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에듀 지성배 기자 | 올해 고1 대상 고교학점제가 전면 시행된 가운데, 과목 개설 수가 학교별로 최대 2배 차이 나는 것으로 분석됐다. 등급제가 적용되는 내신에 과목별 수강자 수가 중요 변수로 제시됐다. 종로학원은 9일 41개 학교를 조사한 ‘고교학점제 시행에 따른 개설과목수 분석’ 자료를 공개했다. 자료에 따르면, 전국단위 자율형사립고(A자사고)가 127개의 과목을 개설해 가장 많았다. 반면 지방 소재 일반고(B일반고)에서는 63개의 과목이 개설돼 가장 적었다. 개설된 과목 수는 학생 수가 많고 자사고일수로 많은 경향이 나타났다. 전국단위 6개 자사고 평균은 105.3개, 서울 지역 10개 자사고 평균은 100.2개였다. 학생 수가 적은 서울지역 10개 일반고 평균은 97.7개였으나, 지방 소재 5개 소규모 일반고 평균은 75.6개로 차이를 보였다. 고교학점제는 공통과목과 선택과목으로 분류되며, 선택과목은 다시 일반선택과 진로선택, 융합선택으로 나뉜다. 진로선택 과목 중 개설률이 높은 과목은 ▲세포와 물질대사 ▲화학반응의 세계(100%), ▲기하 ▲미적분Ⅱ ▲물질과 에너지 ▲생물과 유전 ▲역학과 에너지(97.6%) 등이었다. 융합선택 과목에서는 ▲스포츠생
더에듀 지성배 기자 | “다자녀 가정 차량에 핑크 번호판을 부착하고 고속도로 전용차선 이용 등 혜택을 주자.” 이준석 개혁신당 대통령 후보가 9일 ‘다자녀 핑크 번호판’ 공약을 발표했다. 3자녀 이상 가구가 소유한 차량 1대를 대상으로 핑크색 번호판을 부착하는 것이다. 핑크색 번호판 차량은 고속도로 전용차선 통행, 다자녀 전용 주차장 이용, 발렛파킹 서비스 등을 이용할 수 있다. 기존 핑크색 여성 전용 주차장은 가족 전용 주차장으로 전환하며, 고속도로 전용차선은 탑승 인원에 관계 없이 이용이 가능하게 설계했다. 이준석 후보는 “다자녀 가족에 금전적 보상을 해주는 것보다 생활 속에 효능감을 느낄 수 있는 실질적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며 “핑크 번호판을 부착한 차량의 차주가 다양한 혜택을 누리고 사회적 존경을 받는 풍토를 만들면 저출산 해결에도 의미 있는 기여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 후보는 국민의힘 당대표 재직 당시 법인용 차량에 연두색 번호판을 부착할 것을 제안한 바 있으며, 지난해 1월부터 8000만원 이상 법인 소유 승용차에 도입됐다. 이로 인해 슈퍼카를 법인 명의로 구입해 사적으로 사용하는 법인 탈세를 예방하고 세수 확대에 기여하는 등 제도가
더에듀 기자 | “학교 안전 강화, 교권 존중, 예산 및 정원 확보, 자율 경영 보장.” 한국초등교장협의회(초등교장協)가 9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초등교육 발전을 위한 4대 정첵 제안’을 발표했다. 이번 제안은 제21대 대통령 선거에 출마하는 각 정당 대선 후보자가 대상이다. 4대 제안은 ▲안심하고 교육 활동에 전념할 수 있는 학교 안전 시스템 강화 ▲교육활동 보호를 위한 교권 존중 ▲미래 지향적 교육활동을 위한 교육예산 및 교원정원 확보 ▲교육의 다양성 실현을 위한 학교 자율 경영 보장 등이다. 구체적으로 현장체험학습 등 교육활동 중 안전 사고에 대한 교원의 책임 부담 개선, 현장 안전 전문 인력 배치, 정서적 아동학대 정의를 명화히 하는 아동복지법 개정, 교사 행정업무 획기적 경감, 학교장에 대한 과도한 책임 부과와 부당한 간섭 중단 등을 담았다. 초등교장協은 “학교 교육의 본질을 되살리기 위해 교육 전반을 재점검하고 개선해야 할 시점”이라며 “변화와 개혁은 선택의 문제가 필수 과제로 국가의 책임이며 교육계의 절박한 사명”이라고 밝혔다.
