 그는 <더에듀>에 단순 실수였음을 강조했으며,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서도 ‘더 엄격해야 할 자신을 반성한다’는 내용의 입장을 남겼다.(관련기사 참조.) 그러나 <더에듀>가 확인한 결과, 그가 지난 5월 20일 전북도민일보에 게재한 ‘농산어촌 작은 학교의 미래와 대안’이라는 제목의 칼럼도 여러 문장을 그대로 베낀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이번 글은 경기일보 사설과 전북의소리 기사문을 그대로 가져왔다. 그의 칼럼 중에는 아래와 같은 내용이 담겨 있다. ‘세계는 다문화·다민족 사회로 급격히 변화하고 있다. 폐쇄적인 민족주의에서 벗어나 이민청을 조속히 설치해 부족한 노동력도 보충하고 인구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