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에듀 지성배 기자 | 지난 2022년 강원교육감 선거에서 교육청 소속 공무원들이 신경호 당시 후보를 지원했다는 고위급 관료의 폭로가 나왔다. 신 후보는 교육감 선거 당선 이후, 선거 사조직 불법 운영 등의 이유로 재판 받고 있는 중이라 이와 연계된 주장인지에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이로 인해 청내에서 권력을 잡게 된 인사를 암시해 논란이다. 최준호 강원교육청 정책협력관이 4일 기자회견을 열고 2022년 교육감선거 당시 도교육청 공무원 다수가 선거에 개입했다고 주장했다. 최 협력관은 당시 캠프 사무장으로 총괄자였다. 그는 “저 자신에 대한 깊은 반성과 더 이상 침묵해서는 안 된다는 양심의 소리에 따라 이 자리에 섰다”며 “공직사회의 정치적 중립성과 국민 신뢰 회복을 위한 진실한 고백”이라며 말을 열었다. 그러면서 “제가 사무장으로 선임되기 전부터 강원도교육청 소속 다수 공무원이 정책팀을 구성해 운영했다”며 “선거 본격화 전에 연 정책 관련 워크숍을 열었고, 이 자리에 교육청 소속 공무원들이 참석해 교육정책 및 교육방향에 대한 의견을 제시하고 논의하는 일들이 있었다”고 밝혔다. 사실이라면, 해당 공무원들은 국가공무원법 위반(정치중립성 위반)에, 신 교육감은 선
더에듀 지성배 기자 | 인공지능(AI) 디지털교과서(DT)를 교과서가 아닌 교육자료로 하는 초중등교육법 개정안이 결국 국회를 통과했다. 국회는 4일 본회의를 열고 AIDT를 교육자료로 지정한 초중등교육법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표결 결과는 재적 298인, 재석 250인, 찬성 162인, 반대 87이다. 구체적으로 AIDT와 같은 지능정보 기술 활용 학습지원 소프트웨어는 교과서가 아닌 교육자료로 규정했다. 시행은 후 즉시이다. 해당 법안은 지난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으나 올초 당시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의 거부권 행사로 국회로 넘어왔으며 결국 부결돼 폐기됐다. 그러나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다시 법안이 발의됐으며, 지난 10일 국회 교육위원회, 지난 22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 의원들의 찬성으로 통과됐다. 본회의에서도 국민의힘에서는 서지영·정성국 의원이, 더불어민주당에서는 고민정 의원이 토론에 나서는 등 기싸움은 이어졌다. 개정안 통과에 대해 교육부는 “각 시도교육청과 협의해 현장 혼란이 없도록 지원하겠다”며 “2학기 학사 운영에 차질이 없도록 질의응답 등을 통해 신속히 안내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더에듀 지성배 기자 | 인공지능(AI) 디지털교과서(DT) 효용성은 사용 경험이 많을수록 긍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법적으로 교과서가 아닌 교육자료 지정 확정을 앞두고 AIDT를 직접 사용한 교사들의 의견 불충분 문제 제기와 함께 교과서 지위 1년 연장이 요청됐다. 한국교과서협회는 지난달 27~29일 ‘AIDT 효용성 인식 조사’를 실시했다. 전국 초중고 교사 총 1000명이 참여했으며, 온라인 설문으로 진행됐다. 조사 보고에서는 주 3~4회 이상 사용자(38%)를 적극적 사용자, 기타 사용자(62%)를 소극적 사용자로 분류했다. 일단 AIDT가 학습 목표를 빠르게 달성할 수 있다고 생각하냐는 질문에 ▲적극적 사용자의 71.2% ▲소극적 사용자의 45.7% ▲미사용자의 34.8%가 그렇다고 응답했다. 학습 효과성을 증진하냐는 질문에는 ▲적극적 사용자의 76% ▲소극적 사용자의 48% ▲미사용자의 38%가 그렇다고 답했다. 학생들 학습에 기능이 유용하냐는 질문에 ▲적극적 사용자의 70.4% ▲소극적 사용자의 52.5% ▲미사용자의 40.4%가 긍정 반응을 보였다. 교사의 수업에 있어 기능이 유용하냐는 질문에는 ▲적극적 사용자의 71.2% ▲소극적 사용자의 50