더에듀 지성배 기자 | 교육감들이 예산을 방만하게 운영한다는 지적에 왜곡된 시각임을 주장하며 깊은 우려를 표했다. 교육예산은 국세의 20.79%를 자동 배정하는 시스템으로 지방교육재정교부금(교부금)이라고 한다. 교부금은 지난 2015년 39조 4056억원에서 2024년 68조 8732억원으로 늘어났다. 예산은 늘었지만 학생 수가 2014년 638만명에서 2024년 524만명으로 20% 가까이 감소하면서 20.79%로 고정된 교부금 비율 조정 등을 포함한 제도 개편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하지만 교육감들은 실제로 예산이 늘어난 것이 아니라고 주장한다. 특히 경직성 비용 증가에 더해 오히려 세수 부족으로 안정화 기금을 털어서 쓰는 어려운 실정이라는 주장을 내놓았다.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 자료에 따르면, 2024~2025년 평균 인건비 교부액은 교부금 총액의 약 75.1%에 달한다. 실제 2015년 32조 7000억원이던 인건비는 2024년 48조원으로 늘었다. 결국 교육청들은 매년 교부액의 약 30% 수준에서 재원을 운용하는 셈이다. 그러나 이마저도 석면 제거, 화장실 개선, 내진 보강 등 고정비로 빠지고 정부 정책 사업인 늘봄학교와 기초학력 보장 및
더에듀 지성배 기자 | 교육부가 의대 학사 유연화는 없다는 점을 명확히 하며 오늘(7일)까지 수업에 참여하지 않는 의대생들에 대한 유급과 제적은 그대로 진행됨을 알렸다. 이주호 대통령 권한대행(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7일 ‘2025학년도 의과대학 학사에 관하여 학생 여러분께 드리는 말씀’의 서한문을 통해 이 같이 강조하며 아직 미복귀한 의대생들의 복귀를 독려했다. 교육부는 지난달 17일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증원 추진 전 규모인 3058명으로 조정하며 4월 30일까지 복귀할 것을 요청했다. 그러면서 미복귀할 경우 학칙에 따라 유급 또는 제적이 확정될 뿐만 아니라 구제할 수 있는 방법이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일부 의대생들 사이에서 개별 대학이 대규모로 유급 또는 제적하는 것은 불가능하며. 유급 또는 제적이 되더라도 학생들이 복귀를 희망할 경우 학사 유연화 조치 등을 통해 복귀가 가능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에 이 대행은 “확정된 유급 또는 제적은 철회되거나 취소하지 않는다”며 “추가적인 학사 유연화는 없다는 점을 다시 한번 확인하다”고 명확히 했다. 교육부는 현재 40개 의대에 오늘(7일)까지 수업 참여 결과를 확정해 제출할 것을 요청했다
더에듀 지성배 기자 | 어린이들은 어린이날에 ‘가족과의 여행’을 가장 원했다. 이들은 화목한 가정을 행복에서 가장 중요한 요인으로 꼽았지만, 가족과의 대화 시간은 1~2시간에 머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학교생활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친구들과 잘 지내는 것이라 답했으며, 존중하고 폭력이 없는 학교를 원했다. 전국초등교사노동조합(초등노조)은 5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어린이 인식조사’ 설문 결과를 발표했다. 설문은 어린이날을 맞아 전국 17개 시도 초등학교 3~6학년 1844명을 대상으로 지난 4월 7일~5월 2일까지 진행됐다. 우선 어린이들은 어린이날에 가장 하고 싶은 것으로 ▲가족과의 여행(33.6%)을 꼽았다. 뒤이어 갖고 싶던 선물 받기(29.0%), 자유시간 보내기(10.8%)를 원했다. 가장 받고 선물로는 ▲디지털기기가 19.1%로 1위를 차지했으며, 2위는 17%를 기록한 가족과 함께 보내는 시간이었다. 또 어린이들은 행복해지기 위해 중요한 것으로 ▲화목한 가정(48.1%)을 가장 많이 원했다. 다음으로는 △따뜻한 마음(13.3%)과 △돈(12.5%)을 바랐다. 어린이들이 원하는 것 중 다수가 ‘가족’을 가리켰지만, 실제 가정에서의 대화 시간은
더에듀 지성배 기자 | 또래 여중생의 뺨을 수차례 때리는 영상이 SNS를 통해 확산하면서,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3일 인천 연수경찰서는 ‘학교폭력 영상이 SNS에 유포됐다’는 신고를 받고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신고된 영상은 인스타그램에 ‘인천 송도 11년생 학폭 영상’이라는 제목으로 올라온 것으로 1분 39초 분량이다. 송도 지역 한 아파트 외부 주차장에서 촬영된 것으로 추정되는 영상에서는 여중생 A양이 또래 B양의 뺨을 손으로 7차례 때리는 장면이 담겨 있다. 특히 B양은 “미안해, 그만해달라”고 사정했지만 A양의 폭행은 계속됐으며, 주변에 있던 학생들은 웃거나 영상을 촬영할 뿐 말리지 않았다. 영상이 SNS를 통해 확산하면서 게시물 댓글에는 가해 학생이 실명과 연락처 등의 개인정보가 올라오기도 했다. 이에 A양은 자신의 SNS에 많이 반성하고 있다. 피해 학생에게 죄송하다는 사과와 함께 벌을 받고 정신 차리겠다고 남겼다. 경찰은 영상 속 인물이 신분 확인에 나섰으며 법과 절차에 따라 엄정하게 수사할 뜻을 밝혔다.