더에듀 지성배 기자 | 임문영 미래전환 대표가 스마트포럼에 출격, ‘AI시대의 지식리더십’을 주제로 강연에 나선다. 임 대표는 이재명 정부의 국가인공지능위원회 상근 부위원장으로 가장 유력하게 거론되는 인물이라는 점에서, 그가 어떤 이야기를 할 것인지 주목된다. 사단법인 도산아카데미(이사장 구자관, 원장 김철균)와 교육전문언론 더에듀(발행인 여원동)가 공동 주최·주관하는 제334회 스마트포럼이 오는 8월 12일(화) 저녁 7시, 서울 종로구 흥사단 본부 강당(3층)에서 열린다. 유튜브 도산아카데미와 줌 등을 통해 생중계도 한다. 이번 포럼에서는 임문영 미래전환 대표가 ‘AI시대의 지식리더십’을 주제로 강연한다. 임 대표는 더불어민주당 디지털특별위원장과 경기도 경제과학진흥원 경제부문 상임이사, 경기도 미래성장정책관, 경기도 정보화정책관 등을 역임했다. 그는 특히 2017년 이재명 당시 성남시장 시절 정책보좌관을 맡았으며, 이 대통령이 경기도지사를 지낼 때는 디지털 산업 육성 전략을 이끌었다. 지난 대통령선거에도 더불어민주당 캠프에 합류, 디지털특별위원장으로 활동하며 AI·디지털 공약과 대외 협력 전략 등을 짰다. 이재명 정부가 핵심 과제로 삼은 ‘AI 3대 강국
더에듀 지성배 기자 |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관내 소방관의 무더위를 식히는 데 사용한 교장이 있어 모범이 되고 있다. 최우성 경기 이천 다산고 교장은 지난달 31일 이천소방서 119안전센터에 아이스커피 40잔을 보냈다.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사용한 것으로 국가의 지원을 국민의 위해 현장에서 애쓰는 소방관을 위해 사용했다. 최 교장은 “폭염 속에서도 묵묵히 현장을 지키는 소방관 여러분의 고생을 생각하면 그저 작게나마 힘이 되고 싶었다”며 “늘 감사하다는 말과 안전하라는 이야기를 전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그의 선행은 단순히 1회성에 그치지 않아, 이번 결정과 실행이 더욱 의미를 더한다. 최 교장은 장학사로 지내던 지난 2021년 희망친구 기아대책 본부로부터 필란트로피클럽 271호로 위촉됐다. 기아대책 필란트로피클럽은 한 사람의 전인적 성장과 변화를 이루어가는 기아대책 후원자 리딩그룹으로 1억원 이상 후원 또는 후원하기로 약정한 후원자로 구성된다. 후원금은 그동안 집필한 저서 인세 및 강의 수입 등으로 마련하고 있다. 그는 지금까지 △수포자도 수학1등급 받을 수 있어(성안당) △혹시 최우성 장학사 만큼 학폭을 아시나요?(엄마수첩) △한 학기 한 권 읽기-의생명편(미
더에듀 지성배 기자 | 고교무상교육비의 국비 지원을 3년 연장하는 내용의 지방교육재정교부금법 개정안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법사위)를 통과했다. 기존 47.5% 부담에서 47.5% 이내 부담으로 바뀌어 국비 지원 감소 가능성은 열려 있다. 국회 법사위는 1일 오전 전체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지방교육재정교부금법 개정안을 여야 합의로 통과시켰다. 해당 조항은 지난해 말 한시법으로 종료된 것으로, 오는 4일 예정된 본회의를 통과하면 2학기부터 지원이 가능하다. 2학기에는 약 4700억이 들어갈 것으로 예상되며, 국가가 이를 지원하는 것으로 결정되어 있다. 변경된 것은 기존 국비 지원 비율이 47.5% 고정에서 47.5% 이내로 변동 가능성을 남겼다는 것이다. 이는 교육부의 요청에 따름이다. 최은옥 교육부 차관은 “전체적인 국가재정도 고려해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요청 이유를 설명했다. 한편, 고교무상교육비 국비 지원을 연장하는 내용의 해당 법안은 지난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으나 당시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의 거부권 행사로 국회로 돌아와 폐기된 이후 다시 국회에서 추진되고 있다.
더에듀 지성배 기자 |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100일을 앞두고 8~9월은 전 범위에 대한 심화학습을, 10~11월은 실전 모의고사와 오답노트 집중 학습 조언이 나왔다. 종로학원은 1일 ‘수능 D-100일 전략’ 자료를 배포 “지난해 대입 정시 결과, 인문계는 수학과 탐구, 자연계는 국어와 탐구과목 합격 점수가 상대적으로 낮게 형성됐다”며 “상위권 주요 대학에서는 이들 과목이 핵심 변별력 과목임을 인식하고 남은 기간 학습ㄷ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또 “논술전형에서 수능 최저를 요구하는 대학들의 수능 최저 충족률은 평균 30% 정도에 불과하다”며 “수능 직전까지 논술과 수능 중 학습비중은 절대적으로 수능에 두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종로학원의 과목별 분석을 살펴 보면, 수학의 경우 표준점수 최고점이 2022학년도 이후 통상 이과 학생들이 선택하는 미적분 과목이 문과 학생들이 주로 응시하는 확률과 통계보다 높게 형성됐다. 6월 모의평가에서도 미적분은 143점, 확률과 통계는 136점으로 표준점수 최고점에서 7점차가 발생했다. 종로학원은 “수능에서 미적분과 확률과 통계 표준점수 최고점 격차는 2022학년도 3점, 2023학년도 3점
더에듀 지성배 기자 | 정부가 다자녀 가구의 신용카드 소득공제 한도를 자녀 수에 따라 확대하고 교육비 세액공제 역시 확대한다. 기획재정부는 오늘(31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025년 세제개편안을 발표했다. 이번 개편안은 내년부터 적용된다. 일단 다자녀 가구의 경우 신용카드 소득공제 한도가 무자녀, 자녀 1인, 자녀 2인 이상 등으로 세분화된다. 총급여 7000만원 이하의 경우 기존 공제한도는 300만원이었으나, 내년부터는 자녀 1명 350만원, 2명 이상 400만원으로 각각 50만원, 100만원 늘어난다. 7000만원 초과의 경우엔 기존 250만원에서 자녀 1명 275만원, 자녀 2명 300만원으로 각각 25만원, 50만원 확대한다. 무자녀는 현행과 같다. 현재 자녀 수 무관 월 20만원 비과세 한도로 책정된 보육수당의 경우 자녀 1인당 20만원으로 바뀐다. 예를 들어, 자녀 둘을 키우는 근로자가 회사에서 자년 1명당 월 20만원씩 총 40만원의 보육수당을 받은 경우, 현재 비과세 범위는 240만원에서 480만원으로 늘어난다. 자녀 돌봄비용 부담을 덜기 위한 교육비 세액 공제도 초등학생 2학년까지 확대한다. 기존에는 취학 전 아동의 학원비와 초등학생 자녀
더에듀 지성배 기자 | 교육당국이 수업 중 학생들에게 욕설을 하는 등 불성실 태도를 보인 초등교사를 경찰에 고발했다. 해당 교사는 의혹을 전면 부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산교육지원청은 아동학대 혐의로 A 초등교사를 지난 28일 경찰에 고발했다고 31일 밝혔다. A교사에 대한 의혹은 학부모가 국민신문고에 관련 내용을 제보하면서 불거졌다. 31일 지역 교육계 등에 따르면, A교사는 지난 3월부터 수업 중 학생들에게 욕설을 했으며, 수업 역시 불성실하게 진행했다. 구체적으로 수업은 40분을 모두 채우지 않았으며, 오후에는 거의 매일 영화나 드라마 시청, 외부 강사 초청 강의로 수업이 진행됐다. 숙제나 학습평가는 없었고, 아이들이 수업 시간에 스마트폰으로 게임을 하고, 공놀이를 해도 제재하지 않았다. 교실에는 쓰레기가 쌓였고 이로 인해 초파리가 날려도 직접 청소를 하거나 학생들에게 청소 지도를 하지도 않았다. 또 학생들에게는 욕설과 고함을 지르고, 주먹을 쥐고 때리는 시늉을 하는 등 언어적·정서적 위협도 가했다. 이에 학부모들의 민원 제기와 교장의 시정 요구가 있자, 오히려 이를 알린 학생들을 위협하기도 했다. 서산교육지원청은 지난 14일 이 같은 국민신문고 접수