더에듀 지성배 기자 | 정부가 국가장학금 최대 7% 인상을 통해 저소득·다자녀 가구의 대학 등록금 부담을 완화한다. 국회는 지난 1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총 13조 8000억원 규모의 2025년도 추가경정예산안(추경안)을 확정했다. 교육분야는 국가장학금 지원 확대가 담겼다. 확정된 국가장학금 증액 예산은 총 1157억원이다. 정부는 올 2학기부터 국가장학금 소득구간별(9구간 제외) 지원 한도를 최대 7%까지 차등 인상할 예정이다. 이에 전체 교육 예산은 98조 6000억원으로 늘어났으며 이는 지난 2024년 본예산 대비 3조 4000억원 증가한 규모이다. 이는 각 대학이 올해 등록금 인상에 나서면서 지난해보다 평균 4.1% 높아진 것에 대응하기 위함으로 풀이된다. 이밖에 인공지능(AI)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학습용 데이터 구축 예산 250억원도 반영했다. 또 기업과 학계에 GPU임차물량 400장(88억원)을 추가 반영했으며, 신경망처리장치인 NPU 실증 과제를 6개에서 10개로 확대(40억원 증액)했다. 이주호 대통령 권한대행(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2일 국무회의에서 “추경 예산이 하루라도 빨리 닿을 수 있도록 집행에 최대한 만전을 기해 달라”고 각
더에듀 지성배 기자 | 윤석열 대통령 퇴직 시국선언 교사에 대해 서울시의회가 징계 촉구 결의안을 통과시킨 가운데, 서울교사노동조합(서울교사노조)이 “교사에게 침묵과 복종을 강요하는 것”이라며 반발하고 나섰다. 서울시의회는 지난달 30일 제330회 임시회 본회의를 열고 ‘윤석령 대통령 퇴진 불법 시국선언 교사 징계 촉구 결의안’을 찬성 50명, 반대 20명으로 가결했다. 결의안은 이종배 국민의힘 의원이 발의했으며, 지난해 12월 10일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이 발표한 윤 대통령 퇴진 시국선언에 참여한 교사들에 대해 서울교육청에 징계를 요구하는 내용이 담겼다. 당시 전교조의 시국선언에는 전국 9000여명의 교사가 서명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시국선언문에는 윤석열 대통령의 즉각 퇴진을 요구했다. 정치권에서 전교조의 시국선언에 문제를 삼자 서울교사노조가 “정치적 의도에 찬 악의”라고 강하게 비판하고 나섰다. 서울교사노조는 2일 성명을 통해 “교사의 표현이 공무 수행에 실질적 영향을 끼쳤는지에 대한 명확한 기준 없이 이뤄지는 징계 요구는 징계권의 자의적 남용”이라며 “단지 개인 교사에게 가해지는 불이익을 넘어 모든 교사와 국민 일반에게도 자기검열과 표현의 위축을 유
더에듀 지성배 기자 | “북한이 어떠한 도발 책동도 획책할 수 없도록 빈틈없는 대비태세를 유지하라.” 이주호 대통령 권한대행(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이 2일 긴급 국가안전보장회의(NSC)에 참석해 이 같이 당부했다. 이 대행은 한덕수 국무총리와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의 사임으로 대통령 권한대행의 대행이 됐으며, NSC 의장 대행도 맡게 됐다. 그는 2일 NSC에 참석해 모두 발언을 통해 “무거운 책임감과 함께 NSC 의장 대행의 엄중한 임무를 맡게 됐다”며 “정부로서는 무엇보다 국가의 안위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켜내는 일이 그 기본적인 사명”이라고 운을 뗐다. 이어 “NSC가 국가의 안위와 국토의 안전을 보전하는 동시에 국민들께서 안보 불안으로 조금도 염려하시지 않도록 배전의 노력을 해야 할 시기”라며 “외교, 안보, 국방, 경제안보 어느 분야에서든 한 치의 빈틈도 없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특히 북한이 어떠한 도발 책동도 획책할 수 없도록 빈틈없는 대비테세를 유지하라”고 당부했다. 또 “무엇보다 국익을 최우선으로 ONE-TEAM이 되어야 한다”며 “마지막까지 국가와 국민을 위해 총력을 기울여 주실 것을 다시 한번 당부드린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